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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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 신기하네요
저희애들은 중학생인데 영어유치원1년다닌거 말고는 영어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어요. 좋아하는 영어만화부터 시작해서 미드들 몇개를 몇년동안 반복해서 보고 학교에서 하는 책읽고 문제푸는 리딩프로그램만 꾸준히 했던게 다인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달그락 거리길래 뭐하나 봤더니...
아빠가 미드로 영어공부 하는데 잘 안들린다고 했다고 그걸 대본으로 만들어준다고 아침부터 미드보면서 워드로 작성하고 있네요.
전 게으른 엄마고 저희애들도 학교성적이 평범에 가까워요.
그런데 아이들이 영어를 하는게 넘 신기하네요. 말이 너무 빠르거나 전문용어가 나오는 프로그램 아니면 그냥 자막없이 봐요. 우리도 저런식으로 배웠으면 영어가 훨씬 쉬웠을까요? 자랑이 아니고 (뭐 자랑거리도 아니지만..) 그냥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1. ㅇㅇ
'19.2.13 10:00 AM (121.152.xxx.203)저도 부럽네요
50돼서 영어공부 하려니 돌아서면 까먹는 슬픈 아줌마예요 ㅜㅜ2. 피움
'19.2.13 10:00 AM (219.77.xxx.170)짜식들~기특하고 귀엽네요!
3. ...
'19.2.13 10:01 AM (49.166.xxx.222)것도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더라고요
백날 엄마가 영어만화 영화 보여줘도 안보면 불가능....4. 저도요
'19.2.13 10:05 AM (218.51.xxx.216) - 삭제된댓글저희 아인 이제 중학생 되는데 우리 공부할 때했던 영어 깜지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보면 외어지는 게 아니라 쓸 수 있게 된대요. 순간적으로 어떤 단어 철자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더듬거리는데, 그걸 손으로 쓰면 그냥 슥슥 쓰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매커니즘으로 단어를 외고 쓰는지 매우 신기.
더 신기한 앤 둘짼데요. 전 귀가 무딘 편이라 팝송은 가사집을 눈으로 보면서 듣지 않는 한 가사가 거의 안들리거든요. 근데 우리 앤 그 가사가 다 들린다고.. 퀸 노래 가사를 슥슥 써서 주더라구요.
내자식이지만, 마냥 부럽... 좋겠다 영어 잘해서. ㅠㅠ5. 궁금
'19.2.13 10:24 AM (124.49.xxx.172)어떤 미드 주로 봤나요?
6. 네
'19.2.13 10:33 AM (112.170.xxx.67)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마치 운동?같은거에요.
자주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꾸준히 조금씩 하면 누구나 잘할수 있어요.
꾸준히가 관건인데 이걸 지키는게 너무 힘들죠.
나이 많을수록 노력이 더 필요할뿐..꾸준히 반복하면 누구나 할수 있어요.7. ...
'19.2.13 11:02 AM (210.100.xxx.228)혹시 언어천재?
정말 부럽네요~8. 영어는
'19.2.13 11:03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공부가 아니라 꾸준한 노출과 연습인거같아요
확실히 애들은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익숙해지는것 같아요
저희애는 심지어 영유 경험없어도 8살부터 계속 만화보여주고 했더니 귀가 트이더라구요.지금 11살됐어요.9. 천재아님
'19.2.13 11:47 AM (175.223.xxx.189)천재아니고 언어에 특별한 재능이 있지는 않은것같아요.그냥 수준에 맞는 책 계속 듣고 읽다가 어느순간 만화도 보더라구요 흥미있어보이는 만화있으면 계속보고,미드도 쉬운것부터 봤어요. 주니어미드부터..맘에드는건 몇번씩 반복해서 보고 잘때도 듣고 ....
저희집에는 티비가 없어서 뭐라도 볼 수 있다는 재미에 영어로 된 만화나 미드라도 재미있어하면서 봤던것같아요. 아침마다 1편정도씩 일찍일어나는 미끼로 틀어줬거든요..꾸준히가 관건인듯.
그런데 제가 하려면 세상에 재미있는게 넘 많아서 공부가 되는데 아이들은..일단 어릴때 환경통제가 되니...ㅠㅠ 투자한게 없으니 기대치도 낮은데..어쨌든 듣고읽고가 자유로우니 부럽네요10. 귀가
'19.2.13 2:19 PM (61.81.xxx.191)열린 게 이런건가 보네요~~
그냥 귀가 열려서 한글 쓰듯이 영어 스펠링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써지는 거,, 그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