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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복이라는거 인생 너무 불확실하게 만듦...

마이너 조회수 : 8,412
작성일 : 2019-04-02 18:24:10

살아보니 정말 내 의지대로만은 안되는 것도 있고,
필요 이상 노력해야 되는 환경이나 상황이 있으니
그게 퉁쳐서 다 운이란 거다- 느끼니 늘 필요이상 겸손해지고,
인정합니다.

근데 사주니 운명같은게 아주 헛소리는 아니고 삶을 설명하는 부분이 크다는 건 알겠는데,
거기에 갇혀서 사회 발전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아까 배우자복 관련한 글을 보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배우자를 만나는 걸 "복"이라고 하면
인생 자체가 너무 도박이니까요.

남편복이 최고고, 그런 남편을 둔 나는 내조를 잘한다??
사주에선 그걸 여자의 최고 복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내조가 아니라 상부상조라고 해도요.
믿을 건 남편의 인간성이나 신뢰 정도밖에 없는건데요.

혹 그 잘나가는 남편이 바람이라도 폈는데,
나한테 아무런 경제력이나 기술이 없다면 위자료나 친정밖에 대안이 없는거고,
뒤웅박 팔자밖에 안되는 불확실한 상태를 자초하는 거 아닌가요?
바람 안피우고, 나와의 관계도 좋아야 하고, 경제력도....
거기에 대한 내 영향력을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복이 좋다고 믿고 가는 건
미래에 대한 대비없이 정말 운 하나 믿어야 되는 거라-
확실히 불확실하고 불안한 태도 같아요.
"난 운이 좋으니까 수능 점수 잘 나올거야 (아는 문제만 나올거야)"....
물론 수능 대박나는 학생도 있고,
실력 발휘 못해서 쪽박나는 학생도 있죠....
그래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대응 가능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 인생을 배우자복과 같은 운에 기대야 한다면...
이거야 말로 우주의 기운.... ㄷㄷ

배우자를 만나든 아니든,
또 어떤 배우자를 만나고, 어떤 상황에 있어도 일정 수준으로 살려면
하여간 기술, 능력은 있어야 하겠고요.
그러려면 또 남녀가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러니 사회가 변하게 해야하는 건 맞는 방향같아요.

사람마다 상황으로 인한 생각이 다르겠지만,
뒤웅박 팔자 고치려면 불확실성을 깨는게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
잘난 남자에게 헌신(내조)만 하는 건
배우자복에만 기대는 불확실성 짙은 전략인듯.... 복불복....





IP : 211.205.xxx.1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9.4.2 6:26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복 타령 하는 사람들을 보면
    배우자복 : 본인은 결혼시장에 나갔을 때 등급을 매길 수도 없는 지경
    자식복 : 자식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하고, 좋은 양육환경도 제공하지 못한 경우
    인복 : 남에게 도움을 줄 능력이 안됨
    자기가 노력해야 하는 건 전혀 안하고 그저 복 복 복.

  • 2. 222
    '19.4.2 6:30 PM (49.1.xxx.168)

    복 타령 하는 사람들을 보면
    배우자복 : 본인은 결혼시장에 나갔을 때 등급을 매길 수도 없는 지경
    자식복 : 자식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하고, 좋은 양육환경도 제공하지 못한 경우
    인복 : 남에게 도움을 줄 능력이 안됨
    자기가 노력해야 하는 건 전혀 안하고 그저 복 복 복.22222222

  • 3. ㅗㅗㅗㅗ
    '19.4.2 6:42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전 배우자복 많다는 게 나쁜 소리로만 들리진 않아요

    복이라는게 꼭 사주나 점 따위로 해석이 되는 경운 드물어요
    설령 사주나 점으로 복 많다고 나왔다고 해도
    겉으로는 풍족하지만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요?

    그리고 주변에 오로지 복 하나로 퉁쳐지는 경우
    즉 배우자 잘만나는게 운명이다 싶을정도로
    본인 노력대비 잘 풀린경우는 0.00000001도 안돼요
    다 그나물에 그밥이고 유유상종이란거죠
    경제력,인성, 집안배경 다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만나는데 무슨 특출난 복이 있다는건지
    그리고 그 복을 왜 점쟁이가 정해줘요??...내가 정하는거지


    나 배우자 복 많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중년되면 대박 치겟지.. ... 하는것처럼
    일이 잘풀리길 바라는 사람들이 죽을때 까지 하는 희망고문

    혹은 겸손한 사람들이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일뿐이에요

  • 4.
    '19.4.2 6:43 PM (211.205.xxx.163)

    그러니까 복타령하지 말고 자기 능력 키워서 이성적으로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고요.

