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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 매우절실) 보육교사 하다가 어린이집 조리사를 하게 됐어요

결정장애 조회수 : 6,865
작성일 : 2019-03-13 00:17:28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채용이 번복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됐어요. 시즌이 지나서 면접 봐도 잘 안되고 뽑는 곳도 없어서 집 근처 대규모 어린이집 대체조리사로 일하게됐어요. 조리사님은 따로 있고 제가 부조리사에요. 경력단절이라 보육교사 경력도 짧고 나이도 많아서 조리사로 길을 들어섰는데 원장님이 너무 잘해주시는 거에요. 보육교사 보다는 앞으로 더 나을 거라면서요. 근데 전 다시 보육교사로 돌아가야되나 갈등이 생겨요. 요리경력이 20년차라서 이 바닥에서는 대접받을 것 같긴 한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방송국 요리프로그램 스탭도 하고 오랜동안 쿠클도 다니고 이향방쌤에게 중식도 몇년 배웠거든요. 보조교사긴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요리도 가르쳤구요. 좁은 주방에서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ㅜㅜ 조리사님은 좋으신데 곧 그만두신다네요. 부조리사님 병가라서 제가 대신 하는 중이에요. 제 나이는 만48세에요. 보육교사 경력은 2개월이었어요. 무슨 얘기라도 좋으니 제발 댓글 좀 많이 주세요.
IP : 175.194.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고민하시죠?
    '19.3.13 12:24 A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서는 조리사쪽이 나으실것 같은데요.
    근데 왜 고민하시는건가요?
    보육교사가 되고 싶으신건가요?

  • 2. 달빛아줌마
    '19.3.13 12:24 AM (59.20.xxx.177)

    보육교사는 경력을 쌓으면 원감, 원장도 할 수 있고 어린이집도 항후에 개원 할 수도 있지요
    근데 조리사는 조리사일뿐일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조리사가 영양사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 3. 전공이 유아교육
    '19.3.13 12:29 AM (175.194.xxx.63)

    4년제 나와서 그땐 학벌에 대한 미련이 남길래 명문대에 진학했고 신문기자일을 했어요. 건강도 그렇고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취미삼아 애들 키우면서 요리를 했구요. 조리사를 할 생각이 없어서 자격증은 안 땄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보육교사를 하게 된거구요. 지금은 뽑아주지도 않네요.

  • 4. ㅡㅡ
    '19.3.13 12:35 AM (27.35.xxx.162)

    조리사가 더 나으실것 같은데요

  • 5. ㅇㅇ
    '19.3.13 12:36 AM (121.190.xxx.131)

    좋은 학벌에 신문기자까지 하셨는데 조리사보조를.하실려니 참 속상하기도 하겠어요 ㅠ
    저도 남들이들으면 놀랄만한 학벌인데 베이비 시터해요.
    그래도 괜찮아요. 요즘 고학력들 그런 분들 많아요.
    48세시면 계속 보육교사로서의 경력을 쌓기에도 조금 늦은거 아닌가요?
    꼭 일이 필요하다면 뭐든 할수 있는일을.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6. ..
    '19.3.13 12:39 AM (223.39.xxx.9) - 삭제된댓글

    저도 4년제 유아교육과 온 40대 후반이구요.
    병설유치원에 임용된 친구 아니고는
    잘되면 방과후 보육교실 교사이고,
    어린이집은 경력도 학벌도 필요없고
    젊은 사람이 우선이고 갈데가 없네요.
    어린이집은 너무 몸이
    힘들어서 베이비시터가 차라리 낫겠다 싶어요.

  • 7. 보육교사
    '19.3.13 12:40 AM (113.10.xxx.77)

    자격증이 있으면 보육교사가 훨씬 낫죠.
    요즘은 영아반 교사들은 대부분 40대 이후의 교사를 많이 채용합니다. 조리사는 조리사일 뿐이죠. 교사경력 쌓아 1급도 돠고 원감. 원장도 돠죠. 월급도 수당이 많아져서 초임교사도 200만원 넘게 받아요.

