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 연봉 어떻게 되실까요ㅜㅜ
마흔 다되가는 워킹맘입니다.
아이는 내년에 초등 예정이구요.
저와 신랑은 둘 다 중소기업 다니구 있어요.
저는 지금 야근 많은 편에(수당 없어요ㅜㅜ) 실수령액 250정도 받고 있어요.
신랑도 저보다는 많지만 그리 차이가 크진 않구요ㅜㅜ
그런데 진짜 애가 클수록 오히려 손이 더 마니 가서 어디 맡기고
보내고 하다보니 돈이 더 마니 들어가네요..
그래서 제가 회사를 진짜 관둬야하는건지...
사실 업무강도나 업무시간에 비해, 그리고 제 나이에 비해서도 연봉이 낮다고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ㅜㅜ
늘 고민해왔는데, 친구들이 그래도 니 월급만 보면 중소기업치고 적은거 아니다, 애 좀 더 커서 다시 일자리 구할 땐 이백도 받기 힘들거다 하는데 진짜 그럴까요??
주변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 전업하는 친구는 있지만 저처럼 중소기업 다니는 친구는 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다니자니 수입 대비 지출, 시간소모가 크고(애한테도 죄책감ㅜ)
그만 다니자니 나중에 이정도 벌이 못 구할까봐도 걱정되고ㅜ
신랑벌이도 적어 나중에라도 일을 하긴 해야할 거 같아서요..
직종은 사무직( 약간의 회계)입니다.
이 정도나 이 이상의 벌이가 보장된다면 일단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중소기업 재직하시는 분들, 도움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
'18.11.11 11:29 PM (39.115.xxx.229)40대 중반 넘어가면 사무직 취업은 매우 어렵긴 합니다.
약간의 회계라고 하신거 보면 회계 전담 직원도 아니신거 같으니 회계 전문성을 갖추신 것도 아니고 지금 재직하는 회사가 대기업 등으로 누구나 아는 곳이면 퇴직 후 이전 회사 이름 팔아서(?) 이직할 곳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고..
아이만 생각하신다면 퇴사를 말리지 않지만 40대에 사무직 재취업 원하신다면 버티시는게 낫습니다.2. 지방중소기업
'18.11.11 11:29 PM (116.37.xxx.69)대리급 월 약250만, 과장급 350, 부장급 450~500만 정도에요
3. 도다리
'18.11.11 11:33 PM (116.41.xxx.194)와, 지방중소기업님 쪽 분들 많이 받으시는군요ㅜ
저흰 과장도 300 전후에요..4. ...
'18.11.11 11:34 PM (221.151.xxx.109)지방중소기업님 많이 받으시는 거예요
서울 대기업도 세후 그 정도인데5. 버텨
'18.11.11 11:46 PM (1.233.xxx.36)솔직히 말할께요.
중소기업의 사무직 자리는 언제든지 20대로 교체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250이 작은 금액이지만 중소기업이니까 어쩔 수 없구요.
그냥 지금의 회사를 계속 다니던가 다니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 준비를 해야해요.
그리고 일반 사무직으로의 이직도 40대는 힘들어요.
그냥 지금 회사에서 버티세요.6. ㅎ
'18.11.12 12:04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아는 동생 ....남들 다아는 대기업 5년 다니다 힘들어 퇴사하고.....
재취업 몇달간 못해서 이번에 간신히 취업했는데 최저임금 딱 맞춰갔어요.
2백만원 못받습니다.
중소기업 사무직은 전문성이 없어서 20대로 교체되기 쉬워요.7. ..
'18.11.12 12:08 AM (39.115.xxx.229)님이 퇴사 후 40대에 사무직 재취업 원하시면
1. 지금 대기업에 재직 중이라 재취업 할 때 재취업 회사의 업무수행에 현재 대기업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2. 세무, 회계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해당 경력을 쌓은 사람이다
3. 지금 공무원 등으로 재직 중이라 해당 경력으로 재취업 한다
4. 외국어 등 특출난 전문성이 확실히 있고 이것으로 경력을 쌓은 사람이다
등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상황으로선 2번이 님이 하기에 제일 가깝겠네요.8. ..