  • 5. ㅁㅁㅁ
    '19.4.2 6:44 PM (120.16.xxx.145)

    제가 알기론 그냥 전생의 여러 영혼이 엮여서
    현생에서 정리할 것은 하고 가는 것이 업무, 주 과제라고 알고 있어요. 저도 별거아닌 데 ㅈ랄 발광하는 전남편 끊어내는 거 해야할 참이네요

  • 6. 원글만
    '19.4.2 6:51 PM (175.116.xxx.93)

    원글은 그렇게 살면되요. 남이사 어떻게 살던 노 관여.

  • 7. 남자들 중엔
    '19.4.2 6:59 PM (125.142.xxx.145)

    결혼 후 부인이 자기 커리어에 집착하거나 하면
    본인의 능력을 미덥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해서
    좀 우울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남자
    성향마다 다르니 뭐.. 암튼 자기 와이프
    고생 최대한 안 시키려는 남자 만나는 걸
    보통 남편 복 있다고 하죠

  • 8. 175
    '19.4.2 7:11 PM (211.205.xxx.163)

    님이 하는 생각과 행동이 사회 구조에 영향을 주는거고
    그게 나한테 영향 주는거예요.
    그렇게 노관여하라는 댁은 뭔 참견질?

  • 9. 음..
    '19.4.2 7:25 PM (14.34.xxx.144)

    배우자복 타령 안하려면
    내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이혼을 해도 재산분할 잘되서 여자에게
    너무나 큰 손실을 입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것이 중요할듯해요.

    이혼해서 재산분할 잘받고
    또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또 배우자가 이상하다~하면 또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는
    이런것이 자연스러워지는 사회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

    선택이 잘못된거 같으면 다시 다른 선택을 해도 되는
    그런 선택을 해도 비난받지 않는

    어떤 연애를 하든지 나이차이가 많든 적든 법규정에 맞으면 비난받지 않고
    자유로운 연애 자유로운 동거, 자유로운 결혼, 자유로운 이혼
    족보가 엉망이 되어도 괜찮은 사회가 되어야죠

    여자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상한 배우자 만나서 이혼을 하면
    인생의 오점이 되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배우자복 타령 하지 않으려면
    선택 재선택에 대한 존중과 비난이 적어야 가능할듯합니다.

    우리부터 남들이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결혼하든지 동거하든지
    이혼두번 세번 하든지 연하랑 만나든지 연상이랑 만나든지
    나보다 잘난 사람 만나든지
    전혀 신경쓰지 않도록
    해야죠.

    개인의 선택과 사생활에 대해서는 비난 뒷담화는 넣어둬~~넣어둬~~~

  • 10. ......
    '19.4.2 7:37 PM (223.62.xxx.34)

    배우자 복에는 두 사람 간 신뢰와 배우자 자체의 좋은 인격 변하지 않는 마음 이런게 들어간 거에요

    원글님 말하는 건 그냥 능력있는 배우자일 뿐이구요

    상대를 버릴수도 있는 인성의 배우자를 만난걸 복이라고 하진않죠...

  • 11. ....
    '19.4.2 7:40 PM (110.70.xxx.68)

    배우자 복이라는것도

    그분의 노력이 바탕에 있어야 있는겁니다

    일방적인게 있을까요? 부모도 아닌데....

  • 12. ???
    '19.4.2 8:0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보통 끼리끼리 만나더라구요.
    남편복 많으려면
    아내복 많은 사람을 만나야겠지요.

  • 13. ㅁㅁㅁㅁ
    '19.4.2 8:40 PM (119.70.xxx.213)

    상대를 버릴수도 있는 인성의 배우자를 만난걸 복이라고 하진않죠...222

  • 14. ,,,
    '19.4.2 10:00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무슨 복... 이라는게 너무 전적으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 처럼 들릴때가 좀 있어요.

    다들 자꾸 부모복 남편복 자식복 찾지만...

    나 부터
    우리 남편은 정말 부인복이 있어~ 를 말할 위치에 있으면 어떨까요?
    우리 부모님은 정말 (잘나고 부모에게 잘하는 나로 인해) 자식복이 우리 집안에서 최고야.
    또는
    내 자식들에겐 정말 부모복 하나는 끝내주게 만들어 줄꺼야.

    이렇게 나 부터 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요?
    근데.. 솔까말 내가 그런 인물이 되는 것 자체가...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그러니 내가 부모복, 남편복, 자식복이 좀 없다고 실망하지 맙시다.
    그냥 그게 일반적인 겁니다.

  • 15. 왜요
    '19.4.2 11:18 PM (58.127.xxx.156)

    배우자 복은 분명히 존재하고 노력으로 쟁취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원글은 경험이 없어서 모르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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