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도 무능력한 남편 친정에서 돈요구하는 남편
실망스럽네요 남편 일이 한달중 절반정도 일하고있고 그것도 기복도 심하고
고정적이지가 않아 매달 적자입니다
아낀다고 가능한 선을 넘었는데 그 일외는 어딴한일도 할 생각이없어요
이제는 아이도 커서 늦게오고 너무 어려워져서 집근처 레스토랑 알바를 구해서나가게 되었어요 낮시간 아이올때까지 하는 서빙이예요
너무나 오랜만에 해보는 일이고 아침 대포질 걸레빨거 무겁고 뜨거운 음식접시 나르고
하면서 컨트롤해야지 하는데 왜이렇게 초라해만 보이고 그러네요
더군다나 남편은 일이 없어 집에서 쉬고 운동다니고 이러고 있으니 제가 못된것도 있지만 지금 돈이 부족한데 저러고 있으니 미치겠습니다
거기다 이번 아빠 칠순잔치가 있었어요 잔치에서 들어온 봉투를 받은 일을 남편이 하게되었고 끝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 축의금좀 빌려바봐 이러더라구요
이달 생활바 카드값 모자른다고 그래서 그 돈을 행사 끝나자마자 아떻해 얘기하냐 하니 돈이 다 그돈이거 어차피 장모님한테 빌리려고 했다고 그게 뭐가 어떻냐고 대려 화를 내더군요 못빌림 이자 못내고 경매들어간다 반 협박과함께 어쩜 돈 보자마자 그 돈을 달라고 하는지 정말 깡패가 따로 없어서 큰 싸움이 됐고 홧김에 시엄마한테도 말하게되었어요
시엄마는 화를 막 내면서 돈 다 어디가고 그러느냐 그래도 왜 남편만 탓하냐 둘이 해결해라 이러면서 소리소리 지르네요 물론 제 편을 들어달란게 아니고
그저 아드님이 이 정도다 알리고싶어서 알게 했습니다
우리 엄마를 만나고 싶다는둥 막 그러고 저는 울면서 집에 왓는데
먼저 와있던 엄마한테 들켰고 자초지종을 얘기하게 되었고 엄마가 맘이 아픈듯축의금 급하니깐 저러겠지 하면서 가져가라고 하네요 저는 그 전에 모자른거 대충 알고 있었고 아니 일을 이제 시작해서 돈이 없으니 처녀 시절에 샀던 명품백들을 헐값에 몇개 정리해서 대충 돈을 만들어놧는데 이란식 잔치돈까지도 뺏듯 달래는 이 남자한테 정말 실망이고 정내미가 떨어지고 이렇게 무능력한 남자와 애키우면서 어떻해 살아가야 하는생각에 정말
믹막합니다 현명한 주부들은 이것도 다 지나가니 참고 사는지 이남자는 구제불능 인지 아님 그럴수 있는 문제인지 감이 안서면서 그냥 꼴도 보기가 싫습니다
집에서 돈은 안벌거 살림하고 싶은지 막 집안일 하는척 하는데 더 보기가싫습니다 그냥 제가 참고 기다려봐야할까여 어떻햐야 할까요 ㅠㅠ
1. ...
'19.3.12 9:1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제주변에는 원글님 정도로 참고 사는 분은 아직 못봐서..ㅠㅠㅠ 그냥 힘들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어떻게 친정 부모님한테까지 손을 벌려요...ㅠㅠㅠ
2. ...
'19.3.12 9:15 PM (175.113.xxx.252)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그냥 힘들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어떻게 친정 부모님한테까지 손을 벌려요...ㅠㅠㅠ솔직히 친정어머니 정말 속상하겠어요...
3. ...
'19.3.12 9:16 PM (39.7.xxx.67)죄송한데, 저는 남편 분이 구제불능으로 보여요.
4. 아이 나이가?
