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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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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딱 들어왔을 때 은은한 냄새, 혹은 냄새 전혀 없게 하려면요.

동참 조회수 : 7,694
작성일 : 2019-06-03 13:49:37
집안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예요.
거실에 딱 들어왔을 때 집안의 냄새가 나는게 싫은데.
제 코가 예민해서인지 저의 집의 냄새가 나는게 싫어요.

제 친구들이 지난주에 들어오면서 
'와 애기냄새 난다. 애 키우는 집은 다 이런냄새나..'
이렇게 말했는데 그 냄새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저는 아무튼 집에 딸 들어왔을 때 살림사는 냄새 나는게 싫거든요. 
제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이도 뭐 아이화장품 이런것도 향 나는것 사용하지 않아서 아이냄새는 뭔지 모르겠어요.
애들 빨래도 다 어른들것과 함께 빨고요.
건조기 돌려서 거실에서 빨래 건조하지도 않고요.

저희집은 현관 들어오자마자 맞은편으로 오픈 주방이 있어서 늘 음식냄새에 민감해요.
음식물쓰레기는 자주 버리고 주방 창열어두고 주방은 늘 빠르게 정돈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집에 딱 들어왔을 때 나는 냄새의 반은 음식해먹은 냄새겠죠?
아침은 음식도 안해먹고 우유와 빵 먹고 애들 학교가고,
아침에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니 어김없이 우리집 냄새가 나요.
이건 음식냄새도 아닌것 같은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어요.

상큼한 냄새는 아니더라도 음식해먹은 냄새는 지우고 싶어요.
방향제 디퓨저 이런 거 사용하진 않고요. 
화분도 없는 집이예요..
오늘 처음으로 부직포 섬유유연제를 잘라서 현관 근처에 놓고, 반절은 거실 책장에 얹어놔봤어요.
인공적인 향이라 좋진 않네요..  
IP : 182.215.xxx.16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3 1:52 PM (222.237.xxx.88)

    환기를 자주 하시고 공기 청정기를 쓰세요.

  • 2. 원글이
    '19.6.3 1:53 PM (182.215.xxx.169)

    환기 자주 하고요.. 공기청정기도 써요..
    그래도 현관문 열고 딱 들어왔을 때 나는 냄새에 요즘 제 신경이 쓰이네요..

  • 3. ...
    '19.6.3 1:54 PM (180.64.xxx.209)

    애기도 없는거 같은데 애기 냄새가 나나요?
    애기냄새는 갓난애기들 키울 때 나는 냄새아닌가요?
    음식 냄새갖고 그러진 않을텐데요

    그리고 애기냄새는 좋은 냄새일텐데

  • 4. ...
    '19.6.3 1:56 PM (122.38.xxx.110)

    공기청정기가 냄새를 걸러주진않아요.
    집안 냄새없애려면 패브릭을 최대한 없애세요.
    오래된 집이면 벽에 보드부터 다 뜯어내서 교체하고 도배 새로해야하구요.
    국이나 찌개 고기굽는거 보조주방만들어서 거기서 해야죠.
    냄새잡는거 아주 힘들어요.
    목초액이며 방향제들 많이 나오는데 신통한건 없는것같아요.
    식물을 많이 키우면 냄새가 좀 잡히긴합니다.

  • 5. 원글이
    '19.6.3 1:59 PM (182.215.xxx.169)

    식물을 많이 키웠었는데 이사하면서 다 남에게 주고,
    전세줬다가 다시 이 집에 들어와사는데 그냥 청소만 하고 들어왔거든요.
    그것이 문제일까요.
    거실에 패브릭은 커튼밖에 없는데...
    벽을 한번 물걸레로 닦고 커튼은 다시 한번 빨아야겠네요.

  • 6. 도배
    '19.6.3 2:00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도배하고 바닥(바닥도 중요한가 했는데 경험상 싱크대보다 더 중요)을 바꿨더니
    그제야 집안에 뱄던 특유의 약한 냄새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그러니 정말 냄새가 안 나길 원하면 새 집에서 새로 시작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게 안 되면 최대한 환기하고 더 냄새게 안 베게 노력하는 수밖에 없죠.

  • 7. ...
    '19.6.3 2:11 PM (218.152.xxx.154)

    그런 은은한 향 결국 오랫동안 한 화장품을 쓴다든지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냄새더라구요.
    집 뿐만이 아니고 소지품에도 모두 은은하게
    비슷한 냄새가 났는데 오래쓴 화장품 냄새와 세제냄새의
    조합이었어요

  • 8. 개굴이
    '19.6.3 2:20 PM (61.78.xxx.13)

    애기냄새? 같다는건 좋은 의미로 쓰이는것같구요
    아예 냄새가 없을수는 없죠 사람 사는데..
    제가 후각이 엄청 예민한데..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섬유유연제를 농도 조절해서 쓰는게 최선이었어요
    방향제는 더 역하거나 두통유발되서 못쓰구요

  • 9. 부엌유감
    '19.6.3 2:23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냄새 민감해서 부엌에 문달았어요. 문닫고 부엌창 열고 후드 돌리며 요리. 식당에서 밥만 먹고 즉시 온집안 창문 다 열고 환기 10분. 애들 옷은 하루만 입고, 침구류 격주로 세탁. 화장실 문 열어놓고 말리기. 현관 신발장 방습제 철저.
    저 무지 게으른데 이 리스트는 해요. 애들도 냄새나면 창문 다 열어요. 걔들도 게을러요..