'18.11.12 12:10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말슴하신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댓글달아요.
주위엔 엄마쪽이 대기업다녀서 도우미나 양가도움받거나 시간자유로운 프리랜서, 전업주부 뿐이고 중소기업다니며 가족지원없이 애매한 보수받으며 다니는 저밖에 없더라구요.
님 야근 잦으시면 힘들겠네요. 주위 도움받으실분 있으면 더다녀도 된다생각되구요. 얼마못벌어 돈쓰면 남는거 없어도 버티라고 82에서 많이하잖아요. 또는 노후준비 되어있는편이시면 그만두셔도 되고요.
저는 초등입학직전 그만두었어요. 도움받을곳이 전혀 없어서..
야근은 없는편이었지만 아예없는건 아니니 야근하는날이면 도움받을곳이 전혀 없는 부부로서 미치겠더라구요.
휴가도 거의 쓸수없는 회사여서 학교행사많은 초등앞두고 부담이 많이되더라구요. 그만둔 지금 초등잘다니고 저와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을 즐기며 지내고 있어요. 금전적인 상황은 좀더 쪼들리긴합니다. 하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는것이더라구요. 노후준비도 덜되어있으니 경력단절기간 길어지기 전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최저임금이라도 도전해야죠.
원글님도 어떤 결정을 하시든 그결정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9. 잉
'18.11.12 12:21 AM (119.69.xxx.192)위에 지방중소기업이라는분... 거의 대기업 세후 수준인데요ㅡ
10. 지방중소기업
'18.11.12 12:42 AM (116.37.xxx.69)산전(산업전기) 설계 및 기술계통이고요
야근 밥 먹듯이 하구요
대기업은 직원복지 및 보너스가 좋으니 중소기업하고는 비교도 안되지요11. ㅠㅠ
'18.11.12 6:44 AM (222.237.xxx.36)남편 외벌이 250입니다 보너스 일년에 50만원씩 4번이구요
이게 중소기업 현실이에요
겨우 살고 있어요12. ..
'18.11.12 8:07 AM (59.17.xxx.120)업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큰거 같아요 저희 신랑은 요즘 너무 안좋은 계통 1차 밴더인데 40초반 차장 350정도에요 보너스는 매달 나눠서 줘서 따로 없어요 15년전 100도 안되게 시작했죠 ㅡㅡ;; 진작 이직했어야 하는데 나이 경력이 애매해졌어요 비슷한 업종중엔 적지 않은 편이고 또 어떤 데는 복지며 월급이며 상당하고..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ㅠㅠ
13. 딱 그정도에요
'18.11.12 9:28 AM (121.137.xxx.231)원글님이 하는 직종이 사실 그렇게 기술직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고
중소기업으로 봤을때 작은 금액도 아니에요
보통 그정도 받아요.
그것도 어찌보면 하는 일에 비해 잘 받는 축. ㅜ.ㅜ 현실이 그래요
저도 중소기업에서만 꽤 오래 일했었는데
원글님보다 업무적으로 이런일 저런일 참 많이 했었어요
영업관리,총무, 회계쪽도요 그럼에도 그 금액 못 받았어요.
첫 회사 햇수로 8년 다니고 그만둘때 급여 150이었어요.ㅎㅎ
그 후 다음 회사에 7년 일했는데 그때 급여도 200이 될까 말까 였어요.
원글님 나이로 보면 그 금액 그나마 회사에서 좀 버티니 급여 올라서
그렇게 받는 거에요
지금 그만두고 다른데 그 금액 받기 힘들어요
일할 자리도 없고요.
그게 현실이에요14. 제가
'18.11.12 2:12 PM (103.229.xxx.4)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 그만두시면 나중에 재취업 안되십니다.
간혹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금액을 떠나서, 사무직종 재취업이 안되세요..15. 하로동선
'18.11.12 7:37 PM (180.231.xxx.69) - 삭제된댓글전 40 초반 사무직이고 오천이에요
경력이 끊기지 않고 길어지면 연봉도 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