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동에서 나이들었음을 실감 하시나요?
영화관에서 졸고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1. 영화
'18.11.2 4:22 PM (223.33.xxx.207)영화는 오히려 20 대 때 졸았고
지금 50 바라보는 나이엔 졸진 않는 데
저는 피부죠 뭐
20대 30 대 까지만 해도 스킨도 안 발랐어요
전 썬그림도 안 발랐어요 그 답답함이 싫어서
지금은 진짜 피부가 찢어질라 해서
뭐든 쳐덕쳐덕 발라요
체형이 변하는 거요
엉덩이는 쳐지고 몸선이 무너져 내리네요
옷 입으면 커버 되도
벗은 몸 보면 우울 합니다
마음은 철 없는 데
얼굴이랑 몸은 너무나 정직해서 적응이 안 되요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는 데
서글프긴 해요2. ...
'18.11.2 4:24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다 알고 있는건데 빨리 빨리 떠오르거나 생각이 나지 않고
행동도 느려져요3. ....
'18.11.2 4:25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버스탔는데 무릎부실해서 중심 못잡음
얘전에 아줌마들이 비틀거리다
빈자리로 덮치듯 철푸덕 앉을때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야야 알거 같음4. ,,,,
'18.11.2 4:26 PM (115.22.xxx.148)가끔 상대방 말을 이해못하고 되물을때인것 같아요
5. Dd
'18.11.2 4:26 PM (221.147.xxx.96)눈빛이요
6. 내가
'18.11.2 4:26 PM (121.157.xxx.216)기억하고 있었던게 사실이 아닐때요.
쓸데없는 기억력이 좋아서 그 누구보다 하잖은 경험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실들이 있곤 한데,
그 기억에 오류가 있다는게 판명되기 시작하면서요.7. ....
'18.11.2 4:26 PM (14.52.xxx.71)버스탔는데 무릎부실해서 중심 못잡음
예전에 50대 중년인 여자분들 비틀거리다
빈자리로 덮치듯 철푸덕 앉을때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야 알거 같음8. 영화
'18.11.2 4:28 PM (223.33.xxx.207)속도요
나이가 드니 뭐든 느려져요
윗님도 말씀 했듯이
인지가 떨어지니
그래서 제발 버스 탈 때
나이 많으신 분들 늦게 타고 버스카드 늦게 내도
화 내거나 짜증 내지 않았음 좋겠어요
지들은 엄마 아부지도 없는 지
니들도 나이 들어 봐라
친정엄마가 밥 먹을 때 잘 흘리는 데
저도 요즘 잘 흘려요9. 노안이죠
'18.11.2 4:31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가까이 있는 조그만 글씨가 잘 안보여 멀리 떨어트리고 볼때
나이들었음을 느낍니다10. ..
'18.11.2 4:32 PM (222.237.xxx.88)한가지에 집중이 안돼요.
영화 보다가도 딴생각으로 흘러 스토리 놓치고요.
책 읽다가도 갑자기 할 일이 떠올라 책 덮고 일어나기 일쑤고..11. 몸
'18.11.2 4:37 PM (125.182.xxx.27)이 여기저기 고장날때요
빠릿빠릿에서 느릿느릿으로 바뀌고요12. 일어나거나
'18.11.2 4:41 PM (125.132.xxx.47)할때 아구구 으어 이런 소리 자동발사될때 ㅠ
13. ㅇㅇ
'18.11.2 4:44 PM (220.93.xxx.191)길게 말하는사람 질색하는거 티비에 어떤 드라마를 봐도 사랑얘기에 전혀 감흥을 안받아요.ㅜㅜ
우리 어머니가 나이들면서 왜 역사물을 줄줄꿰는지 알겠더라구요.14. 음
'18.11.2 4:44 PM (220.116.xxx.120)눈치 없이 자기 이야기를 미친듯이 하는 사람을 보면 나이 먹었구나 싶어요. ㅠㅠ
15. 많지요ㅠ
'18.11.2 4:46 PM (143.138.xxx.244)많지요 ㅠㅠㅠㅠ
1. 기억력
2. 중부지방 (그렇게 먹어도 살 안찌더니, 중년 되니 운동을 해도 영....)
3. 동시에 두가지.세가지 일을 더이상 못해요 (한가지라도 제대로???)
4. 해외여행 단절 (인천공항까지 가는 게 정말 싫어요. 김포에서 죽어라 다닐 때가 좋았지요)
5. 잠이 늘었어요.
6. 까칠했던 성격도 느슨해졌어요.16. ㅇㅇ
'18.11.2 4:58 PM (125.132.xxx.174) - 삭제된댓글인기있다는 아이돌한테 매력을 1도 못 느낄때요.
어릴때는 스쳐지나가는 신인을 봐도 뜨겠다 안뜨겠다 감이 왔는데 요즘엔 어린 애들의 미감을 이해못하겠어요.
내 시대가 갔음을 받아들여야죠.17. 뭘 잊을까봐서
'18.11.2 5:00 PM (175.200.xxx.82)문맥에도 안맞게 자기가 할 이야기 합니다. 이건 정말 나이든 사람의 특징입니다.
뭔가 새로운 것들 새로운 길로 가거나 새 음식점을 가거나 새로운 극장, 새로운....새로운..