  • 10. 부엌유감
    '19.6.3 2:24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세계적으로 인테리어 기조가 오픈형 주방인데 전 싫어요. 바뀔거라 봅니다. 인테리어할 때 문을 달아버린 이유죠.

  • 11. ddd
    '19.6.3 2:26 PM (121.148.xxx.109)

    저도 나이 들고 음식 냄새 민감해져서
    오픈 주방 싫어요.
    어떻게 도어를 달까 고민중입니다.

  • 12. 부엌유감
    '19.6.3 2:29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문을 못 달면 후드를 무지 비싼거로 바꾸세요. 후드 기능이 좋다더라구요.

  • 13. ....
    '19.6.3 2:44 PM (1.237.xxx.189)

    님이 넘 예민한거 같은데요
    냄새나는 사람이 밥 해먹는 살림집인데 온갖냄새 나는게 당연하죠
    주방 문 달아놓음 뭐하나요
    한 집안에 주방이 같이 포함돼어 있는데요
    옛날 집처럼 주택집을 사서 주방만 따로 떼어 내야죠

  • 14. ㅇㅇ
    '19.6.3 2:4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음식 많이 해먹으면 냄새 나서 잘 안빠지죠.
    저는 가끔 요리하는데 후드 계속 틀고 창문 열고 나중엔 촛불 키고 커피 내려요.

  • 15. 이불
    '19.6.3 2:58 PM (219.254.xxx.44)

    쇼파,방석,쿠션등 패브릭류 오래된옷 자주빠세요 냄새 다베요.
    애기냄새 뭔지알아요 진짜 싫어요 냄새난다는거 돌려말하는거에요.
    냄비후라이팬 락앤락통 오래된거 다 버리세요 주방쪽은 전용세제로 전체 청소하시고요
    벽지 오래된거면 벽지 새로하셔야하는데 일너무커지네요

  • 16. ㅇㅇ
    '19.6.3 3:05 PM (218.232.xxx.27)

    벽지나 바닥에 베어버린 냄새는 어쩌지못해요...
    그집에 사는사람은 익숙해서 냄새못맡더군요
    어쩌다 친정가면 엄마아빠 냄새가 역해서 환기좀시키라고 뭐라하면 엄마는 정작 무슨냄새가 난다고난리야 하세요...

  • 17. ㅇㅇ
    '19.6.3 3:3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김치 담았던 통에서도 냄새나고 간장 마늘 다 냄새 나는데 사실 인공향 없이 냄새 없애기가 불가능하죠.

  • 18. ...
    '19.6.3 3:56 PM (122.40.xxx.125)

    인공향 싫으면 로즈마리같은 화초 많이 키우는거 밖엔 없어요ㅜㅜ주방벽지가 실크면 냄새가 다 벽에 베어버리더라구요..고기 생선은 보조주방에서 따로 조리해야되구요..

  • 19. 환기를
    '19.6.3 4:04 PM (175.123.xxx.115)

    오래하세요.

    하루종일내지는 5시간이상 그러면 냄새 줄어요

  • 20. 지나가다
    '19.6.3 5:53 PM (14.52.xxx.79)

    환기 자주 하시고..
    간단한 저만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팝콘 전자렌지에 돌려 식탁 위에 펼쳐 놓아 보세요^^*

  • 21. 저는
    '19.6.3 8:21 PM (125.31.xxx.38)

    신경쓰이는 손님 올때는
    커피를 냄비에 넣고 약불로 한참 끓여요.
    오시는 분들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 22. 제가봤을때
    '19.6.3 9:27 PM (69.165.xxx.176)

    집에서 정말 냄새 안나게 하려면 밥을 아예 안해먹어야해요. 맨날 환기하고 디퓨저 꽂아놔봐야 청국장 한번 끓이고 고등어 굽고 하면 다 소용없더라구요.
    한국사람이 밥안먹고 살수도 없고 그냥 어느정도는 내 코를 포기하고 살아야..

  • 23. 원글이
    '19.6.3 9:43 PM (182.215.xxx.169)

    고기굽거나 생선구운날엔 티라이트를 여러개 켜두는데 이게 호흡기에 안좋대서 이젠 그것도 안해요.
    예전에 친구집에 갔을때 커피냄새가 너무 좋았는데 손님오기전에 커피를 내린다던말이 기억이나네요.
    일단 커튼을 좀 빨고 벽지를 닦아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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