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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쌍둥이 부둥켜 안고 울었던 엄마에요 ㅠㅠ

오힌 조회수 : 18,238
작성일 : 2018-10-23 19:47:02
아픈아기가 일주일 지나 낫고
다른 둥이가 바로 이어서 아프고 ㅠㅠ
그래도 먼저아픈 둥이보단 덜하네요 ..
아기들 밤새 보는 동안 38도대였는데 버틸만 했어요
그런데 어제 무너져 오한 몸살 바람에도 온 살갗이 아프네요
남편이 하루 호가내어 오늘 봐주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ㅠㅠ 어제는 지인한테 전화해서 기댈 곳이 없다고 엉엉 울었어요
엉엉 우니 좀 나아졌는데
오늘 너무 심해서 링겔 맞고 왔는데 저녁부터 또 오한과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열은 38.9도........
아기들은 저 볼때마다 엄마 보고싶었다고 하구
더 매달리고ㅠㅠ 내일이면 일상으로 돌아왔어면 좋겠어요 ㅜㅜ
도와주고싶다는 분 많았는데 저도 정말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간절했어요
모두 몸살감기 조심하세요 저의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엄마는 아프고 싶어도 아플수도 없네요
IP : 118.34.xxx.17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8.10.23 7:48 PM (121.146.xxx.239)

    고생하십니다
    뜨거운물 자주 마시고
    얼릉 좋아지셔요

  • 2. ..
    '18.10.23 7:50 PM (116.127.xxx.250)

    드시고 싶은거 사다가라도 드세요 잘먹어야 빨리나아요

  • 3. 제발
    '18.10.23 7:50 PM (168.131.xxx.138)

    사람쓰세요. 하루나 반나절 쓰면 옷한번 외식한번 안 했다고 생각하고 쓰면 써집니다.
    아니면 입원하세요. 저번 글에도 차라리 빨리 입원하시라는 말 많았는데 왜 안하세요. 거기보면 친절히 실비도 나올 수 있는 방법 적어 놓으신 분도 있던데 이용할 거 다 이용해 보세요.

  • 4. .....
    '18.10.23 7:52 PM (110.11.xxx.8)

    남편에게 이것저것 사오라고 하셔서 무조건 아무거나 드셔야 합니다.
    먹든 안먹든 죽이라도 종류별로 사오라고 해서 틈틈이 드세요...ㅜㅜ

  • 5. 입원
    '18.10.23 7:56 PM (118.34.xxx.174)

    입원을 하고싶은데 어린아기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요 ㅠㅠ
    어제 너무 힘들어 잠시 애들 우는 소리에 벗어나려고 한시간 동안 차에 있었는데 한명이 머리가 다 젖도록 울고 있더라구요 엄마 보고싶다구 ㅜㅜ 제몸 추스르면 도우미 불러야겠어요

  • 6. ㅜㅜ
    '18.10.23 7:58 PM (223.38.xxx.188)

    에고, 머리가 다 젖도록 우는 아기라니 너무 마음 아파요...
    엄마도 아기도 고생이네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7. 토닥토닥
    '18.10.23 8:01 PM (124.51.xxx.37)

    근처살면 제가 가서 아기들 돌봐주고 싶네요.
    얼른 낫길 바랍니다!

  • 8. 바로 당장
    '18.10.23 8:02 PM (139.193.xxx.73)

    불렀어야지 추리면요????

  • 9. ..
    '18.10.23 8:06 PM (223.39.xxx.181)

    애기 좋아하는데
    혹시 울산 사신다면 봐주고싶어요
    저희 아인 고등,대학생이라서요

  • 10. 수원
    '18.10.23 8:11 PM (118.34.xxx.174)

    수원이에요 ㅠㅠ 아기들은 다 나았고 아기들은 잘생기고 얻루나가면 다 뒤돌아 쳐다봐요 조각얼굴은 아니지만 둘다 매력 있어요 말도 얼마나 잘 듣는지요 (도치맘이네요) 저만 나으면 되는데
    지금도 너무 추워 장판켜고 뒤집어 쓰고 있어요 ㅠㅠ

  • 11. 거기
    '18.10.23 8:16 PM (168.131.xxx.138)

    저번글 보시면 엄마가 입원해서 아기랑 같이 입원하고 뭐 그런 방법 써 놓으신 분 있어요. 한번 다시 확인해보세요. 그분이 실비 받을 수 있다 이런것도 써 놓으신 것 본 기억이 있어요. 저희 언니 혼자서 애기 볼 때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 12. .....
    '18.10.23 8:18 PM (213.205.xxx.150)

    남일 같지 않네요. 그렇게 치열했던 육아, 지금 둥이들 7살 입니다. 주위 도움 많이 받으세요.

