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매주마다
스트레스 수면 장애 관련해서 30분 정도 상담을 받거든요
상담 내용과 제가 질문할 내용,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서 아이패드에 간단하게 메모해서 진료때 보면서 이야기 해요. 막 패드만 보는게 아니라 잠깐 잠깐 보면서 중요한 건 메모하는 정도로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약간 식겁하면서 지금 상담 내용 다 적으시는거예요?
하면서 놀라시더라구요.
도파민이 어쩌구 저쩌구... 뇌파가 어쩌구 저쩌구... 어려운 내용들이라 기억하기 어렵기도 하고
상담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혹은 잘 기억나지 않을까봐 정리해두거든요
집에 와서 보면 도움도 되고요.
제가 이상한가요
너무 사무적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