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 키우면서 변한점...

...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19-02-07 06:59:21

강아지 싫어했어요.

남편이 자기 맘대로 입양해왔어요.


제가 남편이랑 살아도 계속 외로운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매일매일 누군가 만나서 나가고 싶고.

나가서 돈쓰고 쓸데없는말하고들어오고.


그런데 이 강아지가 생기고나서 그런게 없어졌어요. 외롭다는 생각을 지난 2년간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일부러 나가서 누군가 만나야 하고 그런게 없어지고..오히려 나가서 누구 만나는게 귀찮아졌어요.

뭔가 가득 채워주는 강아지에요.


일이 두가지 정도 더 늘었죠...강아지 특식도 가끔 해줘야하지..산책 시켜줘야 하지.


그런데요..마음에 빈 공간을 채워준걸 생각하면...그런 일은 일도 아니에요..


귀찮죠...일이..그렇지만 이 아이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더 커요.


애기를 키워도 7세까지 모든 효도를 다 한다잖아요..그만큼 어린 상태가 이쁜건데..


강아지는 평생이 그런 어린 상태마냥 아기같아요..


저는 중형견을 키우는데...안아달라고 무릎위로 올라오는데 정말 애기 안고 있는것 같아요.


매일매일 얼굴 보면 뽀뽀를 참을수가 없어요.

부비부비...강아지는 제가 얼마나 귀찮을까요? 그런데 강아지숨소리도 너무 좋고..차가운 코가 다리에 와서 스치는 느낌 너무 좋아요.

배개 같이 베고 잘때..옆에서 숨쉬는 소리 너무 좋아서 제가 일부러 강아지 배개 베고 자고요.

입주변에 대고 매일 뽀뽀해요. 너무 이뻐서.


저 강아지 먼지 날리고 냄새난다고 싫어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집에서 항상 기다려주고 반기는 강아지..

집에 빨리 가고 싶어요...

저 영화 볼때는 자기도 침대에 누워서 영화조금 보다가 잠들어요.


입질 있었죠. 짖기도 많이 짖었죠.

그런데 입질 지금은 자기가 알아서 조절하죠..으르렁 대도 물지는 않아요.자기 싫다는걸 으르렁으로 표시할뿐..물지는 않아요.

저는 이제 하나도 안무서워요..서로 믿음이 생긴거죠.

짖는것 그것도 말로 혼내니까 엄청 많이 줄어들어서 자기가 알아서 작게 짖어요.


강아지는 사랑이에요.

꼭 아기 강아지 샵에서 데려오지 마시고 유기견 이쁜애들 많아요..그런 유기견 데려오세요.

사람같지 않아서 강아지는 나이들어도 외모는 아기 같아요.

그리고 아기 강아지 데려왔다가 성견되면서 얼굴이나 이런게 잘 못나게 자라는 애들도 많으니

이미 성견이 되어버린 유기견 완전 추천합니다.

(유기견이 된건 강아지가 문제있어서가 아니라 유기한 주인이 문제가 있어서에요. 정말 이쁜애들도 유기 많이 됩니다)

IP : 222.110.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엄마들
    '19.2.7 7:03 AM (39.7.xxx.219)

    아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넘넘넘 느껴지네요.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꼭 님같아요. 사랑이죠.. 지금 출장중인데 애들만 넘 보고 싶어요. 비행기안에서 애들 동영상 돌려보고 사진 보고 있었네요.
    빨리 가서 뽀뽀해줘야죠 ... 아 보고싶다.. 그리고 저도 성견인
    아이들 추천합니다. 성품이 갖춰져서 와서 훨씬 적응도 쉬워요. 꼭 유기된 아이들로 입양 추천합니다. 원글님 반가워요.

  • 2. ...
    '19.2.7 7:04 AM (222.110.xxx.56)

    ㅋㅋ 저랑 같으시네요..저도 야근할때 신랑에게 동영상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요.

  • 3. 저도요
    '19.2.7 7:11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밖에 있으면 강아지부터 생각나요
    도대체 무슨 재주이길래 그냥 하품만 해도 이쁠까요?
    너무 착해서 물지도 않아요
    정말 천사같아요
    하는 일도 없는거 같은데 밤에 골아떨어지는것도 너무 귀여워요
    졸리면 눈꺼풀 무거워지는것도 너무 귀엽고요
    근데 전 책임감때문에 조금은 힘들어요
    한번 시작하면 20년 생각해야하니
    쉽게 데려오라고 추천은 못하겠어요. 솔직히...
    개 데리고 오고 난 후 여행을 마음껏 못가겠어요.
    애견호텔에 맡길수도 없고.....

