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질문)시조는 한자, 한글중에 어떤거로 쓰여진건가요?
1. 제가 알기론
'19.1.16 7:59 PM (223.62.xxx.44)하여가, 단심가는 쓴 게 아니라 입으로 말한 거죠.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라고 말하고
적기는 후에 한자로 적었으나
말한 대로 살려 적은 건 한글창제 이후의 것이라고 해야 할 테고요.
기생이나 양반들이 주고받은 것도 말로 즉석에서 주고받은 것.
기록을 스스로 한글로 한 기생들도 있고.
어부사시사 이런 건 양반이 한글로 쓴 거고요
(원래의 아이디어는 그 전 거라고 합니다)
한시와 우리말 시조는 형식부터 다릅니다.
한시는 오언절구 칠언절구 하는 식으로
한 줄에 다섯 글자, 일곱 글자,
한 연에 4줄
이렇게 정해진 형식이 있고
한자 글자의 소리인 운을 맞춰 지어야 했죠.
우리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나뉘며 종장 첫머리는 세 글자다~ 하는 형식이 있고 한시 형식과는 다릅니다.2. 나
'19.1.16 8:00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한글창제전 시조는 당연히 한자로 쓰여진걸 한글로 번역해서 우리가 배우는거에요
하여가 첫구절이 여가역하여 여차역하여....뭐 그렇게 시작됬던거 같은데....인터넷 어디선가 찾아보면 있을거에요3. ....
'19.1.16 8:13 PM (180.71.xxx.169)그렇군요. 윤선도같이 조선중기의 양반들도 한글로 작품을 썼군요^^
4. ??
'19.1.16 8:16 PM (211.48.xxx.170)원래 시조는 글이 아니라 노래 아닌가요?
만들어질 때는 음이 있는 노래의 가사였는데
악보를 기록할 방법이 없으니 그 가사만 기록한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하여가와 단심가도 이방원과 정몽주가 처음 부를 때는 우리말로 불렀고, 말하자면 현대의 랩배틀처럼요,,
그걸 문자로 기록할 때는 한글 창제 이전이니 당연 한자로 기록했다가 나중에 한글 버전으로 기록된 거죠.
하여가, 단심가의 최초 원형이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한글 버전에 얼마간 영향을 끼쳤을 수는 있겠네요.
한글 창제 이후 지어진 황진이 시조 같은 건 처음부터 한글로 기록되었을 거구요.5. .....
'19.1.16 8:16 PM (180.71.xxx.169) - 삭제된댓글두분 감사해요^^
6. ??
'19.1.16 8:23 PM (211.48.xxx.170)그러니까 기록 수단은 부득이하게 한때 한자에 의존했더라도 한문학이 아니라 우리말로 창작되고 구현된 우리 고유의 예술이라고 봐야겠죠.
7. ....
'19.1.16 8:28 PM (180.71.xxx.169)네, 제가 궁금했던 이유는 좀 무식해서 그런건데,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을 때 양반들은 잘 안썼고, 또 언듯 주시경 조선어학회 부분 배울 때 그때까지도 한문이 꽤 많이 쓰였던 걸로 읽어서요. 그래서 조선후기는 몰라도 전기, 중기는 양반들의 문학작품이 다 한자였는지 궁금했던거네요.8. 조선전기
'19.1.16 11:36 PM (211.206.xxx.180)시조는 가곡창으로 불리며 구전되다가 훈민정음 창제 후 조선 후기 시조집 편찬 때 김천택, 김수장 등에 의해 한글기록된 거 아닌지?
조선후기의 윤선도는 한글로 지었구요.9. 대
'19.1.17 11:50 A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양반들의 문학작품 대부분이 한자로 되어있고 우리가 배우는것은 그걸 한글로 번역해서 배우는거죠
대부분이라고 했지 전부 다는 아닙니다
그리고 양반이라 할지라도 여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경우엔 한글로 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멀리 유배를 갔을때 자기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같은 경우엔 한글로 "나 이러이러한게 필요하다 애들 보고 싶고 당신도 보고 싶고 여기 생활은 어쩌구저쩌구 ~~~~"이렇게요
편하게 생각하시면 양반이라고 해도 어쨋든 본인 편한걸 쓰게 되는거 같아요(이건 그냥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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