'19.3.12 9:18 PM (211.178.xxx.203)커서 늦게 들어온다는 게..학원비도 들 거고.
저런 남편은 없는 게 낫다는 건 잘 아실 거예요.
뭐라도 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살림하던 주부라도 일할 형편이구만.
시댁에 기대할 것도 없어 보이고. 냉정하게 잘 생각하세요.
어차피 시댁이든 남편이든 돈이 나올 수 없다면
애라도 맡아주고 님이 일을 해야 할 거에요.
남편을 기존에 하던 일로 취업시킬 수 없으면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남자들 그 사이에 자존심 내세우며 방황하다 곧잘 쓰레기 됩니다.
전직도 사람됨과 책임감이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기대하지 말고. 딱 냉정하게 계산기 두들기세요.
손절하려면 이혼이 최고지만. 님이나 친정이 형편 빤하면
그 또한 최선은 아니거든요. 남편이 뭐라도 일하게 해야 하죠.5. ㅡㅡ
'19.3.12 9:20 PM (1.254.xxx.41)원글님 나가 일하시면 남편 더 일안하고 들어앉아 하고싶은 운동하며 아줌마들과같이 놀겠죠. 테니스 탁구 골프 등산 뭐 다 그렇단건아니지만 남여 다들 운동하면서 엄청 멋부리시는분들 많더군요
남편 자질자체가 좀 부도덕하구요 시어머니들은 잘난건 아들 잘못된건 며느리탓입니다. 말해봤자 별 ㅡㅡ
안타깝네요6. ㅇㅇ
'19.3.12 9:21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남편 한달수입이 최저임금도 안되나요??
일단은 원글도 벌어야하고
돈은 벌어야 있는건데 말이죠7. ㅇㅇ
'19.3.12 9:23 PM (116.37.xxx.240)시모가 돈 다 어디갔냐고요?? 원글 상황을 잘 모르겠네요
일단 원글도 벌어야 돈은 벌어야 있는거죠8. 친정에서
'19.3.12 9:24 PM (42.147.xxx.246)가져 오지 마세요.
굶더라도 남편이 일을 해서 살아야 해요.
친정에서 가져 오면 일을 더 안할 겁니다.
내일부터 죽을 먹으면서 살아야 해요.9. 미소
'19.3.12 9:29 PM (49.172.xxx.51)남편은 처음엔 벌이가 괜찮았었고 주춤하면 알바도 나가고 그랬는데 언제부터 본업에서 충당이 안되면 나몰라 여기저기 빌리고다녔고
시댁한테도 조금 도움받았습니다 러더니 자꾸 누가 도와주니 더
책임감이 없어지고 시댁서 도왓으니 니네집도 도와줘라 이 모드입니다 부버가 여유가 있음 당연하게 도와줄수도 있겠지만 친정도 시댁도 이제 숨통트이기 시작햇고 친정버단 시가가 여유는 점 더 잇어보이지만 전 어디도 도움 안 바라고 그져 남편이 성실하게 고정급여 가져오길 바랄뿐입니다 저도 서빙을 떠나 다른곳로 옮겨 다 많이 벌어야맞지민 지금 제 조건 시간 요일 주말 근무 배면 할수있는 일이 많이는 없어 아쉬운대로 다니고있는거고요 싸움도 커지고 부모님도 알게되서 나무나 속상하기만 하네요 결혼 오년차 이제 처음 돈벌이 하는거니 감안해야하는건가도 싶고 머리가 아프네요 ㅠ10. .....
'19.3.12 9:33 PM (117.111.xxx.6)어쩜 제 남편이랑 똑같아요...
