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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밥먹으러가서 진상짓한걸까요

중국집 조회수 : 6,561
작성일 : 2019-06-01 17:57:45
몸이 너무 안좋아 새벽에 깼다 다시 잠들어 열두시가 넘어 겨우 일어났어요
오후 한시까지도 뭘 먹어야할지 결정을 못해서 잠자리에서 계속 뒤척이다가
음식 내 손으론 못하겠다 싶고
딱히 뭘 먹고싶지도 않지만 이러면 안되겠다싶고 딱 생각나는건 어제 방송에서 본 짜장 볶음밥밖에 없어서
가까운 중국집가서 볶음밥 시키고 앉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이상한거예요
손님이 한명도 없고
곳곳에 먼지도 많아보이고
냅킨통 같은것도 기름때 먼지때에 찌든느낌이고
벌떡 일어나서 나가버려야 하나 계속 망설이다 결국 못 일어났어요
볶음밥을 시켰는데 불에다 웍질하는 소리가 한동안 나더라구요
달달볶으면 위생이 어떻든 먹을만은 하겠다 싶었어요
마침내 식사가 나왔는데 짬뽕국물속 오징어나 양파 색깔이 아주아주 오래 끓여지고 잘 숙성되었는지 까맣게보이기까지 했어요
뭐 메인은 국물이 아니니 제쳐두고
볶음밥을 짜장에 안 비비고 떠먹어 봤더니 밥이 차요
아주 일부분은 미지근하고 일부분은 차갑길래
접시가 차서 그새 볶음밥이 식었나 싶어 다른부분을 약간 떠서 먹어보니 또 차요. 도저히 볶았다고는 볼수없는 온도였어요(그 와중에 누룽지 같은 밥도 약간 씹혔어요)

서빙하는 사람한테
방금 내오셨는데 밥이 차가운데요? 라고했더니
그분도 벙쪘는지 주방에 밥이 차다는데?!라며 호출을 하니
주방서 얼굴을 내민 남자가 답을 못하고 묵묵부답이네요
왜 답변을 못하죠??? 저로선 이해불가
서빙녀가 손님 다시해 드릴게요 하는데
솔직히 첨부터 위생도 맘에 걸렸고
첨에 그렇게만들어 줬는데 다시 맡긴다고 그걸 믿고 먹을수 있을까 넘 찝찝하고해서
그냥 안되겠다 못먹겠다 사과하고 나와버렸는데
그래도 한숟갈 먹었는데 돈을 지불했어야 했을까요

대체 그 웍 소리는 뭐였을까요
진짜 볶기는 한걸까요
미리 볶아논걸 렌지로 뎁혔어도 그렇진 않았을텐데요
일종의 전시효과? 같은걸 노려서.. 웍 돌리는 소릴 녹음이라도 했다가 손님오면 트는걸까요

IP : 112.214.xxx.1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9.6.1 6:01 PM (223.38.xxx.167)

    돈은 내야죠

  • 2. ㅇㅇ
    '19.6.1 6:01 PM (49.1.xxx.120)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그냥 나오셨어야 했는데.. 뭐 이미 소용없죠. 뒷통수가 좀... 뜨겁긴 하셨을듯..
    못먹는 음식 돈주고 팔면 안되지요.

  • 3. ㅇㅇ
    '19.6.1 6:02 PM (49.1.xxx.120)

    처음부터 그냥 나오셨어야 했는데.. 뭐 이미 소용없죠. 뒷통수가 좀... 뜨겁긴 하셨을듯..
    못먹을 음식 돈받고 팔면 안되지요.

  • 4. 그정도면
    '19.6.1 6:02 PM (116.127.xxx.146)

    ...뭐...안내도 됐을듯.
    잊으세요

  • 5. 진상짓은
    '19.6.1 6:06 PM (121.133.xxx.248)

    음식점 주방에서 먼저...
    그걸 먹겠다고 기다린 내시간은 보상받지도 못했어요.

