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건을 잘 못버리는 스타일이예요
물건 하나사면 아껴쓰는 편이라 오래쓰기도 하고요
그동안 잘 버리지를 못했네요
오늘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아이들 교구(방문선생님 수업했던것)
-이건 팔아도 꽤 받을 것 같아서 싹 정리해서 둔건데
결정적으로 제가 팔려고 알아보지도 않고
중고거래에 신경쓰기 싫어서 방치 했던것
또 작은 생활가전들 안쓰는것
여행용 용품들- 안쓰는 캐리어, 가방 등
아이들 장난감들
안보는 책들
등등
많이 버렸어요
그동안에는 버리려고 하다가도
이게 팔면 얼마야 하는 생각에 버리는걸 망설였고
그렇다고 또 팔려고 하니 신경쓰는게 싫어서 알아보지도 않았고
이러다보니 물건이 계속 쌓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남편은 잘 버려요
필요 없으면 버린데요
다행이 저에게는 버리는걸 강요하지 않아서
제 욕심껏 쌓아두고 살았었는데
저도 조금씩 변하는건지
오늘은 아깝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버렸어요
지금도 버린 물건들이 좀 생각나긴 해요
아까운 물건들
그렇다고 쓰지도 않을 물건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잘 했다고 느낀건
쾌적함 때문인것 같아요
공간들이 생겼어요
그동안 발에 치이고 눈에 물건들이 자꾸 보이고(팔아야 하는데..)
먼지도 쌓여서 별로고요
저처럼 중고거래나 드림으로 신경쓰는거 싫어하고
그러신 분들은 그냥 버리시는게 나은 것 같아요
아직도 아이들 전집들, 집안의 물건들
안쓰는게 많네요
전집도 버릴까 하다가 그놈의 본전 생각땜에
팔면 얼만데..하는 생각때문에 오늘 못버렸어요
다음주에 그냥 다 버릴까봐요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이제 봄도 되었는데
다들 묵은짐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맘먹고 집안에 쌓아두었던 짐들 많이 버렸어요
...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19-03-04 00:23:38
IP : 14.63.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
'19.3.4 12:26 AM (58.227.xxx.235)전집은 파세요 ~ 전 아이들 책이 투자를 많이 하는데
한 천만원 정도 어릴 때 산 전집들 중고나라에 팔아서 300정도 받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부지런해야해요
정리하고 사진찍고 택배 보내고 너무 귀찮아요2. ...
'19.3.4 12:30 AM (211.201.xxx.126)알라딘에 접수하셔서 파세요. 박스에 포장하고 신청하면 수거하려 오거든요
3. 픽셀ㅜ
'19.3.4 12:34 AM (124.5.xxx.157)픽셀 해보시지..애들 장난감이나 책, 비교적 최신인 생활가전은 직원이 방문해서 그자리에서 가격 책정하고 가져가주고 입금해줘요~ 대신 가격 후려치기가 심하지만 중고거래 스트레스 없어서 저는 몇번 불렀어요. 완전 편해요.
4. ..
'19.3.4 1:12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부럽습니다.
남편이 물건을 안버리는데 그 원인이
어릴 때 엄마가 마음대로 다 처분해서 그렇답니다.
그냥 많이 우울합니다.5. ㅇㅇㅇ
'19.3.4 1:19 AM (121.148.xxx.109)애들 교구나 책, 정말 아까운 비싼 옷은 파세요.
새것같은 물건을 아주 저렴하게 내놓으면 금방 팔려요.
물론 귀찮죠.
근데 귀찮아도 그걸 해봐야 앞으로 물건 함부로 들이지 않아요.
샀던 가격이며 애지중지 아꼈던 거 생각하면 팔면서도 속이 쓰려요 ㅠㅠ6. 아나로그
'19.3.4 11:07 A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10356 | 이유없는 폭식이 체력때문이네요. 1 | 폭식 | 2019/03/04 | 3,182 |
910355 | 교복바지와 색깔 같은 일반바지 입어도 되나요? | 교복 | 2019/03/04 | 1,315 |
910354 | 임진모씨가 고려대 간 이유 1 | ㅇ | 2019/03/04 | 2,794 |
910353 | 오래된 청국장 가루를 버리기가 아까워요 4 | ... | 2019/03/04 | 2,709 |
910352 | 미혼) 나만 머물러있는 기분 16 | ㅇㅇㅇ | 2019/03/04 | 6,126 |
910351 | 스티븐 호킹은 원래 □□□이 되려고 했다 1 | .. | 2019/03/04 | 1,482 |
910350 | 슬픈 음악 듣고싶어요! 19 | ㅁㄴ | 2019/03/04 | 1,236 |
910349 | 눈이부시게..안내상이 김혜자 아들... 46 | 내생각 | 2019/03/04 | 21,735 |
910348 | 미세먼지가 별로 걱정 되지 않는 이유 12 | liar | 2019/03/04 | 5,394 |
910347 | 눈이 부시게.. 치매설이 맞을듯 싶은.. 26 | ㅇㅇ | 2019/03/04 | 7,577 |
910346 | 카드대금이 통장잔고 모자라서 덜 빠졌어요 5 | 현대카드 | 2019/03/04 | 3,368 |
910345 | 맛없는 천혜향이 뢔 많아요 7 | 처치방법 | 2019/03/04 | 2,710 |
910344 | 다음 대선에서는 미세먼지가 큰 이슈사항이 될 거 같아요. 10 | 음... | 2019/03/04 | 957 |
910343 | 햄버거 어디꺼가 젤 나아요? 6 | 음 | 2019/03/04 | 3,137 |
910342 | 가방 정리는 어떻게 하세요 4 | 귀차니 | 2019/03/04 | 1,879 |
910341 | 아들딸학교에 공기청정기 2 | 82 | 2019/03/04 | 983 |
910340 | 초고농도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니.. 10 | 미친다 | 2019/03/04 | 4,326 |
910339 | 한지민 너무 이쁘네요 3 | 눈이부시게 | 2019/03/04 | 2,972 |
910338 | 왕이된남자 해피엔댕이 아니네요 6 | 헉 | 2019/03/04 | 4,024 |
910337 | 아랫배 통증 어디로 가야 하나요? 3 | 새학기 | 2019/03/04 | 2,079 |
910336 | 장거리(?) 맞선시 만나는 장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두통입니다 | 2019/03/04 | 1,876 |
910335 | 냉장실에 있었던 바나나 먹고 배탈 났어요 4 | 이상해 | 2019/03/04 | 2,458 |
910334 | 남들도 이런줄 알앗는데..저만 이런 기분인가요?? 8 | gd3 | 2019/03/04 | 2,848 |
910333 | (도움절실)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22 | 인생의 위기.. | 2019/03/04 | 3,134 |
910332 | 진에어 좌석이요. 1 | . . | 2019/03/04 | 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