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좋은 인간관계가 가능할까요?

인간관계 조회수 : 2,982
작성일 : 2019-04-03 13:11:10
말수 적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입니다.
제가 먼저 친해지려는 노력도 별로 하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대쪽이 적극적일 경우, 저도 그 사람이 괜찮다 싶으면 잘지내다가
같이 있는 시간이 재미없거나 무례하다 싶으면
몇번 받아주다가 뭐라 한마디 받아치지 못하고 또 그러고 싶지도 않고 
조용히 연락을 줄여서 멀어집니다.
그러고 나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무리로 만나면 기운이 딸려서 한명씩 만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아이친구엄마 A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잘 지냈는데,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고 저희 아이가 좋은 성적이 나오니까 사람이 돌변하더군요.
그 질투와 악담에 놀라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또 다른 아이친구엄마 B는 전직교사로 반듯하고  언행을 조심하고 고지식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친해지니까 아이 친구들 흉을 너무 봐요.
이 아이는 뭐가 문제고, 저 아이는 뭐가 문제고,
그 와중에 자신의 아이는 너무 잘나고 완벽하다고 끊임없이 자랑해요.
그 집 아이 똑똑하고 괜찮은 아이 맞아요. 자랑하면 맞장구 쳐 줘요.
그런데, 남의집 아이들 흉을 너무 많이 들으니까 저도 머리가 아파요.
특히 저희 아이랑 친해진 아이 흉을 특히 많이 보구요.
부정적인 얘기 별로 듣고싶지도 않고, 조금 듣다가 화제를 돌리곤 하는데...
배울게 많은 언니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실망스럽고
오늘은 그냥 사람들이 다 피곤하고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한 관계란 없겠지만, 그래도 서로 힘이 되고 좋은 기운을 나누는 관계가 가능할까요?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인가... 하는 자책도 들고.
울적하네요.
IP : 39.119.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3 1:14 PM (175.113.xxx.252)

    서로 힘되고 하는 관계는 저는 가족말고는 없네요....그냥 뭐 고민거리 있으면 털어놓는관계는 저는 남동생 밖에는 없어요.. 그냥 친구는 그냥 적당한 관계에서.. 한번씩 안부나 주고 받는 사이요.. 전 남들한테는 별로 막 기대하는건 없어요....남 뒷담화잘 하고 이런 류의 사람만 아니라면 그냥 어느정도 맞춰 주는편이예요.. 뒷담화잘하고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거부감 가서요

  • 2. ,,
    '19.4.3 1:15 PM (70.187.xxx.9)

    애들로 이어진 인간관계에 너무 마음 주면 안 될 것 같아요. 애들 친구지 엄마친구 아니니. 슬프지만.

  • 3. 선을 안넘으면
    '19.4.3 1:18 PM (115.143.xxx.140)

    첨에 그들이 좋아보인건..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장점만 보여서인거죠. 그러다 친해지니 치부도 가감없이 보여주게 된거고요. 그들이 늘 그러는건 아니고 잘 통할때도 있잖아요.

    그들과 관계를 유지하시려면 그들이 선을 넘어오더라도 받아주셔야 하는데 그게 불편하신거죠.

    원글님..저랑 친구하실래요. 저도 선을 넘는 사이의 친구가 없어요.

  • 4. ㅇㅇ
    '19.4.3 1:19 PM (119.198.xxx.247)

    언니~
    저도 어제 동네언니들하고 친하다 생각하고 지냈는데
    결국 틀어져서 맘아파서 울었어요
    애가 둘이나있는 엄만데..
    봄타는갑다 하고 오늘은 추스리고
    다시한번 동네친구는 난로다.생각하고

    그리고 내가 감내할정도만 맘주기로 했어요

    세상은 내가 느낄수록 아름다운법이예요

    제주갔을때 여행사가이드가 한말인데요
    여행은 본인이 느낄려고 노력할때 더 즐겁대요
    트집잡고 한탄한다고 해도 그시간은 지내야하잖아요
    맞는말같지 않나요 ?
    아직 젊은봄날 나처럼 우울하셨던거같은데
    행복한 마음이 다시 찾아들기바래요^^

  • 5. .......
    '19.4.3 1:25 PM (121.160.xxx.214)

    좋은 인간관계는 가능하지만
    언제나 좋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죠... 저부터도...

