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가하다 입는 허리부상

배힘팍 조회수 : 4,863
작성일 : 2018-10-24 17:26:31
직립보행하는 인간은 신체 구조상 허리에 하중이 많이 실린다죠
게다가 나이들어 살이 찌고 체형은 발란스가 틀어져가니 허리 고관절 무릎이 받는 하중이 더 늘어난대요
그러다 우연히 시작되는 요가에서 허리를 많이 다치게되나봐요
저는 요가 한지 2년 되었고 요가를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오른쪽 허리가 안좋아요
요가에서는 몸을 뒤로 꺾는 후굴자세나 몸을 앞으로 깊이 숙이는 전굴자세를 많이하는데 허리에 통증이 있을땐 후굴하는게 주저되더라구요. 그런데도 하거든요. 물론 아주 조심스럽게 길지 않은 시간으로 해요.
허리가 안아프던 , 아프던 중요한 건 아랫배에 힘을 놓치지 않는거에요
적어도 후굴, 전굴 할때는 마치 허리사이즈 재듯 뱃살에 힘을 쫘ㅡ악 빨래짜듯 등뒤로 땡겨서하면 일반요가 하면서 허리 다칠 일은 없거든요
그래서 요가할땐 모든 의식을 내 몸에 두고 집중 또 집중해야해요
의식을 풀어놓는 순간 배 힘도 풀리거든요
요가자세는 완성동작을 향해 끊임없이 몸을 전진케하지만 우리가 요가강사 될 것도 아니라면 배 힘만 단단히 잡고 흉식호흡 한다면 부상위험은 거의 없는 운동인데 오늘 오전에 요가하다 허리부상 많이 입으셨단 글보고 안타까워 써봅니다
사실 저도 다리점프하다 뱃살을 풀어버려 그순간 허리다쳐서 그뒤로 정말 집중하고 진지하게 요가수업하고 있어요
허리가 아직 아프지만 깊은 전굴, 후굴 다 하고 있어요



IP : 112.154.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파
    '18.10.24 5:49 PM (118.221.xxx.209)

    감사합니다~~
    요가 하면서 주의할 사항을 조목 조목 정성껏 글올려주셔서
    일부러 감사하다는 말씀하고자 로그인 했습니다~~

    요가 입문 1년째인데
    저도 요가 정말 좋아해서~~제몸과 대화하는 유일한 시간이네요
    요가하면서 마음과 몸이 행복해짐을 직접 체험하는 중입니다^^*

  • 2. **
    '18.10.24 6:20 PM (14.32.xxx.206)

    전 요가 입문 5개월째 막 재미 붙이려던 참인데..
    디스크래요..ㅠ
    그래도 결제한게 아까워 살살 하면서 다니고 싶은데
    어떨땐 하고 남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포기해야 하나~고민중인데..
    배에 힘 팍 주면서 해볼까요..?
    그럼 좀 나을까요..?
    길게 한 운동이 없는데 요가는 맞는 듯 해 포기가 쉽지 않네요..^^;

  • 3. 반다잡기
    '18.10.24 6:44 PM (112.154.xxx.44)

    요가의 표현은 회음부 조이기ㅡ물라반다, 복부 조이기ㅡ우디아나반다를 잡는다고 하죠
    회음부 조이기도 중요하지만 허리부상위험을 줄이려면 우디아나 반다잡기가 핵심이에요
    예를들어 저희요가샘은 앉은자세에서 다리펴고 상체숙이는 전굴자세에서 ㅡ절대로 옛날 핸드폰 폴더 접듯이 상체를 다리에 밀착 못시키게 합니다
    복부를 명치쪽으로 빨개찝개 찝듯 쭈욱 끌어당긴 힘(우디아나 반다)을 잡고 전굴하면 외부에선 모르지만 배 안쪽과 서혜부는 살짝 떠있어요
    배힘에 복부가 쏘옥 들어가니 절대 안붙죠
    요게 중요
    자기가 유연하다고 복부 철퍼덕 빈대떡마냥 풀어놓고 폴더처럼 접는건 아무 의미도 없고 허리를 보호해주지 못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하세요. 나이드신 요가쌤이요

    배꼽을 뒷등에 붙이는 이미지와 좀 더 나아가서 배를 쭈욱 명치 쪽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을 살려보세요
    그게 복부잡기의 요령 이미지고 이게 허리부상을 피하며 복부힘도 기르고 요가의 기본 자세에요
    물론 순간순간 놓칩니다만
    전굴 후굴은 잊지말고 꼭 집중하세요
    작은 도움이라도 됐길

  • 4. 반다잡기
    '18.10.24 6:46 PM (112.154.xxx.44)

    저는 소염제 먹어가며 합니다만..
    요가쌤께 상의하는 것도 좋겠네요
    저도 여쮰었는데 요가샘은 6개월기간의 부상도 입었다고..
    그래도 했다는.,^^;;;

  • 5. 동동
    '18.10.24 7:44 PM (125.177.xxx.36)