그 새로운에 반기를 들고 원래 했던 것만 고수하지요. 이게 가장 큰 나이듦의 모습이 아닐지.
마지막으로 누굴 가르치려고 하지요. 한마디로 꼰대짓.
많이 배웠고 많이 알고 많이 가르쳤고 많이 많이 많이....
이런 분들의 나이듦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더더더 도망간다는 점.18. banana2808
'18.11.2 5:04 PM (59.31.xxx.242)노안와서 작은 글씨 읽을때 멀리보는거ㅜㅜ
매대에서 물건 고르다가도 옆에 아줌마랑
옷이 어쩌니 저쩌니 서로 얘기하고
남의 사이즈 서로 막 찾아줄때요
오지랍도 넓어지고
주책떠는 저를 볼때요ㅜ19. 음
'18.11.2 5:12 PM (175.223.xxx.153)어이쿠. 소리가 먼저 입 밖으로 나올 때
20. 아이
'18.11.2 5:15 PM (211.218.xxx.43)들이 예뻐 보여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다니요
아 나인 못 솎이는구나 싶슴다21. 동작바꿀때마다
'18.11.2 5:24 PM (203.249.xxx.10)아구구구구.....신음소리가 날때.
앉아있으면 신발도 벗고 싶을때.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저기...그거...막 그럴때
머리속에 생각하는 단어랑 입밖에 내놓는 단어가 다른데 모를때.
지나가는 2-30대가 다 풋풋하고...에고, 좋겠다~ 미소가 나올때22. 노안때문에
'18.11.2 5:27 PM (203.249.xxx.10)작은글씨는 멀리 떨어뜨려두고 읽을때.
새침한 성격이었는데 이젠 모르는 사람이랑도 어느새 말 섞고 있을때.
오지랖이 넓어져서 지나가던 사람 가방문 열려있으면 그런거까지 다 챙겨주고 있을때.
아이돌 얼굴 구분 못하는건 20년은 되었지만 이젠 이름조차 모를때.
인싸니 뭐니....처음듣는 말들에 어리둥절할때.
SNS고 뭐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기기와 문화들이 버거울때.
책 읽다가 주인공 이름이 생각안나서 다시 앞장부터 보게될때.23. 아줌마 되가는중
'18.11.2 5:27 PM (183.99.xxx.199)첨보는 사람한테도 먼저 말거는게 자신있어짐.ㅠㅠ
뭔가 마구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림...꾹 참음.ㅠㅠ24. ..
'18.11.2 5:28 PM (112.156.xxx.133)우선 감성의 변화가 있어요
한때 로맨스소설에 빠져 많이 읽었는데 요즘엔 사랑이야기가 시들하네요
노안이나 몸의 변화도 있지만요25. 생각이 안날때
'18.11.2 5:2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식당이름 드라마 제목
연예인 이름 특정 단어 같은게 절대 생각안남 ㅠ.ㅠ26. ..
'18.11.2 5:35 PM (221.167.xxx.109)윗님 저두요. 연예인 이름이 금방 안떠올라요.
27. ㅇㅇ
'18.11.2 5:41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한 얘기 또 하고 또 할때...
분명 처음 하는 얘기같은데 벌써 몇번 들었대요ㅠㅠ28. 신음소리 낼때요
'18.11.2 5:57 PM (1.254.xxx.155)하고 또하는 말 질색해요.
뭘하면 그렇게 으 ~~에구 ~~
기운이 딸려서 그런가봐요.29. 대화
'18.11.2 6:37 PM (61.105.xxx.144)집에 혼자 있을때 나 자신과 대화할때
30. 앉았다 일어날때
'18.11.2 6:40 PM (61.252.xxx.195)아고고 소리가 절로 나올때요.
31. ....
'18.11.2 6:40 PM (221.132.xxx.43)같은 말 두번할때
했던 말 기억 못할때
사물 사람 이름 생각안날때
인생 별거 없구나 느낄때32. ㅎㅎㅎ
'18.11.2 7:34 PM (211.248.xxx.216)아 정말 너무 웃겨요 ㅎㅎ 하나같이 제 모습이네요~
여러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 건강하게 늙어가요~~33. 노화..
'18.11.2 9:46 PM (203.145.xxx.55) - 삭제된댓글바닥에 앉아있다 일어설때 뭐라도 짚어야..
짚고 일어나면서도 끄응 에고 소리는 자동으로 깔고
내리막 내려갈때는 무릎에서 삐거덕 소리까지
팔 잠시 베고 잠들락 말락하면 팔은 이미 마비상태-풀리는데도 한참..
낮에 엎드려 마사지 받고 나오면 얼굴에 잡힌 주름 저녁 먹을때나 돌아옴..
맘먹고 줄넘기라도 할라면 소변이 먼저 나와 반김.
시장볼때 한번에 필요한거 안 빠트리고 사오는 법이 없음.
가까운 것도 먼 것도 제대로 깔끔하게 보이는 게 없음. 가장 난제. 안 뵈니 무슨 성분인지 제목도 이름도 모르고 기냥 물건 사옴.
드라마에서 혼잣말하는 거 보면 말도 안돼 욕했는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욕설 남발하는 나를 볼때..34. ...
'18.11.3 1:18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괄약근 조절이 잘 안 될 때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