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시가 답인 줄은 알지만

기역니은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9-03-02 17:31:19
동서랑 사이가 좋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렇지 못한 편입니다.
첨에야 사이가 좋았지만요. 지나고 나니 제 착각 같고요.
시골에서 정말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본받을만 해서 참 좋아했어요.
무슨 일 생기면 꼭 참석해서 열심히 도와드리고 진심 잘 되시기 바랐었고요.
그러다가 그댁에서 집을 새로 짓고 나서부터 사이가 틀어졌는데
어처구니없이도.... 사는 환경이 달라지고 나니 우리랑 자기들의 계급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하는 가 봅니다.
같이 절에 다니는데 그무렵부터 갑자기 무리에서 저를 따돌리시고,
더 웃기는 것은 따돌리던 무리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사정때문에 그만두게 되니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하고요. 왜 있잖아요. 괜찮다고 말해주길 강요하는 ... ㅎㅎㅎ
그렇다고 사이가 좋아진 것도 아니예요. .
많은 사람들과 있을때와 둘만 있을때 저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지요.
아마... 그 사과라는 것도 제가 스님께 이를 것을 대비해서 한 보험용 일 것 같아요. 진심따위 1도 없는 오로지 자기 보신을 위한.
그러니 저런 썅*짓을 계속 하겠죠.
애도 없는 저에게 세번이나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집 애 낳은 얘길 하는 거나,
공양간에서 썰고 있는 파가 매워 눈물을 줄줄 흘리는 절 보고 낄낄대고 웃는 것이나
사람들 앞에서 제가 타는 차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이 비싼거라고 부러운 척 하면서 비꼬는 것이나요. (사실은 저 국산 가스차(sm6)타고, 같은 돈이면 예쁘고 튼튼한 거 고르자 주의라 비싸 보이는 것이 많기는 합니다.)
기타 등등 많은 일이 있었어요.
요새 그집이 일이 좀 잘 풀려요.
아주버님도 내 임금 적고 힘든 일, 그나마도 회사폐업을 하거나 짤리시거나 하다 좋은 데 들어가셨다하고, 아들도 부사관 입대하고, 딸도 무슨전문대 항공운항과 들어갔더고 좋아하세요.
무슨 벌써 승무원 다 된 듯 구셔서-것도 겸손한척하믄서- 어이없긴 한데 본인이 행복하다니까요 뭐 ㅎㅎㅎ
하지만 그게 원천이 되서 사람 되지도 않게 무시하려들며 갈궈서
현실자각타임을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이 영어로 자기소개도 잘 못한담서요?”
이러고요.

암튼 볼때마다 한건씩 거슬리게 해주시니 치밀어서 절 다니는 일이 아주 힘이 들어요.
제가 직장에 다녀서 그 동서보다는 절 사람들하고 친할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그 동서보다 입지도 덜 굳건할거고, 자주 씹히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다른 데 다니고 싶은데 공부하는 절이 별로 없네요.
대안이 없으니 무시가 답인데. 그게 참 ... 잘 안됩니다.


IP : 121.164.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19.3.2 6:03 PM (139.193.xxx.171)

    밝게 웃고 무시하세요
    그게 이기는거예요
    그러다 한 마디씩 칼침은 놔야죠
    밝은 기운엔 어쩔 수 없는 법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498 이게 진짜 미세먼지 원인이라는데요...ㅠ 18 에고 2019/03/05 6,884
910497 이런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마음 아파요 1 에구 2019/03/05 879
910496 왜 저는 자식은 안스럽고 애달픈데 19 000 2019/03/05 5,796
910495 혹시 동사무소직원 민원넣으면 어떤조치가 있나요? 3 민원 2019/03/05 2,924
910494 문재인과 운동권 꼴통 청와대는 역사를 더 이상 왜곡하지 마라 14 길벗1 2019/03/05 1,653
910493 싱크대 보신것 중 어떤게 이쁘던가요? 7 싱크대 2019/03/05 1,986
910492 미세먼지 이름 바꾸어야함. 3 암유발살인분.. 2019/03/05 1,381
910491 미국 처음와서 LA 한인타운 친구네 방콕중이에요^^;; 14 30대 2019/03/05 4,664
910490 주식을 조금 시작하려 합니다. 7 서글픈경단녀.. 2019/03/05 2,304
910489 신혼부부라면 임대아파트랑 빌라구입중에 어떤게나아요? 6 ... 2019/03/05 2,074
910488 아침부터 사고쳤어요. 이 미세먼지 많은날에 ㅠ 8 에고 2019/03/05 3,780
910487 티웨이항공 수하물 규정 1 티웨이 2019/03/05 691
910486 타고난 매력이 있는 아이 19 익명의엄마 2019/03/05 6,787
910485 아이들 공부 부심 있는 엄마들 7 .. 2019/03/05 3,029
910484 피부톤 밝아지고 눈아래 붓기 없는 습관공유해요 4 살랑살랑 2019/03/05 3,959
910483 이젠 미세먼지로 공격하네요 34 ㅇㅇㅇ 2019/03/05 2,221
910482 살면서 처음으로 정부덕을 봤어요, 7 .... 2019/03/05 2,636
910481 여권 만료 6개월 남았는데 비행기표 끊을수 없나요? 5 급질 2019/03/05 1,793
910480 빨간색.빨강색 맞춤법 궁금해요 2 2019/03/05 1,070
910479 에어프라이어 사서 요리했는데 질겨요 14 무엇이 문.. 2019/03/05 4,112
910478 남편놈 싸이코같아요. 마스크쓴게 보기싫대요 28 .... 2019/03/05 6,900
910477 이육사와는 고종사촌 허은 여사 1 ... 2019/03/05 828
910476 눈이부시게 7회 재방시작합니다~ jtbc 2 눈이 2019/03/05 729
910475 총콜레스테롤 210∼249, 사망위험 가장 낮다 4 음음 2019/03/05 2,164
910474 진짜 결정장애 괴롭네요.. 4 2019/03/05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