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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가가 큰집이거든요.

음.. 조회수 : 3,727
작성일 : 2019-02-06 14:25:34
시어머님이 25년간 제사 지낸 큰집인데
이번에 작은집들에게 제사 음식 하나씩 배당했더니 3집중 2집이 안왔어요.(보통때는 다 왔음)

한집만 전을 이쁘게 구워오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딸이 도와줘서 겨우 했다고 징징징 하시더라구요.

이 사태에 대해서 시어머니와 저는 시아버님 규탄대회를 시작했어요.
시아버님은 조용히 듣고만 계셨구요.

저는 작은집은 우아~~하게 하하호호 왔다가 우아~~하게 어머님이 해주신 맛있는 음식먹고
우아~하고 기분좋게 온가족이 돌아가면서
다들 행복해하는데
우리집은 온집안이 명절음식, 다른 가족들 먹을 음식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얼굴도 엉망이 되고
힘들고 지치고 돈은 제일 많이 내고(70%이상 부담)

이렇게 앙금이 쌓이는 결과는 아들 며느리 이혼까지 가게되는데
작은집들은 항상 행복~~~~~~

제자 지내는 결과가 우리는 스트레스,가정불화, 이혼이고
다른집은 부의 쌓임과 행복~이라면
과연 제사가 우리에게 주는 이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시점이 온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

제가 난리를 부렸거든요.

솔직히 저는 일 별로 안해요.
주로 시어머님이 하시구요.

하지만 시어머님이 하시는것이 너무 싫은거죠. 
우리 착한 시어머님이 다른 식구들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희생 당하는것이 너무 싫은거죠.

제가 시아버님 앞에서 더~나이 들어서 거동하기 힘들때
저는 어머님만 잘해드릴꺼예요~어머니~~하면서
시아버님과는 눈도 안마주치고 불러도 못들은척 대답도 안하고 
제사의 불공평함과 그 결과에 대해서 발광을 했거든요.

아버님이 이제는 어머님이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본인도 동생들이 너무했다고 생각은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생각해보니 너무 난리를 쳤다 싶어서
수습의 의미로
마지막에 제가 안하주면서 사랑합니다~~어머님~아버님~~해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남편은 저를 지켜보면서 아이고~~~얼척없다면서 마무리는 훈훈하게 하고와서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결론은 지랄은 해야한다~~~ㅎㅎㅎㅎ하지만 수습가능할 선까지 해야한다~
수습불가능 지랄은 지랄이 아니라 혼자만의 발광이다~
라는 교훈을 얻고 왔습니다.




IP : 14.34.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2.6 2:34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이 사태에 대해서 시어머니와 저는 시아버님 규탄대회를 시작했어요.
    이부분이 이해가 안가요. 포트럭.을 시작한게 시아버님 아이디어인가요?

    시가(시어머니) 혼자 희생해서 작은집들이 행복한건 불공평하지만
    그 희생을 바로 잡으려니 이제 친척간 얼굴 볼일은 없어지겠군요( 따로 볼일은 없을테고 이제 결혼이나 장례 빼면 없겠죠) 그게 당연하겠네요. 큰형네 뜯어먹는 가족모임은 없어져야 하고. 이렇게 시대가 가겠지요. 뭔가 허무해요

  • 2. 우리
    '19.2.6 2:34 PM (223.38.xxx.143)

    시모도 둘째며느리
    그저 큰시가 큰어머님 그댁며느리에
    기생해 명절보내려는 마음만 있어요.
    저 그게 너무 꼴보기싫어 전날 저혼자 가서
    음식도와드리고 와요.
    내가 하기싫음 남도 싫은건데
    너무 얍삽하지않나요?

  • 3. ...
    '19.2.6 2:37 PM (121.165.xxx.164)

    우리님, 시어머니 진짜 그렇네요 ㄷㄷ
    님이라도 먼저 가셔서 도와드리니 님 가정은 복받으실것 같아요.

  • 4. ..
    '19.2.6 2:41 PM (223.62.xxx.85)

    원래 제사지내는집이 불행해진데요
    제사지내면서 귀신, 잡신들이 들어와서 붙어서 안나간다고
    안지내는집들 작은집들은 무엇보나 제사때문에 안싸우고 하하호호 행복하죠

  • 5. 제사
    '19.2.6 2:42 PM (223.38.xxx.143)

    그런것같아요
    큰댁은 종가라 정말 제사 많이 지내고
    고생많으셨는데
    그댁이 무슨 복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힘들게 사시는것 같아요.

  • 6.
    '19.2.6 2:44 PM (49.167.xxx.131)

    전 아들둘에 첫며느리고 둘째 결혼안해서 며느린데 전 애들 초1때 제사가져왔어요 가져가라해서 ㅠㅠ

  • 7. 아이고
    '19.2.6 2:50 PM (110.11.xxx.8)

    그래도 원글님 시모님 며느리 복은 있으시네요. 보기 좋아요....ㅠㅠㅠㅠㅠ

  • 8. 작은집들
    '19.2.6 3:04 PM (1.237.xxx.222)

    전 큰집의 막내 며느리인데, 작은집들 결혼시키고 난 다음에 그 아들 며느리까지 큰집에 데려오는 거 어르신들은 그게 우아하고 가족의 정... 어쩌고 저쩌고 일 수 있겠으나, 결국 사람이 많이 모이면 누군가 고생하는 사람이 있고 옛날처럼 마당 있는 집도 아니고 좁은 아파트에 진짜 수십명이 모여서 난리 난리. 이게 무슨 전쟁도 아니고 이렇게 살면서 그 가족간의 정을 누려야 하나요?

    결국 칠십대 시어머니 쓰러지고 나서야 작은집들 드디어 큰집에 안 옵니다.
    아 진짜 징글징글한 사람들..
    그리 동기간의 정이 대단하면, 아니 작은집들은 큰 집 초대 하면 될 것을..그런 생각 자체는 못하는
    진짜 타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동기간의 정..어쩌고 하는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 9. 다 알아요.
    '19.2.6 3:25 PM (124.53.xxx.131)

    알면서들 적당한 구실을 못찿아 하던데로 하는거고..
    원글님은 어딜가든 사랑받겠네요.
    센스도 있고 ..
    평소 뺀질거리거나 탐탁치 않은 며느리가 그랬다면 시아버진 바뀌지 않았을거에요.
    화이팅,
    원글님같은 싹싹하고 현명한 며느리들 어딜가든 대 환영 받겠어요.

  • 10. 누군가의
    '19.2.6 3:35 PM (58.230.xxx.110)

    희생으로 가족간의 정
    동기간의 정 확인말기를요...
    정이 그러라고 있는 단어가 아닌데
    왜 정을 욕먹이는지~
    울시부모가 참 좋아하는 가족간의 정...
    그럼 솔선이나 하시던가~
    그저 남만 이용하려고...

  • 11. 333222
    '19.2.6 5:28 PM (223.39.xxx.136)

    작은집들 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 12.
    '19.2.6 6:04 PM (39.119.xxx.54)

    종가집 딸(미혼) 입니다
    제사보다 싫은게 우리집에 오는 손님입니다
    제사 우리끼리 지내고 싶어요
    우리집은 아직 90 넘은 할머니가 계셔 작은집들이 오는데 할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도 명절도 산소가서 지내기로 이번에 합의봤어요
    아빠랑 작은집들은 당장 다음 제사부터 그러자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는 할머니가 걸려 할머니 돌아가시면 그러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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