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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된 노견 오늘 못넘길것 같네요

하늘나라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18-11-08 22:33:32
신부전으로 병원에서 해줄것 없다고
그냥 안락사 하라는걸 집에 데리고와
가족 곁에서 보내고 싶어 요양중 입니다
그간 수액 계속맞추고 피뽑고ㅠㅠ
아무래도 상황이 오늘을 넘기기 힘들것같아요
잠만자는데 고통스럽지 않을지 제욕심인지
10일전만해도 멀쩡했는데 급격히 저렇게 되버린것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자꾸 토하고 아이가 자는데
맘이 찢어집니다 오늘 곁에서 데리고자고 잘가라고
미안했다고 하고 보내주려는데
모자란 주인만나 병걸려 그런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너무 들어요
뭘 더해주면 그나마 나을까요 시간이없어 맘이 급합니다ㅠㅠ
죄스럽네요 맘이아파요
IP : 122.43.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8 10:35 PM (82.43.xxx.96)

    얼마나 슬프실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는 원글님이 있어서
    행복했을거예요.

  • 2. 잘해주셨어요
    '18.11.8 10:39 PM (112.145.xxx.133)

    사랑받고 잘 살다 가는 걸거예요 행복한 생이었을거예요
    저도 눈물 나네요 얼마 전에 보냈어서요 ㅠㅜ

  • 3. ㅇㅇ
    '18.11.8 10:41 PM (218.146.xxx.153)

    옆에서 데리고 보낼수있는 것도 복이에요
    행복한 강아지네요
    이제 더 아프지 말고 훨훨 날아가렴 해주세요...
    사랑한다고 끝까지 말씀해주시구요
    귀가 제일 마지막까지 열려있대요

  • 4. ㅇㅇ
    '18.11.8 10:41 PM (1.240.xxx.193)

    마지막 밤 함께 보냈어요 거실에서
    사랑한다고 쓰다듬어주고 동영상도 찍고
    털도 조금 잘라서 보관해 뒀답니다 ㅜㅜ

  • 5. 안식
    '18.11.8 10:49 PM (118.216.xxx.185)

    곁에 품고 편히 보내주세요
    견주도 반려견도 너무 슬퍼마시길...
    안식을 빕니다

  • 6. 내사랑
    '18.11.8 10:55 PM (121.162.xxx.221)

    소리는 들릴거에요 안심하라고 다시 만날거라고 말해주세요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작년에 우리 개딸도 신부전 뇌질환으로 보냈어요 아이가 더이상 아프지 않은곳으로 가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이 이름이 뭔가요 오늘밤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헤어지는건 괴롭지만 어이가 아픈게 더 고통이니까요
    원글님 품에서 놓지마세요 아이가 안심할 수 있게요 제맘도 이렇게 아픈데...예쁜아이랑 보낸 지금 마지막 시간조차도 미치도록 그립네요

  • 7. .....
    '18.11.8 10:56 PM (223.62.xxx.199)

    저도 병원에서 맘 준비하라고 했는데(신부전 말기)
    살렸어요

    신부전은 음수량이 중요해요
    매일 물 포카리스웨트랑 1:1로 섞어서
    차숟가락으로 때려 먹이고(몸무게 곱하기 6=420ml)

    아조딜
    레날 어드벤스드
    크레메진(이건 병원에서 처방전 받아서 구입. 일단 이거 먹이면 효과 바로 나타나요. 공복에 먹이기)
    오스테오서포트
    루비날
    레날 사료

    이렇게 동물약국에서 구입해서 먹어보세요
    http://hermes3.tistory.com/201
    저는 호두언니 동물약국서 먹여요

    병원에서 한 달에 30만원 드는 걸
    저는 동물약국에서 10만원 안에서 해결합니다.
    위에 열거한 약품들 다 인터넷이나 동물약국에서
    구입 가능해요(크레메진은 처방진 받아서 구입. 일단 이겁 터 먹여 보세요. 효과 있어요)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 8. .....
    '18.11.8 10:59 PM (223.62.xxx.199)

    원글님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힘 내세요

    저도 병원에서 안락사 권유 받았어요 ㅠㅠ

    수액 많이 맞아서 애기가 정신 못 차렸는데

    죽을 줄 알았는데 지금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잘 자고 있어요

  • 9. ....
    '18.11.8 11:05 PM (223.62.xxx.199)

    https://m.cafe.naver.com/healingdogcat

    저도 여기에서 정보 많이 얻었어요

  • 10.
    '18.11.8 11:07 PM (211.105.xxx.90)

    눈물나네요 ㅜㅜ 좋은 주인 곁에서 행복했을거예요

  • 11. 슬프네요
    '18.11.9 12:3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까 지역까페에서 읽은 글인데
    개가 노견인데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받고 하는 동안 떠났다네요.
    가정에서 편하게 떠나는게 차라리 큰 복인 것 같아요
    최대한 안심할수 있게 편앙한 분위기 만들어주세요

  • 12. 저도 두렵네요
    '18.11.9 7:58 AM (126.184.xxx.232)

    신부전도 많이 걸리나보네요 ㅜ
    어떤 선택이든 강아지를 위한 거니
    너무 오래 아파하지 마세요 ㅜ

  • 13. ㅇㅇ
    '18.11.9 9:08 AM (116.47.xxx.220)

    저희강아지..소풍떠난지 벌써 4년됐는데요...
    심장병이었는데..2년정도 약먹으며 괜찮게 지내다가..
    일주일 고생하고 떠났어요..
    숨못쉬고 힘들어하는데 그러다 나아질줄 알았어요...
    점점안좋아지는데..병원에 입원시킨거 너무 후회해요..
    가족떨어져있어본적 없는 앤데..
    몸아프고 숨막히는데 그 공포를 감당했을걸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게한것같아서..
    그냥 데리고있을걸...
    원글님 잘하셨어요..
    뭘해준다고 그러지마시고...
    그냥 곁에있어주세요
    그게 제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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