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한참 안오더군요. 뭔일이야 했더니 방송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군자역까지만 운행하고 군자역 5번출구에서 셔틀 운행한다고요
군자역에서 내리니 지하철 직원이 꽤 많이 서서 안내를 하고,
기둥 여기저기에 군자역에서 셔틀 운행합니다 곳곳에 붙어있었어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사고나 지연 없이 안내해주는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어요.
사람들 불평불만도 없었고요. 그 많은 인파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동했다고 할까요?
군자역에서 셔틀 줄로 이동하는데도 한 5분정도밖에 안걸리고
한마디로 우와좌왕이 없었어요.
군자역에서 내리니 셔틀 기다리는줄이 몇백미터는 서있더군요.
셔틀은 안보이고 자가용이 계속 오던데 그게 아마 수송용 차량이었나봐요.
저는 셔틀줄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군자역 버스타고 행선지로 왔는데
큰 사고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안내 인원이 그렇게 많이 나온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일사분란했던것 같아요.
직원들도 승객들도.
도착시간은 20분정도 지연되었지만, 열차전기 끊어지는게 천재지변이나 마찬가지로 예측불가한데
뭐라고 불평불만 할게 없더라고요.
지하철 직원분들 성실히 안내해준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위에서 부터 시스템이 잘되어서 그런거겠죠?
역시 나라를 믿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