  • 8. ..
    '19.3.13 12:43 AM (218.49.xxx.180)

    한식조리사 자격증 준비하는데 조리사일이 일의 강도를 떠나 너무 열악한것 같아요
    조리사분들의 올바른 처우와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것 같아요.

  • 9. 저희 원장님이
    '19.3.13 12:43 AM (175.194.xxx.63)

    원아도 줄고 폐원하는 곳도 많아서 교사들이 남아돈대요. ㅜㅜ 그래서 제 나이에 2개월 담임경력으론 보조교사 쓰기도 애매할거라면서 지금 나이에 어린이집 조리사면 어딜 가도 환영받을 거래요. 그냥 돈 안되는 웹소설 두번째 장편 수정하면서 머리 식히고 있어요.ㅜㅜ

  • 10. 보육교사 1급인데
    '19.3.13 12:45 AM (175.194.xxx.63)

    그놈의 나이와 경력이 발목 잡네요. 이력서 95장 내고 두곳 붙었는데 한곳은 악질원장이란 말 듣고 제가 안 갔구요, 두번째는 채용번복되서 백수됐구요. 보육교사 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가 싶어요. ㅜㅜ

  • 11. 우와
    '19.3.13 12:50 AM (61.81.xxx.191)

    원글님 이력이 화려하세요 저는 정말 제대로 경단녀인데 혹시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은 없으세요? 유교과 전공이라 하셔서요

    교육청보면 구인란 찾아보시면 초등돌봄이나 병설유치원 기간제 교사등 올라와요.
    저는 원글님처럼 보육교사나 유치원정교사 자격증 갖고 싶고 초등 돌봄 교실에서 일하고픈데 자격증 하나 따기가 몇년과 맞바꾸는것 같아요

  • 12. 초등돌봄 대박
    '19.3.13 12:52 AM (175.194.xxx.63)

    무기계약직으로 바뀌면서 자리가 없어요. 병설 계약직은 제가 유치원 경력이 없어서 안되구요. 아, 진짜 어정쩡한 인생이에요. ㅜㅜ 덴장~!!!!

  • 13. 어흑
    '19.3.13 1:02 AM (61.81.xxx.191)

    원글님 윗댓글자에요 저도 막막하네요 유치원정교사 자격증 따겠다고 방송통신대 유교과 덜컥 입학했는데 공부 이십년만에 하려니 감이 1도 안오구요 ㅠ 레포트는 다 어쩌죠? 이렇게 해서 사년걸려 자격증나오면 뭐하죠 일자리가 없을것 같은데요 저두 ㅠㅠ

    차라리 중고등학교 급식실이 나으려나요 ?

    진짜 나이가 깡패라는 말이. 실감나요

  • 14. 윗님 화이팅
    '19.3.13 1:08 AM (175.194.xxx.63)

    학위 따는 건 노력으로 가능해요. 닥치면 다 하구요. 그런데 취업은 운도 따라야하더라구요.

  • 15. 아깝
    '19.3.13 1:10 AM (218.51.xxx.112) - 삭제된댓글

    학벌과 자격증이 포기하기엔 너무 아쉽네요.
    근데 개업이 아닌 취업이 목표라면 조리사도 좋은 기회 아닐까 싶네요.
    보육교사 40대도 많이 뽑는다지만 50대 중반 넘어가면 계속하기 서로 힘들거 같고요.
    조리사는 60대에도 후반까지 경력 인정받고 일하시더라구요.
    지금 빨리 조리사 자격증 따셔요. 일하시면서 아동 요리유튜버나 소설창작 활동 겸하시면 좋을듯.
    나중에 특화된 창업하실수도 있고요.

  • 16. 어흑
    '19.3.13 1:22 AM (61.81.xxx.191)

    제가 원글님 화이팅 해드리려다. 오히려 큰 화이팅 얻고 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은 기자까지 하셨으니 글쓰시는 것도 척척 잘하시겠어요~ 그 장점 살려서 방과후 교실 하셔도 좋으실것 같아요
    조리사 자격증 따셔서 학교 급식실도 좋을것 같고요~~

    저도 원글님 응원할께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 17. 육아종합지원센터
    '19.3.13 1:41 AM (220.71.xxx.227)

    시에서 운영하는 육종 대체교사지원하세요.
    대우나페시시간 다 좋아요

  • 18. 보조교사
    '19.3.13 2:45 AM (211.210.xxx.20)

    페이가 오르면서 다들 자리 이동안하고 그래서 뽑는 숫자가 줄었다는 소리 들었어요.점점 더 그럴거 같아요. 애들이 줄고 있어요.

