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에대한 기대가 없다는분들요
저는 진심 진실성 이런거에 가치를 크게 두다보니
상처를 더 받았던것같아요
제가 착해서라기보다 그냥 성격인듯요
사람에 기대가 없다는 분들은 대방의 반응 도리에 대해
내맘같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는건가요?
인간이 이기적임을 인정하는것?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어요
1. ..
'19.3.8 8:31 AM (49.169.xxx.2)사람에 대한 기대는 안하지만 그들에게 최선은 다할려고 합니다.
2. ..
'19.3.8 8:32 AM (121.187.xxx.150)기대도 안하고..
그냥 어느정도는 성악설을 믿는 경향도 있어요
상대가 내맘같을거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가 오류인거죠3. ......
'19.3.8 8:36 AM (39.7.xxx.99)기대는.안하지만
제가 잘해주고싶은 사람에겐 잘해주려고합니다4. 기대 없어요
'19.3.8 8:44 AM (115.140.xxx.180)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란거 믿고 내가 잘해줘도 실망하지 않을 선만큼만 잘해줍니다 정말 안맞는 사람들은 차라리 교류를 안해요 그래서 인간관계가 좁긴해요 그래도 쓸데없는 신겨 안쓰니 괜찮습니다
5. ㅅㅅ
'19.3.8 8:50 AM (221.149.xxx.177)쉽게 말해서 맘을 안 준단 뜻이죠. 맘을 주면 기대를 안할 수가 없어요 인간 심리란 게... 상처받기 싫어 맘을 닫고 산다 = 기대가 없다 이겁니다. 근데 그만큼 누군가와 깊고 찐한 유대관계 형성하기 어렵겠죠.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다 장단점이 있음
6. 처음붙ㅌ
'19.3.8 8:51 AM (211.245.xxx.178)없었겠어요.
시행착오도 거치고 아파도 보고...
나이들수록 남편 부모 내 자식도 나를 아프게 하는데 하물며 남들한테 뭘 바라겠어요.ㅎㅎ7. 기대는 없지만
'19.3.8 8:59 AM (218.50.xxx.154)그런말 자꾸 하는 사람들도 본인 문제가 많다는거 인정해야 합니다.
뭐 아무 이유없는데 그쪽에서 실망만 주는건 아니니까요8. ..
'19.3.8 9:01 AM (223.62.xxx.246)사람을 좋아했는데 지금과 달리 많이 여리기도 하고
약은 구석이 없이 정말 순백색에 가깝게 살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쭉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작게 크게 배신당하고 그들이 나에게 끼친 정작 아무짝에 쓸모 없는 말들과 행동을 곱씹으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구요
이번만 운이 없는 거야 하면서
사람들에게 끊임 없이 인정을 베풀고 돈도 잘 쓰고 그랬져
그 지갑을 이용하는 거지들도 있었구요
그런 눈치를 채면 기분 나빠 생각으로 곱씹다 결국 버렸지만요 서른 후반 정도 되니
아 사람 정말 대부분 거기서 거기구나
사람 조심만 하면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조금이라도 좋은 일 있으면 배 아픈 걸 숨기지 못하는 모든 친구나 지인들 보면서 나만 상대가 잘 되길 지지하고 위하는 맘이란 게 너무 싫었어요
이젠 누굴 만나도 절대 손해보지 말아야지 큰 맘 먹었구요
남자 많은 곳은 안 다니고 친구들 연락 다 끊고
혼자 그런지가 2년 넘었는데
제 인생에 가장 편안하고 만족스러워요
어쩌다 잠깐잠깐 만나는 사람들 보면
호감이 안 가고
예전 사람들 보다 더 별루 일 수 밖에 없구요
아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았을 것을..
지금은 목사와 교회는 멀리 하지만 어릴 때부터 몇 년 전까지
기독교에 메여 있어서 끊임 없이 용서 사랑을 실천하려고
스스로를 압박한 거 같아요
이기적인 게 아니라 참 자유네요
오히려 스무살 어린 애들과 공유하는 걸로 대화하구요9. ...
'19.3.8 9:03 AM (222.109.xxx.238)사람을 만나는데 즐겁지가 않습니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이 정말 즐겁게 지내다가 이해관계가 성립되니 무섭게 돌변하더군요.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거였는데....
사람정이 아쉬워 잘 다가가는데 상처만 받고 이젠 대하기가 두려워 집니다.10. ㅇㅇ
'19.3.8 9:13 AM (97.70.xxx.76)사람들과 잘지내고 교류도 많이 하고 좋아하고 잘해주고 하는데요 기대나 실망같은건 하지않으려고 해요.
섭섭함을 느끼는 타이밍에 스스로 맘을 추스르고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려고 하죠.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다보면 실망하거나 섭섭한맘이 드는데 그건 그사람탓보단 제탓이라 여겨요.
누가 잘해주랬나.상대방이 너를 그렇게 귀하게 생각해주지 않는건 저사람탓이 아니다.약간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할까요.11. ㅇㅇ
'19.3.8 9:45 AM (39.7.xxx.237)답글남겨주신분들 고마워요
12. 저는 성선설,,
'19.3.8 10:07 AM (220.95.xxx.227)성선설을 믿지만, 사람에 대한 기대는 없습니다.
