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의나 잘못된 걸 못 참겠어요

인내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8-11-08 22:44:15
누가 길에서 일방적으로 구타 당하거나
ㄱ이 다 해놓은 일을
ㄴ이 권력으로 자기가 한 걸로 둔갑 시키거나

이럴 경우 저는 고통스럽습니다.
대놓고 나설 때도 많고
안 나섰을 때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느껴요.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어야 할까요? ㅠㅠ

또 제가 나설 일이 생겼는데
말려주세요ㅠㅠ
IP : 116.45.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8 11:06 PM (222.118.xxx.71)

    못참겠으면 참지말고 들이받아 보세요

  • 2. 동지!
    '18.11.8 11:07 PM (116.118.xxx.31)

    저도 그래요.
    근데 그거 못 고칩니다;
    걍 주변에 나랑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함께 들고 일어나는 방법을 쓰긴 하는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위안 하나로 버티긴 하지만
    사실 인생이 편하진 않죠ㅠ

    불의를 보고도 잘 참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다가도
    어떨 땐 부럽기도 합니다;

    암튼 그래도 원글님,
    힘내세요ㅡ
    영양가 있는 조언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세상이 망하지 않고 돌아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3.
    '18.11.8 11:12 PM (14.34.xxx.200)

    의협심이 강하다고 하죠
    그러나 나이가 들다보니
    일일이 참견하고 신경쓰면 내가 너무 힘들다는걸
    느끼는 순간이 있어요
    그래서 점점 자제하고 있어요
    가끔 한번씩 불끈할때가 있어요

  • 4. 원글
    '18.11.8 11:16 PM (116.45.xxx.45)

    동지님 반갑습니다ㅠㅠ
    근데 살기 힘드네요.
    제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돼요.
    가만 있으면 미움은 안 사는데 말이죠.
    몸을 사려야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해요.
    근데 그게 잘 안 되네요.

    호신술도 할 줄 모르고 돈이나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뭘 믿고 이러나싶어요.
    고치고싶어요ㅠㅠ

  • 5. 원글
    '18.11.8 11:18 PM (116.45.xxx.45)

    저도 자제하려고 노력해요.
    어릴땐 에너지 넘치고 시간도 많았지만
    지금은 제 코가 석자라 너무 나서면 안돼요ㅠㅠ

  • 6. 동지!
    '18.11.8 11:26 PM (116.118.xxx.31)

    그러면 일단 기록이라도 해 두시는 건 어떨까요?
    당장은 어렵지만 나중에라도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게끔
    자료를 남겨두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기초 법률지식을 갖춰 두는 게 좋습니다.
    저도 사실 이번에 아닌 걸 아니라고 말했다가
    불이익을 당할 뻔했는데
    법률을 뒤져서 제가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걸 근거로 더 세게 나갔더니
    저쪽에서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 7. 의로운 분노를
    '18.11.8 11:26 PM (203.226.xxx.107)

    느끼고 불의제어 행위는 자연순리 자연자정의 원리입니다.

    원글님 같은 님들이있기에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 8. 원글
    '18.11.8 11:37 PM (116.45.xxx.45)

    동지님!
    제가 자문을 구하는 곳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이고 번호는 국번 없이 132예요.
    나라에서 하는 곳이고 5분 내외의 상담은 전화로
    그 이상이면 방문 상담인데 전화도 방문도 다 무료예요.
    저는 주로 전화로 상담 받습니다.

    법률 자문까지 받아서 법률적 근거를 댔는데도
    가해자가 억지를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총책임자에게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공동선을 위해 말은 해야할 것 같아서요.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만
    그다음은 책임자가 해야할 일이겠죠.

    책임자에게 진실만을 담백하게 얘기하고 빠질 거예요.