  • 6. 웍 소리
    '19.6.1 6:09 PM (112.214.xxx.197)

    윅질하는 소리가 계속 났는데 너무 이상했어요
    차다고하니 아무 대답을 못하는 요리사도 너무 이상했구요
    보통은 바로 엇 볶았는데? 라는 답변부터 튀어나오지 않나요? 그분보니 더 못먹겠다라구요

  • 7.
    '19.6.1 6:18 PM (220.79.xxx.102)

    돈안내는건 당연하죠. 밥이 차가워서 먹지도 못했는데 무슨 돈을 내나요...아마 냉장고에 있던 찬밥을 제대로 안볶아서 그런것 같네요. 다시 조리하기 전에 나왔으니 된거에요. 저라도 돈 안내요.

  • 8. ...
    '19.6.1 6:30 PM (175.223.xxx.210)

    돈 달란 소리 못한 걸 보니 원글님 짐작이 맞은 듯
    달라고 했으면 욕할 상황같은데요

  • 9. ..
    '19.6.1 6:38 PM (125.178.xxx.106)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정말 그 소린 뭐였을까요??ㅎ

  • 10. 예전부터
    '19.6.1 7:06 PM (14.41.xxx.158)

    말들어 보니 동네 중국집들 미리 볶음밥을 해놓고 주문과 동시에 데우기만해서 나온다고 그러데요

    이연복 tv에 보면 주문과 동시에 밥을 볶던데 tv라서 그런건지 실제 동네 중국집은 미리 요리한 볶음밥을 내놓는다고 그말을 들어서 내가 볶음밥을 밖에선 아예 안시켜요

    짜장이나 짬뽕도 미리 다 만들어놓고 면만 삶아서 나오늗 듯
    가끔 배달안되는 잘한다는 중국집은 짜장 짬뽕국물도 주문과 동시에 하는 것 같은 맛이 벌써 방금 한 맛이거든요

    아마 그집이 미리한 볶음밥을 대충 불에 휘젓다가 나오다보니 온기가 없었던듯 기본인 볶음밥을 그따위로 나오게하면 곧 망할집 확실

  • 11. ooo
    '19.6.1 7:14 PM (116.34.xxx.84)

    누구나 다른 기준 갖고 있겠지만
    너무나 명확한 업장의 실수일때도
    전 제가 먼저 돈 내고 할 말 다 하고 나와요.

    음식 조금이라도 먹고 돈 안 내고 컴플레인 하는건
    제가 싫더라구요.
    난 고객으로써의 의무를 다 했으니
    권리주장도 확실하게 하겠다.
    넌 제대로 된 서빙과 음식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
    해내지 못 했다.....뭐 이런거랄까요.

    돈도 안 내면서 권리주장하긴 싫어요.

  • 12. ..
    '19.6.1 7:40 P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

    이연복 지난 주에 보니까 초벌 볶음밥 미리 해두던데요.

  • 13. 글쎄요
    '19.6.1 7:42 PM (220.79.xxx.102)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같은데요.

    고객은 자기가 돈낸만큼의 서비스를 받아야하고 업주는 자기가 제공한 서비스만큼 돈을 받으면 되겠죠.

    그런데 제대로된 서비스를 못받고도 돈은 내고 할말을 하겠다? 그럼 돈 안낼꺼면 할 말을 하면 안된다는 말인지요.
    윗님이 말하는 고객으로써의 의무가 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 14. ....
    '19.6.1 7:55 PM (221.157.xxx.127)

    냉동밥 대충 볶았나보죠 덜 볶여서 찬거

  • 15. ㅅㅇ
    '19.6.1 8:02 P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돈 내면 바보 되는 상황같은데요

  • 16. ooo
    '19.6.1 8:03 PM (116.34.xxx.84)

    220.79 글쎄요님
    각자 다른 기준이라고 했습니다.
    이해 안 되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 17. 배달전문점
    '19.6.1 8:3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인가봐요. 그냥 일어선건 잘했어요

  • 18.
    '19.6.1 9:12 PM (49.167.xxx.47)

    미리 다 조사하고
    괜찮은 집으로 가시는 것도 좋을듯 싶고요
    솔직히 저 같으면 돈 내고올거 같네요

  • 19. 밥통
    '19.6.2 12:24 AM (61.253.xxx.60)

    전 보온밥통에서 꺼낸 볶음밥도 먹어봤네요. 이런 신박한 생각으로 장사를 하다니. 두 번 다시 안 시켰지요.

  • 20. 이 상황에서
    '19.6.2 3:11 AM (178.191.xxx.1)

    돈내면 병신이죠.
    호구도 호구나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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