성악설을 믿어야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는 건 아니예요.
저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이, 내가 그 상대라고 생각했을 때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아서요.
나와의 관계에서만 나쁜 사람이지 다른 누구에게는 또 한없이 좋은 역할의 사람일 수 있는 것 같고요.
내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도,
그가 저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편견도 안가지려고 노력하고요,
그리고 사람 사귈 때 항상 착해야 매력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착한 사람 좋아하지만, 옆에서 보기 답답하고 고집 센 경우도 많고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착하다,
나는 그 중에 일도 다 못 겪었다~ 생각하세요. ^^13. 나 자신에 대한
'19.3.8 10:15 AM (59.6.xxx.151)기대가 별로 없어요 ㅎㅎ
나도 남에게 이쁘다고 칭찬해주고 챙겨주지만
거짓말은 아니여도 매너상 인사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하길 자라는 챙김인데
남은 안 그러겠어요
상식선에서 실망을 하는 경우는 물론 있지만
관계 자체에선 내 욕구를 상대가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14. ..
'19.3.8 10:27 AM (175.119.xxx.68)저도 기대가 없는데 그러니 그 사람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사람에 대한 노력을 안 하네요
가식적으로 대하지도 않아요
제가 친구가 많이 없는 이유겠죠
모든 것은 헤어짐이 있다는걸 염두해두고 대해보세요15. 사람
'19.3.8 11:54 AM (1.235.xxx.81)기대한다는 자체가 그 사람에게 부담인거라는 윗분 댓글에 공감해요.
동화책 속 세상도 아니고,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딱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질투와 샘이 많아서 남 잘되는 건 못봐줘도,남에게 무슨 일 닥치면 내일처럼 달려들어 유능하게 척척 해치우는 사람과
질투도 샘도 없어서 남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만, 무슨 일 닥치면 뒤로 물러서서 난 잘 못해 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착하고 좋은 사람일까를 판단하라면
각자 다른 결론이 나겠지요.
그냥 사람은 다 다르고
나와 잘 통하는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이익을 나누고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내 시간적인 면에서 이익)
이익보다 더 결속력이 큰 건 가족뿐이고..
뭐 그런 거죠.
믿을 건 내 노력이나 재능 뿐이에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결과는 내 뜻대로 안되니 겸허히 수용하고..
기대는 그럴 때만 꺼내는 거죠16. 인간에 대한 기대
'19.3.8 12:34 PM (211.117.xxx.60)인간이 가진 선한 본성에 대한 기대는 있습니다.
그 외에 나에게 잘해줄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에게 해줄 것이다...
이런 기대는 없어요...
나 역시 타인에게 그렇게 해 줄 생각이 없거든요.17. 원래 안그랫는데
'19.3.8 12:41 PM (112.149.xxx.254)많이 당하고 많이 다친 사람들이죠.
진짜 타고나길 정없고 기대없으면 본인이 그런줄 잘 몰라요.18. ㅇㅇㅇㅇ
'19.3.8 12:49 PM (211.196.xxx.207)인간관계에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걸 상대도 소중히 여기진 않는다는 걸 배운 게 아홉살
내가 저를 소중히 하는 만큼 저도 나를 소중히 여기는 건 아니라는 걸 배운 게 열 한 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맘 다친 게 열 세살
뭐, 남자에게 배반당한 것도 아니고 여자애들끼리 교우관계에서 깨달아버려서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사람에게 맘 준 적이 없어요,
그래도 그걸 뚫고 끈적하고 깊게 사귀는 친구 두 엇은 남아 있어요.
1차, 2차, 3차, 필터 걸러 남은 사금 같은 인간관계죠.
그 친구들도 말해요.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 거고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할 거라는 생각이나 기대는 안 한다.
비슷한 인간끼리라 몇 십년 서로 곁에 있는 거겠죠.
그러다보니 연애관계에서 남자들은 늘 내가 관심이 없다 투정부리고 애정에 허덕이다 끝나요.
여자들이 남친이 이래서 사랑이 없는 것 같아요, 라는 걸 전 남친 입장에서 겪지요.
나한테 문제가 있단 건 알지만 굳이 고치고 싶진 않아요.
타인 때문에 격정을 겪느니 평온하게 살고 싶어요.19. ..
'19.3.8 4:40 PM (210.179.xxx.146)댓글들 좋네요
20. 할수 있는
'19.3.8 5:15 PM (221.161.xxx.36)그것 까지만
오버해서 하는건 안하게 되더라구요.
나이드니
그것도 귀찮고..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하고
그걸로 끝.
상대가 나에게 못미쳐도 그건 그 사람으로서
나처럼
최선을 다한거려니
그걸로 끝..
그래야 내 맘도 편하구요.21. ...
'19.3.9 1:36 AM (116.41.xxx.165)속담있죠
인간본성에 대한 가장 솔직한 통찰 같아요
인간은 원래 그렇다~~~
그리고 상대방도 나랑 똑같이 불완전한 인간이다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잖아요
나만큼 불안하고 이기적이고 때로는 째째하고 비열하고.....
저는 이 두가지를 아니
마음이 참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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