    허리 안좋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 계속하고 있어요. 디스크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요통으로 고생했구요. 뭐 병원 많이 다녔지만 소용없어서 중단하고 그냥 좋아하는 운동하자 싶어 요가 시작한지 일년됐습니다. 요가 시작 한 후 허리가 더 아팠지만 계속한 이유는 그것을 감수할 만큼 요가가 좋아서였어요. 그 후 허리에 늘 힘을 주게 되었고 호흡으로 조절하며 요가를 하니 허리는 거의 아프지 않고 허리 통증도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욕심내지 않는 것 그게 중요해요. 저의 요가쌤도 늘 강조합니다. “호흡으로 조절하면 절대 부상입을 일 없어요. 호흡으로 녹여주세요~” 그리고 그 방법은 서서히 스스로 깨닫게 돼죠.

  • 6. 몸푸는 정도
    '18.10.24 8:10 PM (175.215.xxx.163)

    전 몸을 접거나 펴고 당기고 꼬는 요가 동작이 싫어요
    왜 그런걸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력운동 위주로 하는데
    요가 동작 할때는 몸이 시원할 정도만 해요

  • 7. .....
    '18.10.24 8:21 PM (106.102.xxx.180) - 삭제된댓글

    지인이 요가하다 디스크 터졌어요.
    조심해야 합니다.

  • 8. 요가
    '18.10.25 10:53 AM (175.211.xxx.116)

    원글님 맞는 말씀이셔요.

    접거나 펴고 꼬고 하는 자세가 제대로 나오는 몸이 정말 건강한 몸이더군요.
    근육 많은 남자 트레이너분 요가 수련해서 그 단단한 몸이 엄청 부드럽던데 진심 부럽더군요.

  • 9. 요가
    '18.10.25 10:59 AM (175.211.xxx.116)

    요가하다 디스크 터진 분은 워낙 척추가 안좋은 분이셨을텐데..무리하셨나봐요.
    필라테스로 재활운동하고 코어 강화하신 후에 요가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필라테스가 요가보다 힘들다 하시던데
    제가 접근해보니 아쉬탕가 빈야사 등은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게다 자세가 완성될 수록 어려웠습니다. 물론 심장 뛱ᆢ 사지 피돌기가 느껴지면 진심 짜릿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567 요가하다 입는 허리부상 8 배힘팍 2018/10/24 4,863
867566 이재명은 공감력이 없나봐요. 17 ㅇㅇ 2018/10/24 2,200
867565 민주당 계열 유명 정치인들을 이용하는 이재명 지지자들 7 .... 2018/10/24 574
867564 문재인 정부 ' 민의를 반영못해' 촛불2주년 집회 29 민심은천심 2018/10/24 2,003
867563 차량블박영상 1 ㅁㅁ 2018/10/24 514
867562 자유한국당 뻔뻔. 일본사람일까? 21 Ll 2018/10/24 1,044
867561 내일 모던 클랑 콘서트가 취소되었습니다. 초청드린 분들 확인 부.. 2 꽃보다생등심.. 2018/10/24 1,230
867560 면세한도내에서 면세점 여러곳 이용해도 되나요? 2 미리감사 2018/10/24 790
867559 식당갔다가 기분나빠서나왔는데 덜덜 떨려서 50 덜덜 2018/10/24 25,619
867558 사업계획서 작성해 보신분이요 2 호박 2018/10/24 900
867557 작은아버지 딸 결혼식 축의금 8 ... 2018/10/24 3,220
867556 아이가 까탈스러운데 사회생활 어떻게 할까요 8 걱정맘 2018/10/24 1,983
867555 딸이랑 운동 3 ... 2018/10/24 912
867554 중미 캐러반 행렬 보니 예멘인들이 자기들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한.. 3 적도의꽃 2018/10/24 1,365
867553 종이달을 다 보았어요..ㅎㅎㅎㅎ 4 tree1 2018/10/24 2,686
867552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경찰출석 보도되자 항의후 귀가 64 ㅇㅇㅇ 2018/10/24 5,795
867551 쿨톤이면 연보라, 연노랑, 연하늘, 연분홍중 어떤 색이 잘 어울.. 4 입어봐야 겠.. 2018/10/24 4,050
867550 피아노학원 그만둘까하는데... 11 고민 2018/10/24 2,631
867549 한유총 뻔뻔 6 &&.. 2018/10/24 908
867548 여성의 성기에 팔을 넣어 장기를 꺼낸 남자 4년형 받고 출소 96 이키린 2018/10/24 33,543
867547 수갑 찬 강용석 jpg 13 ... 2018/10/24 6,308
867546 아이가 학원 안가면 안되냐고 전화가올때 1 ㅠㅠ 2018/10/24 1,038
867545 제가 봤던건 아동 성추행이었을까요.. 5 Horr 2018/10/24 2,603
867544 홈쇼핑옷은 정말 아닌가봐요 10 sstt 2018/10/24 5,368
867543 김혜경이 비공개 출석요구와 진술 함구중 12 읍읍이 제명.. 2018/10/24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