  • 6. 비빔국수
    '19.4.3 1:53 PM (218.236.xxx.36)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시네요
    왜 다른 사람을 계속 평가하시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면 될것을..
    중요한 인간관계도 아니고 옆에 학부모일 뿐인데

  • 7. ..
    '19.4.3 3:41 PM (39.119.xxx.123)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빔국수님. 그냥 학부모는 단체모임에서 인사나 하지 따로 만나지 않죠.
    제게는 중요한 사람, 중요한 인간관계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줬던거죠.
    댓글 읽으면서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면
    "어쩌면... 그 누구에게라도 인간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들 불완전한 존재들. 완전한 사람은 없다. 치부를 보일 수도 있고 실수로 선을 넘어올 수 있다.
    그것을 수용할 여유나 포용심이 없는 내가 문제다. "
    라는 말씀 들이신거죠?
    제 언행이나 돌아보고 마음그릇을 키우고 살야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102 바람쐬러가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8 .... 2019/05/29 1,574
934101 한국인의 밥상 3 ... 2019/05/29 1,997
934100 미국유학중인 자녀 한국서 유학생보험 다시 가입하나요 3 보험 2019/05/29 1,051
934099 청와대 '돌려막기' 인사에 여당 의원들 '답답' 45 이재명 김혜.. 2019/05/29 2,560
934098 잔치국수 고명으로 좋은 것들 뭐뭐 있나요? 20 알려주세요 2019/05/29 2,915
934097 G마*에 세탁기를 주문했는데 2 세탁기 2019/05/29 1,161
934096 솔직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13 .. 2019/05/29 2,928
934095 오르땡에서 과외 쌤 구할때요... 3 과외 2019/05/29 1,273
934094 못 하는 아이들 가르치는게 더 힘드네요. 10 ... 2019/05/29 2,710
934093 부모님한테 잠시 맡긴 제돈을.. 5 서울댁 2019/05/29 3,439
934092 이의정씨 목소리 달라졌나요? 4 ........ 2019/05/29 2,675
934091 남자들에게 9 나이먹고밥먹.. 2019/05/29 1,481
934090 냉장고에 김치 몇종류 있으세요? 7 김치 2019/05/29 1,013
934089 왜 중공업 사람들을 욕하죠? 2 산토리노11.. 2019/05/29 1,559
934088 청약시 기존주택 처분 알려주세요 1 궁금해요 2019/05/29 849
934087 의대에 왜 보냈다고 그래요? 38 웃김 2019/05/29 6,837
934086 조현병 환자집 강아지 13 별이 2019/05/29 5,577
934085 시민 개방이냐? 권력의 과시냐? 3 내참내참 2019/05/29 666
934084 아빠가 없으니까 그렇지..ㅠ라고 하는 아들 24 지친맘 2019/05/29 5,956
934083 엔지니어 미국 이민 가는 문제 상의 드립니다. 21 00 2019/05/29 3,825
934082 아들 의대 보내고 본인은 약대간 엄마가 17 ㅇㅇ 2019/05/29 9,307
934081 마늘짱아찌 마늘이요 ... 2019/05/29 634
934080 시판냉면 어떤게 맛있어요? 추천해주세요 4 오늘 2019/05/29 2,422
934079 혼자보기 아까운 착한 웹툰 공유해드려요!! 5 수이맘 2019/05/29 1,847
934078 남편이 술만 먹으면 한쪽눈이 빠질듯이 아퍼해요 4 두통 2019/05/29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