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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인생 최고남편

크리스마스 조회수 : 7,368
작성일 : 2018-11-12 16:51:04
결혼생활 30년됩니다
동갑인 50대 중반이 넘어섰지만
아직도 착하고 예의바르고 깔끔한 남편이 좋아요
홀어머니에 벌이가 없는 집이라
겨우 아르바이트로 대학졸업하고
군대갔다 온후 바로 결혼했어요
저는 운좋게 교사로 취직되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는 신랑이랑
결혼할 생각이 있었는지 젊어서 용감했지요
18평 연립에서 열심히 살아 이제 남도울 정도로
아들, 딸 키우며 오손도손 살아요
늦둥이 아들이 목요일 수능볼 예정이예요
2000년생이라 경쟁도 심하고 잘하는 아이들도
많다는데 키도 작고 공부도 그럭저럭이지만
저같이 남편만 보면 눈이 하트되는
아내얻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아들이 이뻐도 신랑이 아직도 더 좋아요
IP : 118.129.xxx.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8.11.12 4:53 PM (175.223.xxx.203)

    넘 좋아요^^
    이런글...
    남도울 정도...그마음이면 앞으로도 복받으실거예요.
    이래서
    사랑이 최고인듯하네요.

  • 2. ㅎㅎ
    '18.11.12 4:54 PM (118.223.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30주년..
    아직도 남편이 좋아요

    누가 그러네요 잡은 물고기에 밥 주는 남자라고 ㅎㅎ

  • 3. ^^
    '18.11.12 4:56 PM (110.47.xxx.17) - 삭제된댓글

    오순도순 사시는군요.

  • 4. 크리스마스
    '18.11.12 4:56 PM (118.129.xxx.34) - 삭제된댓글

    원래 제목을 내인생 초대박 남편이었는데
    부끄러워 바꿨어요
    수능이 다가오니 이제 아들도
    자기 인생 찾아 떠날거다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82쿡 사랑하는 저처럼 신랑이 좋은신분
    댓글다세요ㅋㅋ

  • 5. ㅇㅇ
    '18.11.12 4:58 PM (211.46.xxx.18)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익명방에서만. 아시죠?
    이런 부부얘기 좋지만
    나이 지긋한데
    부부 사이 좋은거 너무 티내거나
    밖에서도 막 꿀떨어지는거 주체못하면
    보기에 좀 당황..
    남편 얘기 너무하면 지겹고 막 그래요 ㅎ

    아. 저도 부부사이 좋은 결혼 25년차예요
    배아파서 그런거 아니니 오해는 마소서~~

  • 6. ㅇㅇ
    '18.11.12 5:00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

    하이요~! 비슷한 분 보니 반가워서요.
    서로 배려해 주고 살다보니 트러블이 없어요.
    남편이 최고~ 아이들도 예뻐요.^^

  • 7. 찬새미
    '18.11.12 5:00 PM (39.7.xxx.164)

    저도 남편을 항상 존경~~
    내년 25주년차~~
    다정다감 변함없는 마음~~
    감사^^

  • 8. 크라스마스
    '18.11.12 5:02 PM (118.129.xxx.34)

    암요
    다른 곳에서는 신랑얘기 입 꼭 다물께요

    수능이 다가오니 이제 아들도
    자기 인생 찾아 떠날거다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하네요

  • 9. 부럽습니다.
    '18.11.12 5:08 PM (175.209.xxx.134)

    남편은 패스하고, 아들을 착하고, 예의바르고, 깔끔한 성격으로 키워 원글님처럼 부인이 행복해할 수 있는 남편이 될 수 있도록 엄마인 제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세상에나
    '18.11.12 5:09 PM (175.209.xxx.57)

    두 분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 너무 좋네요.
    남편이 아무리 착하고 성실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두 분 다 복이 많으신듯

  • 11. 달님안녕
    '18.11.12 5:41 P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너무 부러운 분이네요
    앞으로도 다복하시고
    아드님 이번 수능에서 대박나길 빌어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올려주세요~~^^

  • 12. 부럽
    '18.11.12 5:52 PM (119.196.xxx.12)

    저는 미혼인데 저도 내인생최고남편 글올리구싶어요 ㅋㅋ

  • 13. 8불출2
    '18.11.12 6:16 PM (211.205.xxx.170)

    꺅 저만 그런줄알았는데,,,, 남편이 너무 이뻐요

  • 14. 좋아요.
    '18.11.12 6:33 PM (211.207.xxx.153) - 삭제된댓글

    꺅~~
    저도 이런글이 좋아요.
    원글님은 글마저도 이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네요
    저도 결혼 25년째지만 아직도 울 남편이 좋아요..

  • 15. 밀레니엄
    '18.11.12 7:02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저와 비슷하시군요.
    나이도 비슷, 늦둥이 고3이 있는 것도...
    하지만, 예의는 책으로만 읽고(그렇다고 막 무례한지는 않지만), 깔끔은 본인이 기준인 사람이 남편이예요.
    그닥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는 고3딸...
    수능일이 소풍가는 날인가봐요.
    주먹밥에 베이컨 돌린 도시락 싸 달라해서 그러마 했어요.

    생애 최고의 남편이 고3 아드님의 아버지시네요.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는 원글님도, 그 사랑을 아는 남편님도, 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있는 따님과 아드님도 마구 부럽습니다.

  • 16. ㅇㅇ
    '18.11.12 7:13 PM (219.250.xxx.149) - 삭제된댓글

    아 부럽네요
    아이참 부럽네요
    아이 C. E. 부럽네요

  • 17. ㅇㅇ
    '18.11.12 7:14 PM (219.250.xxx.149)

    아 부럽네요
    이거 참 부럽네요
    아이 짜증나ㅠ 부럽네요

  • 18. 윗님 동감ㅠ
    '18.11.12 7:47 PM (116.36.xxx.231)

    아 부럽네요
    이거 참 부럽네요
    아이 짜증나ㅠ 부럽네요222222

  • 19. 명칭
    '18.11.12 8:21 PM (211.206.xxx.4)

    신랑? 갓결혼한 사람이나 신랑이라 칭합니다

  • 20. .....
    '18.11.12 9:45 PM (220.79.xxx.41)

    전 16년차인데...명함도 못 내밀 연차네요.
    오늘은 그가 너무 그리워요.
    일때문에 일주일 넘게 집에 못 오고 있거든요.
    저희는 10년간은 이혼 고비가 두어 번 있었어요.
    싸웠다기엔 제가 많이 참고 당했어요.
    아이도 셋이고 그 사이 부모님 중 한 분이 투병하셨고...
    여차저차 지나고 보니 남편이 저한테 많이 맞추고 저도 그가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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