  • 4.
    '19.2.7 7:12 AM (14.47.xxx.244)

    밖에 있으면 강아지부터 생각나요
    도대체 무슨 재주이길래 그냥 하품만 해도 이쁠까요?
    너무 착해서 물지도 않아요
    정말 천사같아요
    하는 일도 없는거 같은데 밤에 곯아떨어지는것도 너무 귀여워요
    졸리면 눈꺼풀 무거워지는것도 너무 귀엽고요
    근데 전 책임감때문에 조금은 힘들어요
    한번 시작하면 20년 생각해야하니
    쉽게 데려오라고 추천은 못하겠어요. 솔직히...
    개 데리고 오고 난 후 여행을 마음껏 못가겠어요.
    애견호텔에 맡길수도 없고.....

  • 5.
    '19.2.7 7:12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강아지 정말 싫어했어요
    근데 딸과 남편이 합작해서 강아지 데려온지 3년째...
    딸과 남편이 강아지 수발 다 든다했어요
    하지만 전 지금까지 강아지가 좋지 않네요
    사람들이 곧 좋아질거라 했는데
    정말 정이 안가요 강아지가 안방 부엌 오는게 싫어서
    강아지 대신 저를 감금? 했어요.
    울타리 쳐놓고 제가 거실 안나가요.
    어찌하면 강아지가 이쁠까요
    여기서 이런 얘기쓰면 욕먹겠지만...
    강아지 수발 산책 제가 다해요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
    강아지 데려온 딸과 남편 말로만 이뻐해요

  • 6. ....
    '19.2.7 7:17 AM (222.110.xxx.56)

    여행갈때가 좀 곤란하죠...그럴때 지역내 카페에서 강아지를 잠시 봐줄 펫시터를 찾아보셔도 될것 같아요..

    가장 좋은건 같이 사는 가족이 여러명이면 정말 좋죠.

    그리고 저는 저희 강아지 6개월때까지 입양보내자는 생각을 종종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이 강아지와 교감이 이루어지고 나서...강아지도 3-5세의 지능은 가지고 있어요.
    그후로는 이아기가 너무 이뻐지기 시작했네요..

    동물 이상으로요..

  • 7. ...
    '19.2.7 7:19 AM (222.110.xxx.56)

    아무것도 모르는 동물같죠?....

    희노애락이 다 있는 지능이 있는 존재들이에요...

    머리가 조금 안좋은애들은 3세...머리좋은 애들은 5세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요..

    말만 안통할뿐...이 아이들도 다 보고 배우고 해요..제가 배개 베고 자니까..자기도 배개베고 자는 아이에요 ^^

  • 8. ...
    '19.2.7 7:29 AM (39.120.xxx.61)

    강아지 정말 사랑이죠?
    전 강아지 한마리 키우다 유기견도 데려오고 했더니
    지금은 고양이 한마리에 강아지가 네마리예요.
    저는 강아지가 안먹거나 배고파 하는걸 보기가 힘들어요.
    강아지들이 사료를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아요.
    배고프니 어쩔 수 없이 먹는게 사료구나 생각해요.
    우리 인간들은 몸에 안좋아도 온갖걸 먹으면서 강아지에게
    사료만 먹으라는건 너무 한거 같아요.
    사료만 먹이라는 수의사들은 얼굴을 다시한번 보게 되드라구요.
    사료를 잘 안먹이니 항상 먹을 수 있게 해주니
    네마리가 싸는 양이 많다보니 수시로 치우는게 일일정도에요.
    그래도 너무 이쁘네요.
    하지만 제가 많이 게을러서 산책을 별로 못시켜주니
    미안하기도 하네요.

  • 9. 로즈마리
    '19.2.7 7:39 AM (223.39.xxx.9)

    저랑 똑 같은 이유로 시작하셨네요.
    처음엔 안좋아하다가 지금은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강아지도 아기도 누가 자기 예뻐하는지 잘 알고 예뻐해준만큼 마음도 여는거 같아요.
    저는 중형견 두 마리라 수고로움도 두 배 기쁨도 두 배랍니다.
    텃밭농사로 키운 브로콜리에 당근 고구마 황태 닭가슴살 넣어 만든 것이 주식이고 사료는 간식으로 먹어요.
    덕분에 털이 반질반질 윤이 자르르 나요.
    맛있는 밥 주는 내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두 녀석은 낮에 봐주시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도 귀염둥이랍니다.

  • 10. ....
    '19.2.7 7:4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개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개 키우는 거래처 사람들하고 개 얘기하면서 대화하네요.

  • 11. 강아지
    '19.2.7 8:26 AM (222.234.xxx.8)

    개는 물론 병아리도 못만지던 저..

    외동 딸아이가 너무 강아지를 예뻐해서 매일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까페 들여다보고
    하지만 동물질색하는 엄마를 잘알기에 키우고싶다는 말한마디못하고 5학년까지 커왔었죠

    제가 정말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하고 4년전 6개월짜리 푸들을 입양하자 말한날
    강아지를 데려온 그날 딸의 행복한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어요

    저는 강아지가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해서 할수없이 8개월을 묶어놓고 키웠어요
    정말 서서히 친해졌죠
    9개월에 풀어주고 장갑끼고 만지고 정말 무척 힘들었어요

    1년째 드디어 품에 안게되었고 ! 1년 2개월째 맨손으로 안고 예뻐하게 되었어요

    4년째 ..지금은 우리 강쥐랑 같이 잠자고 뽀뽀한답니다!

