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를 두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몇살부터 그 내성적인 성격이 나오나요?
제 아이는 이제 갓 세돌 넘겼는데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항상 이 아이는 말이 없다고 그래요.
물론 집에서 엄마 아빠한테는 까불고 노래부르고 재잘 거리고 하는데..
제가 봐도.. 어린이집 말고 다른 놀이 활동을 하는데 어디를 가도 저 이외의 어른한테는 절대로 말 안하구요.
다른 아이들한테도 말을 안걸어요. 그냥 혼자서 우두커니 있구요.
아주 어릴때부터 플레이데이트 해서 친한 동네 친구들하고는 신나게 재밌게 놀지만요.
근데 거기에서도 가만히 보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단짝 친구 딱 한명..하고만 주로 놀고 싶어해 해요.
이런 성격.. 그대로 쭈우욱 가나요?
방금전에 어린이집에서 올린 비디오에서도 다른 아이들은 다 노래에 맞춰서 춤추고 움직이고 웃고 떠드는데
저희 아이만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봐서.. ㅠㅠ
너무나도 걱정이 되네요..
어린이집은 좋아해요. 잘 어울리는 친구도 있구요. - 이것도 겨우겨우 몇달이 지나서야 친구가 생긴거..
전 제가 그런 성향이 아니라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이 그렇게도 수줍음이 많고 겁이 많았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