저는 갓 돌 지난 아기랑 남편이랑 셋이 한 달에 100만 원으로 살아요 지난 달엔 90만 원 썼네요
남들이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물어요 뭐 먹고 사냐고
빚지기 싫어서 카드도 안 만들고 있는 걸로 살아요
첨에 피시방으로 도는 남편 땜에 억울하고 분통 터져 미칠 거 같아서 시댁에 하소연도 해봤는데 돈 달라는 거냐는 소리 듣고 이제 안 해요. 친정엄마가 돈 보낸다는 것도 안 받아요
남편 일자리 제가 알아봐요.. 이것저것 알아보고 해보라고 계획도 짜 주고요 속 터져 미칠 거 같아요
저도 당장보단 나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있는데 남편이 저러고 살고 제가 나가서 일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11. 궁금하다
'19.3.12 9:33 PM (121.175.xxx.13)저희 친정아빠 님 남편같았는데 평생 그러고 사셨어요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딸 셋 다 키우셨어요
12. .....
'19.3.12 9:36 PM (221.157.xxx.127)진짜 상 찌질하네요
13. 글쓰신 내용이
'19.3.12 9:36 PM (49.195.xxx.17)너무 비상식적인 경우라...
모라 할말도 없고
원글님 능력을 키우셔서
빨리 자립하시는 길이
가장 최선일것같네요14. 새댁
'19.3.12 9:38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아이고.. 너무 착해서 고민하시니 댓글달아요.
남편 그러는거 냉정한 여자앞에서는 말도 못 꺼내요.
새댁이 착하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에요.
대차게 나가세요.
친정 돈을 탐내는 건 진짜 못된거고요.애초에 버르장머리 바로 잡으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자르세요.
친정엄마에게 알릴필요도 없어요.
결혼했으면 부부 둘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하는거에요.
남편 아직 젊은데 둘이 마음 합쳐서 열심히 벌어야 할시기에
동지가 되지 못하고 걸린돌만 되면 뭐하러 긴 세월 같이 사나요
똑바로 안하면 이혼할 각오로 고쳐 쓰세요.
무섭게 단호하게 하나씩 가르치고 시키세요.
몇년 그러면 사람 됩니다
그래도 안되면 같이 살 필요있나요.요즘 세상에.15. moonlove
'19.3.12 9:39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아이고.. 너무 착해서 고민하시니 댓글달아요.
남편 그러는거 냉정한 여자앞에서는 말도 못 꺼내요.
새댁이 착하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에요.
대차게 나가세요.
친정 돈을 탐내는 건 진짜 못된거고요.애초에 버르장머리 바로 잡으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자르세요.
친정엄마에게 알릴필요도 없어요.
결혼했으면 부부 둘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하는거에요.
남편 아직 젊은데 둘이 마음 합쳐서 열심히 벌어야 할시기에
동지가 되지 못하고 걸림돌만 되면 뭐하러 긴 세월 같이 사나요
똑바로 안하면 이혼할 각오로 고쳐 쓰세요.
무섭게 단호하게 하나씩 가르치고 시키세요.
몇년 그러면 사람 됩니다
그래도 안되면 같이 살 필요있나요.요즘 세상에.16. ......
'19.3.12 9:40 PM (117.111.xxx.6)며칠 전엔 이른 새벽부터 아침까지 하는 하루 다섯 시간 하는 일 찾아서 등떠밀어 보냈어요 길게 하는 일 못 견뎌해서요
이틀 나가고 오늘 쉬게 해달라고 지금 막 졸라대요 돌아버릴 거 같아요
원글님 대체 이런 남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17. ..개쓰레기
'19.3.12 9:41 PM (223.62.xxx.200)이혼감이구만 ㅜㅜ
18. ..
'19.3.12 9:43 PM (122.35.xxx.84)본인이 선택하는거지만 이혼이 능사는 아니에요
여기 저포함해서 댓글단분들 중에 아무도 원글님 인생 책임 안져줘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그때 제가 알바가 아닌 일을 미친듯이 해서 월세내고 살았어요
남편은 여전히 그대로였고요
시간이 지나니 남편도 열심히 일하고 저도 번돈으로 애낳고 잘살아요
인생사 알 수 없어요. 어제 오늘 안좋다고 내일이 안좋으라는법 없고요
다만 시댁 친정을 휘말리게 하는건 이혼의 지름길이라 봐요
열심히 사세요..