  • 19. .....
    '19.3.13 5:11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요즘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줄어서 난리에요.
    교사로는 원장들이나 엄마들이 젊은 나이 선호합니다.
    나이드신 선생님들은 경력이 많아 베테랑 분들만 남아있어요.
    조리사의 장점은 근무시간이 짧고 언제나 구인하는 곳이 있습니다.
    단 페이도 별로지요.
    둘 다 체력이 좋아야 하구요.
    나이가 애매하네요....
    사실 보조교사로눈 취업이 힘드실것 같아요

  • 20. 보육교사 하세요
    '19.3.13 5:12 AM (222.111.xxx.84) - 삭제된댓글

    가정어린이집 구하는곳 많아요
    저 유교 나와서 애들 다 키우고 49에 어린이집 취업해서 지금 8년차예요
    유정있고 보육 1급이예요
    본인 능력과 교육관 교사로서의 소명의식 철저하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올해 젊은 교사 4명 권고 사직 당했는데 저는 일하고 있어요
    결혼 전에 유치원에 근무 하기는 했지만 결혼후 전업이었고 애들 키우고 유치원은 나이 때문에 취업 불가해서 대체교사 한달 하면서 어린이집 분위기 익히다
    대체한 곳에서 취업 제의 받고 시작 했어요

    조리사와 교사는 호봉도 다르고 대우자체가 달라요
    조리 보조는 더 나이 들어서도 할수 있어요

  • 21. ..
    '19.3.13 8:21 AM (175.117.xxx.158)

    보육교사해야지 싶은데요 ᆢ조리사는 그냥 파출부랑 다를것이 없어요 인식자체가ᆢ더 나이들이서도 조리보조 하고도 남지 싶네요 요리그자격증이면 차고 넘쳐요

  • 22. ...
    '19.3.13 8:52 AM (110.8.xxx.35)

    원장님이 당장 주방 보조가 필요해서 그렇게 말한것 같네요
    나이 있으셔도 가정어린이집은 취업됩니다
    저 근무하는곳 어린이집 선생님들 모두 40중후반 50초반이세요 선생님이 하고싶은 일을 하세요
    급여가 주방보조보다는 보육교사가 나을것 같긴해요
    수당합치면 초임도 200 넘습니다

  • 23. 무조건
    '19.3.13 9:21 AM (116.126.xxx.2)

    보육교사해야지요. 지금 원장이 원글님 필요하니까 잡아놓고싶어 그런가보네요. 나이때문이라도 지금당장 보육교사하셔서 시설장 따놓으세요. 조리사는 언제든 할수있지만 보육교사는 50넘은 초보는 취업잘 안돼요. 그리고 가정어린이집은 40대 후반 쌤들 많아요. 당장 보육교사 시작하세요

  • 24. 시터는
    '19.3.13 9:25 AM (223.62.xxx.76)

    시터는 생각 없으신지요. 님 경력이면 아이케어에 식사까지 포함해서 페이 잘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기자 경력 있으시니 글짓기 작문이나 한글 지도 ,어린이 논술 뭐 이런거 하셔도 되고,
    나이가 있으시지만 경력이 화려하시니 그걸 살릴 수 있는걸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요즘 어린이 요리교실 이런거 아파트 단지에 많이 생기던데 그런건 어떠세요. 문화센터 강의도 할 수 있고.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뭐 이런거 있더라구요.돈 얼마내고 수강하면 자격증 주는..
    저도 퇴직하고 이런거 해볼까 하다가 복직하는 바람에 더 자세히 알아보진 못했네요

    암튼 가진 스펙을 최대한 살리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위에 분이 써주신 요리 유튜버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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