    사실 타고난 기질을 극복하는거 무척 고역이었으나

    딸에대한 제 사랑과 강아지 ''생명체에 대한 사랑''이 저를 아주 느리게 훈련시켜 변화되었어요

    온 세상의 강아지를 다 사랑하진못해요 타고난 애견인이 아니라서 그래도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글을 올려봅니다^^

  • 12. 우리 방울이
    '19.2.7 9:31 AM (1.245.xxx.212)

    명절에 많은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유기됐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가슴아팠는데
    이런글을 보니 또 반갑네요
    우리 방울이도 지금 6살인데
    1년정도는 남편이 많이 학대했어요 오줌 못가린다고 ㅜㅜ
    아가인데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끔찍히 사랑해요
    목욕도 시키고 이발도 직접해줘요.

    선천성 백내장으로 한쪽눈은 시력이 없고
    관절이 약해서 매일 절룩거리고 잘못먹으면 피부병도 잘생겨요


    짠한 우리 방울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13. ㅎㅎ
    '19.2.7 10:11 AM (49.196.xxx.153)

    저희도 강아지 너무 이뻐해요. 포메인데
    다섯살 딸이 이렇게 생겼으면 말안들어도 된다고 하네요.
    거의 다 큰 녀석을 데려와서 성격을 아니 좋더라구요.
    포메가 아이들과는 별로 라는 데 참 순하고 헛짖음도 없네요

  • 14. ......
    '19.2.7 10:31 AM (211.46.xxx.233)

    저는 고양이 보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요.

  • 15. 전생에 개..
    '19.2.7 1:43 PM (211.252.xxx.129)

    울신랑이 저한테 하는 말이에요..
    전생에 개였을 거라고 ㅋㅋ
    남편이나 딸이나 제가 울집 강쥐한테 말하는 거나 행동보면 어이없어 합니다..
    자기들한테도 그렇게 해보라고..
    그런데 넘 이뻐서 나도 모르게 절로 우러나오는 걸 어쩌나요..
    전 가끔 울 강쥐 죽는 꿈 꾸고 막 울면서 깬적도 몇번 있어요..
    그럴때마다 언젠간 결국 죽을거 실감되면서 그떄 되면 어찌 맘을 추스려야할지 벌써 걱정이 돼요 ㅠ.ㅠ
    나중에 은퇴하면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강아지는 진짜 사랑이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776 애플케어 프로텍션 플랜 구입해야 할까요? 1 .. 2019/02/07 1,337
901775 전세만료 한달 반 전에 이사나가면 세입자가 부동산수수료 내나요?.. 4 얼마 2019/02/07 2,379
901774 일반 금은방에서도 금 팔수있죠? 3 00 2019/02/07 1,132
901773 노후대책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6 깜깜깜 2019/02/07 4,698
901772 책 정리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 5 ... 2019/02/07 1,692
901771 유럽여행 21 여행즐기다 2019/02/07 3,601
901770 천주교신자분들께 물어요 7 음... 2019/02/07 1,181
901769 이 대화에서 친구 심리는 뭔가요 17 친구 2019/02/07 5,292
901768 만두가 맛없게 됐어요. 이유가 뭘까요? 23 만듀 2019/02/07 3,823
901767 조말론 향수 4 옥사나 2019/02/07 3,666
901766 사망신고를 안하고 이렇게 호적이 될수도 할 수 있나요? 12 dd 2019/02/07 3,112
901765 뉴스공장나온 조양방직 가보려는디.숙소좀 5 ........ 2019/02/07 1,288
901764 소아 정형외과 관련 문의 7 측만 2019/02/07 967
901763 전 날씬해도 안 이뻐요 11 부러워요 2019/02/07 6,166
901762 브라질리언 왁싱 해보신분 계세요? 2 0-0 2019/02/07 2,532
901761 일본식 인테리어 자료 많은곳 아시는분~~ 10 인테리어 2019/02/07 1,679
901760 까르보 불닭 드셔보신 분? 8 까르보 2019/02/07 1,288
901759 게이가 후천성일수도 있을까요? 27 ... 2019/02/07 8,943
901758 철도예약시 다자녀 할인 받으세요~! 21 영양주부 2019/02/07 2,164
901757 화장실 수전 바꾸는거 1 수전 2019/02/07 1,501
901756 입주청소 추천 좀 해주세요 서울입니다 2 ㅠㅠ 2019/02/07 1,125
901755 아이들 학원과 입시정보대비 헤메는데 들이는 시간과 비용 5 지겨워 2019/02/07 1,924
901754 팟캐스트 즐겨들으시는 분있으신가요?? 7 //////.. 2019/02/07 1,422
901753 볼살 안빠지는 리프팅 기기나 시술은 없나요?ㅜ.ㅜ 5 정녕... 2019/02/07 4,335
901752 전자책 어플 깔았어요. 책 추천해주세요. 2 ... 2019/02/07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