시간 지나니 그렇게 열심히 살고 쥐잡듯이 안잡았더니 저도 남편그늘에서 살때도 있네요 아이키우느라 그렇긴 하지만요
사람마다 돈 버는 때가있는데 남자들 30대중반부터 빛나는것 같아요19. 남편 나쁘지만
'19.3.12 9:47 PM (221.154.xxx.186)맞벌이는 수치가 아니라 요즘 대세예요.
그나이에 레스토랑 서빙하신다는거보니 얼굴도 이쁘신분인거같은데 힘내세요.
그런 남편 버리려고 해도 내벌이 있어야 기능하구요.
카드는 없아시고 친정 도움은 이제 님선에서끊으셔요.20. 저런 남자
'19.3.12 9:49 PM (118.14.xxx.35)저런남자랑 살아보겠다고 평생 발동동거리던 친척 결국 폐인되고 알콜중독됐어요
몇십년 벌어먹였는데 사업이 기우니 남자가 가관이더라고요 죽일듯 몰아부치니 결국 무너지고
애들도 공부실패 가정 풍비박산났어요21. ㅇㅇ
'19.3.12 9:49 PM (221.154.xxx.186)친정에서 빌리는게 괴롭고 수치인만큼
시댁에서도 안 빌려야죠.
남편입장에서도 본가 돈은 받아쓰니
처가도움 쉽게 여기는거구요.22. 저같으면
'19.3.12 10:17 PM (223.62.xxx.6)이혼하거나 아님 대차게 지금 집 팔아버리고 빚갚고 그걸로 살자 할것 같아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친정에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정말 남편 뜻대로 해주는거랑 똑같거든요
23. ..
'19.3.12 10:42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이혼 못 하겠어서 여기까지 온 건데 뭘 어떻게 해요.
소송할 배짱도 없고,
참고 기다리는 거 외엔 방법도 없잖아요.
그래도 축의금 주는 친정도 있고 팔아쓸 명품 가방도 있고 완전 절망은 아니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아요.
암에 걸리지는 말아야죠.24. 엄마
'19.3.12 11:13 PM (183.103.xxx.157)제가 보기엔 남편분 진짜 찌질이네요.
희망이 없으신듯
앞으로 더 한 일만 있을텐데 저런 남편과 계속 살 자신이 있으신가요?25. ...
'19.3.13 12:19 AM (1.176.xxx.136)라면만 2끼 먹어도 여기저기도 돈 끌어당기지 마세요,
친정뿐 아니고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돈 안 벌면 굶어죽겠구나 싶어야 노가다라도 나갈 생각하죠.
한 1년만 있는돈에서 쓴다고 생각하고 옷도 사지 말고 딱 식비하고 관리비 정도만 신경쓰세요.,
애가 몇인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정신 안차리면 답도 없겠네요26. ...
'19.3.13 12:28 AM (223.38.xxx.85)에효 어쩌다 그런 상찌질이랑 결혼 하셨는지 ㅠㅠㅠ
책임감 없고 무능력한 사람이랑 못 살아요.
제 주위에도 있는데 남자가 이혼을 안해주네요. 꼴에...
애 때문에 그냥 이혼 안하고 사는데 여자만 죽어나요.
팔자가 ㅠㅠㅠ 불쌍한데 여자도 평범한 사고를 못하더라고요. 원글님도 사실 헤어진 후 새삶을 사셔야 하는데 변변한 직업도 없으니 뾰족한 수도 없고 갑갑하시겠어요 ㅠㅠ
제가 아는 집은 여자가 친정에서 돈 끌어다 가게 하는데 망하기 일보직전이에요 ㅠ정상적 사고 불가...ㅠ
친정부모만 불쌍하죠. 딸 잘못둬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