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정말로 저 좋다는 남자 반년 넘게 안받아 주다 겨우 받아줬는데 8개월만에 믿을 수 없는 배신을 하고 다른 여자에게 단칼에 떠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그 연애 때문에 10년을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그남자를 잊지못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제가 부모의 사랑을 못받고 자라 애정결핍이 심한데 그래서 헤어짐의 순간에 매달림이 심해요.
그 뒤로 한참 뒤엔 그럭저럭 알고 지내다 깊은 사이로까지 발전하고 사귀게된 남자가 알고보니 약혼녀랑 결혼을 앞두고 있단 사실을 알며 또한번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컸습니다.
최근에 사귀게 된 남자가 있는데 남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왔고 평판도 좋고 다 좋은데 예전에 사귀던 여자를 먼저 배신한걸 알게 되었어요. 남자가 워낙 잘 해주고 성실한 사람이라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던 와중 3달 정도 장기출장을 남친이 가게 되었는데 저는 3달이 정말 긴 시간이라 생각되어 떨어지는게 많이 섭섭했는데 남자는 저보다는 아닌것 같고 떨어져 있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고조가 되어 이제는 막 남자가 바람났을것 같고 바람난것이 완전한 팩트인것같이 생각이 들어 미치겠어요.
남친이 시간이 좀 흐르고 편안한 사이가 되자 저를 대하는 태도가 좀 편안?해지고 신경을 덜써주는듯 하던 모습만 생각 나 갑자기 미친듯이 불안이 엄습해와요.
저 이거 어떻게 끊나요?
남친이 얼마 안있어 돌아오는데 기대가 되는것이 아니라 남친이 바람났을 경우를 대비해 뭐라 말해야 하는지 그 말 준비하고 있어요.
두서가 없네요. 저 좀 말려주세요. ㅠㅠ
이런 문제 빼고는 자존감도 높고 제 일도 사랑하고 잘하고 성격도 밝다소리듣습니다. 외모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은 아주 절친 몇만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