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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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유진처럼 매일 결혼하기 잘했다고 느끼시는 분?
1. 2467
'18.10.23 7:31 PM (117.111.xxx.61)저요 매일은 아니고 365일중300일은 그렇게 느껴요
직장동료에게 남편소개해줬는데 제 눈에서 꿀떨어지다고
회사에서 모습이랑 너무달라서 놀랬다고 해요
남자 대인기피증있어서 남자랑 말도 잘안하는데
남편한테는 달라져요2. dd
'18.10.23 7:35 PM (125.186.xxx.192)20년차인데 결혼 잘햇다고 거의 매일 생각합니다. 소유진처럼 부자는 아니에요..
3. 저도
'18.10.23 7:39 PM (175.193.xxx.150)23년차인데 술먹은 날 빼고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술은 두어 달에 한 번 정도 먹어요..4. ㅠㅠ
'18.10.23 7:45 PM (180.230.xxx.95)진심궁금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이 가능한가요. 신랑이 신혼때부터 육아기 청소년기를 거칠때까지 쭈우욱 잘해주던가요?
5. 네
'18.10.23 7:49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연애할때처럼 지금도 잘합니다.
무려 27년차라는거.
남편에게 내로또라고해요.6. 음
'18.10.23 7:5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링크는 안봤는데 14년차 남편도 늘 한결같이 잘해주고
가끔 차타고갈때 시선 느껴져서 보면 떨린다고 ㅡㅡ
저도 약간 돌았나 ㅎ 싶은데
워낙 저를 좋아해서 결혼한거라 그런듯요7. 저두요~
'18.10.23 8:24 PM (14.47.xxx.229)결혼 23년차예요
제남편은 항상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본인이 잘못했다고 느끼면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결혼전엔 몰랐는데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늘 사이 좋은 부부였던건 아니에요 저희는 결혼하고 5년동안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해서 주변사람들이 반드시 이혼할거라고 생각했었던 부부였거든요 근데 중간에 힘든일 겪고 제가 많이 버텨주면서 남편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정말 사이 좋아요 남편이 많이 노력해주거든요
근데 결혼전에도 남편이 저를 더 많이 사랑하긴 했어요 ㅎㅎ8. ...
'18.10.23 8:38 PM (106.102.xxx.153) - 삭제된댓글그게 성격이더라고요.
제 보기엔 시녀나 마찬가지인데 남편 존경하고 없으면 못산다고 하는 여자들 진심이더라고요. 엄청 만족해하고. 나라면 줘도 차버릴 남자였는데.
그런 여자들이 주변에 꽤 많아서 남편이나 결혼생활의 객관적 실체보다는 결혼 상태라는 그 자체에 엄청 만족하는 여자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거 봐도 노관심이에요.9. 저요!
'18.10.23 8:45 P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결혼한 지 27년, 만난 지 32년 되었어요.
긴긴 세월 동안 한 번도 제게 짜증내거나 저를 비난한 적이 없어요.
제가 마음이 몹시 약해서 남편이 윽박지르거나 잔소리하는 사람이라면 무서워서 제 명대로 못 살았을 텐데 늘 잘한다 잘한다 해주며 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주네요.
제가 부탁한 건 최선을 다해 들어 주려 하구요.
임재범 노래에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 많은 빚을 지고
있어~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라는 가사가 있는데 정말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이에요.10. 저요저요
'18.10.23 10:20 PM (211.205.xxx.170)13년차인데 넘나 다정합니다. 일단 남자가 착해야 해요.
못생기고 키도 작고 소심한데요. 저한테는 늠나 귀여운 당신~~11. ...
'18.10.24 3:08 AM (46.92.xxx.115)결혼11년차인데 남편이 착하고 귀엽고 애교가 많고 뭐든 저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볼때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12. 헤헤
'18.10.24 2:57 PM (58.102.xxx.101)아직 신혼이라 선배님들의 기를 팍팍 받고 갑니다.
지나가던 5년차 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