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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는 겪어봐야 압니다

무조건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8-11-16 11:48:41
절대 주변 수험생 엄마들한테 미리 연락하지 마세요.
밥 사주는거, 커피 한잔 하자도 싫고
특히 애 입시 망했을 때는
1년 동안 집 밖에 안 나갔다는 엄마 이해됐어요.
여기서 대학 가지고 운운하지 마세요.
인서울이니 전문대조차도 열심히 한 애들이에요.
저는 작년에 입시 치루며 오만하고 교만했던 저를 반성하며
올해는 친구 애들 위해 기도했네요.
어제 국어부터 망쳤다 하고 울었다는 얘기 듣고
저도 울고.
아유
진짜 자식 키워봐야 맘고생 알고
우리나라 입시는 치뤄보면 더 고난입니다.
IP : 112.161.xxx.16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6 11:54 AM (118.219.xxx.142)

    맞아요 안치뤄보면 모르는게 요즘 입시지요
    저도 어제 보도듣도 못한 등급을 보고
    제가 이제까지 얼마나 교만한 맘으로 살았는지 반성했어요
    제 교만으로 인해
    아이가 이런슬픔을 겪나 이런생각까지 들더군요

  • 2. 루비
    '18.11.16 11:56 AM (112.152.xxx.82)

    정말 지금 제가 그심정 입니다
    며칠전부터 배아파서 약먹고 일찍자고
    몇달간 안하던 생리가 수능 이틀전부터 나오더니
    어젠 수능보고 집에서 계속 울기만 해요
    밤에 딸아이방으로가서 껴안고 같이 잤습니다

    그 와중에 계속 전화와서
    시험 잘봤냐? 애 바꿔라~하는 시어른들때문에
    아이가 다시 폭풍오열하고 ᆢ
    숨쉬는게 힘든 상황이네요

  • 3. 맞습니다
    '18.11.16 11:56 AM (211.220.xxx.130)

    맞습니다
    자식이야기는 비단 입시뿐아니더라도 함부로 말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 4. 전화할때까지
    '18.11.16 11:56 AM (1.237.xxx.64)

    결과 묻는거 좀 제발ㅜ
    어련히 합격하면 전화할건데
    눈치없이 어찌됐냐고 물어보고ㅜ

  • 5. ..
    '18.11.16 11:56 AM (218.237.xxx.210)

    작년재수 경험맘에요 여름될때까지 눈물이 어찌나는지 친한 친구도 상처를 주더라구요 재수학원 레벨이나 물어보는 자기애는 한의대 갔다고

  • 6.
    '18.11.16 11:56 AM (222.233.xxx.52)

    그래서 고3수험생 있는집에 연락도안함,,,,
    그맘 알것같아,,,,

  • 7. ...
    '18.11.16 11:58 AM (211.202.xxx.195)

    굳이 82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아이 대입 합격했다고 축하를 받아야 하는가 싶어요

    날아갈 듯한 그 기쁨은 가족들끼리 공유하길..

  • 8. ㅇㅇ
    '18.11.16 12:05 PM (175.192.xxx.158)

    맞아요. 정말 아무 연락도 안하고 안받고 싶어요.
    회사에서 수능이라고 케익문자 받았는데도 그것도 부담입니다. ㅠㅠ

  • 9. ..
    '18.11.16 12:14 PM (183.98.xxx.95)

    다 내 맘 같지 않아요
    위로 전화도 한 통 안했다는 얘기도 들어봤어요
    하면 한다고 난리 안 하면 안한다고 ..참 어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 10. ..
    '18.11.16 12:26 PM (220.126.xxx.136)

    그러게요
    저는 아직 유초등맘이라 입시하고는 아직 거리가 멀지만, 제 입시 때를 생각해보면 수험생과 부모마음이 이해되거든요.. 여기서도 지잡대 비아냥거리고 인서울 등급나누며 교만떠는 사람들은 얼마나 잘난 사람들인지 참 궁금해요

  • 11. 좀 전에
    '18.11.16 12:47 PM (112.154.xxx.167) - 삭제된댓글

    반수 합격해서 밥 샀다고 올린글 삭튀했네요
    합격자들은 가족끼리 맘껏 축하하고 즐기시길.....

  • 12. ...
    '18.11.16 1:46 PM (125.128.xxx.118)

    애 4수했는데 어제 시험 망치고, 국어땜에 멘붕이 와서 답안도 못 적어 가채점도 못하고 있는데요, 이쯤되니 제가 득도를 한 기분이예요. 세상에 심각한 고민거리도, 못할일도 없고, 뭐 사고 싶어서 안달복달 못하던 제가 물욕조차 없어지네요, 근데 식욕은 그대로예요.....종교 없어도 종교인의 마음이 되요

  • 13. ...
    '18.11.16 1:56 PM (117.111.xxx.156)

    인터넷에 조차 축하 못하나요
    결혼 했다고 좋은직장 취업했다고 출산했다고 다들주고
    받잖아요 거기에 못끼는 사람들도 많을건데 그런 사람들
    신경써가며 글적지 않듯 입시도 인터넷에선 축하 주고 받을
    만 하죠

  • 14. 전..
    '18.11.16 3:15 PM (125.178.xxx.232)

    저희는 삼수인 아이..어제 국어땜에 공황장애까지 와서
    뛰쳐나가고 싶었대요.아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끝나고 나오면서 우는데 아 진짜..
    저도 같이 오열했어요.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절개 지방대든 전문대든 나름 다 열심히 해서 간 아이들입니다.
    저도 125님처럼 득도한 기분입니다.
    125님 같이 기도해요..이번엔 어디든 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15. 축하는 해 줍시다.
    '18.11.16 3:44 PM (218.220.xxx.51) - 삭제된댓글

    불합격했을 때 땅 꺼질 듯 힘든거니 합격하면 또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축하할 거는 축하해줍시다.
    위의 어떤 분도 쓰셨네요, 축하받는 다른 좋은 일들도 거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축하하는 게 당연듯이요.

  • 16. 축하는 해 줍시다
    '18.11.16 3:48 PM (218.220.xxx.51)

    불합격했을 때 땅 꺼질 듯 힘든거니 합격하면 또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축하할 거는 축하해줍시다.
    위의 어떤 분도 쓰셨네요, 축하받는 다른 좋은 일들도 거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들 많지만 그래도 축하하는 게 당연하듯이요.

    학생들, 부모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17. **
    '18.11.16 4:41 PM (106.245.xxx.155)

    맞아요 한번 치뤄봐야 피말리는 심정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어요.
    몇년전 첫해 입시 망치고 밤새 울던 아이 모습이 지금도 가끔 생각날때가 있어요
    주변에 수험생이 5명이나 되니 살얼음판이네요.

  • 18. 수능 후
    '18.11.17 1:01 AM (175.209.xxx.69)

    조부모께 전화 드리라고 시키지 않아 가정교육 못 시킨 에미 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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