    위에 107님 감사합니다.
    여러 명이면 참 좋겠는데 혼자라서 항상 힘드네요.
    지난 번엔 강변에서 구타 당하는 사람 보고 신고한 후에 못 참고 말리는데 고등학생들이 여럿 오니까 도망 가더군요. 경찰이 오고 저는 주민번호 얘기하고 주소 얘기하는데 주변에 목격자들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사실 그게 현명한 건지도 몰라요ㅠㅠ

  • 9. 동지!
    '18.11.8 11:53 PM (116.118.xxx.31)

    정말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법률적 지식과 도움이 절실하죠ㅠ

    저는 그래도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몇 있어서
    서로 의지하는데
    주변에 누군가
    우리 종족;이 한 명은 있을 거예요
    꼭 동지를 찾으셔서 힘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ㅡ

  • 10. 원글
    '18.11.9 12:03 AM (116.45.xxx.45)

    동지님 감사합니다!
    제 주변을 더 잘 살펴봐야겠어요.
    얼마전 수녀님께 털어놓았더니 공동선을 위해서
    말은 해야한다고 하셔서 거기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신앙 안에서도 예외 없이 사람이 모인 곳엔
    어디나 권력 있는 자가 뭐든 휘두르려고 하네요.
    동지님도 화이팅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11. 저도 그래요
    '18.11.9 12:11 AM (180.224.xxx.141)

    힘내세요!
    대신 혼자는 힘들어요
    동지를 만드세요
    저는 10명정도 동지가 있어 보람도 느낍니다

  • 12. 레이디
    '18.11.9 6:55 AM (210.105.xxx.226)

    저도 그런 성향인대요.어느 순간 보니까 당사자는 뒤로 빠져있고 저 혼자만 싸우고 있더라구요.
    그 이후론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려고 합니다.

  • 13. 동지!
    '18.11.9 7:07 AM (116.118.xxx.31)

    원글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고행길이지만 우리가 힘을 내야
    세상이 망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
    오늘도 이 풍진 세상 곳곳에서 분투하는
    어벤저스 동지 여러분들께
    응원 보냅니다ㅡ!

    우리 힘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912 누굴 좋아하면 얼마나 가세요? 6 ..... 2018/11/08 1,766
871911 불의나 잘못된 걸 못 참겠어요 13 인내 2018/11/08 1,626
871910 아기 키울 땐 귀 닫고 살아야 되나 봐요 ㅜㅜ 5 .. 2018/11/08 2,735
871909 전원일기에 인교진이 나오네요. 20 ... 2018/11/08 14,854
871908 이것도 자랑이라면..과메기 맛집 찾았어요! 18 .. 2018/11/08 3,026
871907 12살된 노견 오늘 못넘길것 같네요 12 하늘나라 2018/11/08 3,879
871906 고 임성민씨 같은 외모는 만약에 나이가 들었으면 어떤 외모로.... 7 ... 2018/11/08 4,010
871905 아우 미국 또 총으로 무고한 13명 사망 4 무시무시한 .. 2018/11/08 2,045
871904 나름 유명한 방송하는 영어강사 2 비웃음 2018/11/08 2,502
871903 헤경이는 보아라 7 사기꾼 2018/11/08 1,400
871902 고3 여학생 겨울방학 일본자유여행 26 고3맘 2018/11/08 4,339
871901 11월말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4 2018/11/08 1,684
871900 공지영 작가 '해리'를 읽었습니다. 6 네가 좋다... 2018/11/08 2,134
871899 화장 좀 하는 여자가 추천하는 화장품과 화장법 406 ㅇㅇ 2018/11/08 44,696
871898 초6 학원선택이야기~그냥 잡담이요^^ 7 마눌 2018/11/08 1,366
871897 이국종 교수가 8 비관적 이라.. 2018/11/08 3,066
871896 목동 홍인왕 지구과학 수업 어떤가요? ... 2018/11/08 791
871895 애를 다 키워놓으니 같은 동네 살자는 시댁ㅋ 37 ㅇㅇ 2018/11/08 14,314
871894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별..관계가? 8 궁금해 2018/11/08 2,312
871893 코 속에 암 잘 보시는 명의 추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21 민브라더스맘.. 2018/11/08 4,283
871892 거실에 소파 대신 데이베드 어떤가요 2 ㅇㅇ 2018/11/08 2,826
871891 대학 졸업증명서 동사무소에서 발급 가능한가요? 5 혹시 2018/11/08 1,936
871890 동생이 치매 모친땅을 팔았어요. 1 리봉 2018/11/08 4,170
871889 요즘 보일러 안들면 집에서 추운거 맞나요? 14 이상해 2018/11/08 4,568
871888 치과에서 이를 빼야 한다고 하는데요.. 11 .... 2018/11/08 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