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뒤통수를 칠려합니다
한가정의 아내 두아이의 엄마 며느리 딸노릇에
늘 바쁘지만 나이만 먹어가고 서글픈 맘에
더이상 이대로 나이만 먹어가다 끝날것같고
남편직장 따라 외지로 이사와 아는사람 하나 없는곳에서 우울했었는데
올해는 새로운거에 도전하고파 생각난게
공인중계사시험
그래서 남편에게 나 공인중계사 긍부해볼까?
물었더니 그 아저씨 대꾸도 안하더이다
나 완전 무시인거죠 흥칫뿡
그래도 그아저씨보다 내가 머리는 더좋은데
(여기 계신분들보다는 못하지만 ㅡㅡ;
집에서 13년 묻혀있다고 이리 무시하다니
남편이 장기해외출장같다 12월 말정도나 되야 돌아 올것 같은데 비밀로하고 진짜 열심히해서 뒤통수에
자격증 던져줄려 공부할려고요
그래서 며칠동안 조용히 공부할 쌤 픽하고
오늘부터 시작했어요~~~~^^
애들이 방학중이라ㅠㅠ 개학하고 시작할려했는데
다들 열공중이신것같아 지금도 빠른게아니라 맘이 조급해서
우선 인강만 8개 봤는데 조금만 놀다 두개정도 더보고 잘려고요 장기전이니까 ㅎㅎ
(지식캠퍼스 개론 국쌤꺼라서 짧네요 다른분거보다)
화이팅해서 겨울에 즐겁게 날무시하던
남편에게 뒤통수에 자격증 던져줄거예요 ㅎㅎㅎ
제가 젤 좋아하는 82쿡 언니들에게
그날만 생각하고 신고합니다
1. 화이팅
'19.2.27 9:58 PM (58.230.xxx.110)멋지게 던져주세요!!!
2. 화이팅
'19.2.27 10:0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공인중개사 시험 꼭 붙으세요
3. 궁금
'19.2.27 10:01 PM (125.142.xxx.145)공인중개사 전망이 괜찮은 편인가요
4. 멋져요
'19.2.27 10:05 PM (175.119.xxx.82)자격증따서 꼭 뒷통수에 던져주시길!! ㅋ
5. 멋지시네요
'19.2.27 10:05 PM (139.193.xxx.171)홧팅! 꼭 좋은 소식 알려주기예요
6. ~~
'19.2.27 10:06 PM (115.22.xxx.94) - 삭제된댓글중계사×중개사0
넘치는게 중개사예요^^제 주변에도 열사람 이상 모이면 한사람 정도는 자격있는듯해요.
갈수록 시험보는 연령대가 낮아지구요.그만큼 어려워 지네요.
전 2년전에 자격따고 실장하다가 지금은 건축회사 입주센터에 있는데요.
진짜 법도 알아야하고 세무도 알아야하고 사람도 잘 다루고‥이거는 해도해도 끝도 없네요.7. 나무시하지마
'19.2.27 10:07 PM (49.174.xxx.79)공인중개사 그런거 전망은 몰라요ㅡㅡ;;
그냥 막연히 저랑 완전히 다른 관심 일도 없던분야인데 내집마련 준비중인데 아무것도 몰라서
알아 두면 좋을것 같고
13년동안 제가 바보가 된것 같아서 도전해보고싶었는데 남편의 무시가 자존심이 너무상해서 더 시작하게 됐어요 ㅎㅎ8. 화이팅 !
'19.2.27 11:19 PM (1.227.xxx.2)후기 올려주세요 !
9. 원글님
'19.2.28 10:05 AM (220.80.xxx.203)꼭 합격하시길 빌게요
저도 남편따라 타지와서 우울하고 그래서
작년에 미친듯이 공부해서 공인중개사 합격했어요
공부하시는 동안 살림이랑 아이들케어는
적당히 내려놓으셔요
저도 무료인강 도움받고 혼자 공부했는데
합격하고 나니 저를 보는 남편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뭐 그리 오래가진 못했지만..--;;;
장기전이라 힘들때도 많고 여름쯤되면 슬럼프도 올거에요
멘탈관리, 체력관리 잘 하시구요
공부할때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정말정말 행복했었어요
전 일하려고 딴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공부만 생각하고 딴거여서 시험 끝나니
번아웃 증후군? 때문에 더 허무하고 다시 우울해지네요
암튼 원글님 건투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