  • 13. 에구
    '18.10.23 8:24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수원이시구나 저도수원
    애셋을 진짜 혼자울며불며 (속으로) 키웠네요
    애들은 어릴땐 어찌나 자주 아픈지 ㅠㅠ

    시간만이 답이네요 남편은 일 드럽게 못해도 시키세요

  • 14. 저도 울고싶어요
    '18.10.23 8:25 PM (223.38.xxx.160)

    애 입원해서 병원이에요 ㅠ 다인실있으니 온 동네 얘기들 다 들리고 애는 애대로 온갖 짜증에 저는 저대로 일이 손에 안잡혀ㅠ하는둥 마는둥 ㅠ 진짜 울고싶어요 아프지마요 누구라도 아프면 안되는거더라구요 ㅠ

  • 15. 둥이맘
    '18.10.23 8:39 PM (116.41.xxx.209)

    애들 쌍둥 유모차에 태워 집앞 어린이집 가서 나를 주방에서 보조로 써주고 애들 유아반에 넣어달라 해서 돌쟁이 키웠네요. 아침에 가서 점심 먹고 와 애들 재우고 하루하루 버틴 세월.
    대학생 되었어요
    엄마가 강해져야 합니다. 얼집 갈때까지 돈쓰고 남편ㆍ친정ㆍ시댁 다 도움 받으세요

  • 16. 아들쌍둥맘
    '18.10.23 8:51 PM (180.70.xxx.174)

    백일까지는 셋이봐도 힘든게 쌍둥이예요.ㅜㅜ
    돌 지나면 좀 나아지고 다섯살되서 유치원가니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혼자 어르고 달래기 너무 힘들어서 쌍둥이 유모차
    태워서 동네 엄청 돌았죠.
    그러던 녀석들이 고1 뚱땡이들 됐답니다.
    너무 힘드실땐 다른분 도움 받으셔요.

  • 17. ....
    '18.10.23 9:08 PM (115.238.xxx.5)

    세 돌까진 멘탈 튼튼한 사람도 다 정신줄 놔요.
    정신과약 먹고 겨우 살아남았네요.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이젠 10살이니 다 스스로 알아서 해요.

  • 18. ..
    '18.10.23 9:35 PM (111.118.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커피랑 케익하나 사드리고 원글님네 방바닥 한 번 닦아드리고 싶네요..동네가 달라서 ㅜㅜ
    원글님 힘내시고 조금만 참으세요^^씩씩하게 헤쳐나가실 수 있어요

  • 19. ㅇㅇ
    '18.10.23 10:08 PM (218.38.xxx.15)

    원글님 어여 당장 아이포털 들어가서 “아이돌보미” 신청하셔요
    다둥이는 할인도 된답니다- 나라에서 하는 거라 오시는 선생님들도 믿을 수 있어요 ㅠㅠ 세상에 정말 동네면 달려가주고 싶네요

  • 20. .....
    '18.10.23 10:23 PM (180.65.xxx.236) - 삭제된댓글

    저 주말에 감기걸려 근육통에 온몸이 쑤셔 누워있었네요
    모유수유도 종종 해서 약도 못먹고 끙끙 앓았어요
    내몸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아이한테 옮길까봐 염려스럽더러구요
    엄마가 누워있으니 엄마 일어나라고 팔 잡아당기는데
    안일어날수도 없고 마스크쓰고 아이한테 안아달라고 하고
    좀더 누워있다 어제 괜찮아 진듯 싶더니...오늘 아침 목이
    넘아프도만 다시 온몸이 쑤시네요-
    신랑은 약 먹으러고 하는데 새벽에 모유수유 할수 있어서 약을
    못먹겠어요- 우리 아파트가 방움이 안좋아 새벽에 아이 울면
    민폐라 어쩔수 없이 수유하네요.
    온몸이 삭신이 쑤셔도 아이 콧물만 봐도 옮겨진건 아닌지
    이리 아픈데 걸리면 어쩌나 걱정뿐.....ㅠㅠ

  • 21. ㅠㅠ
    '18.10.23 11:02 PM (182.215.xxx.17)

    오늘밤만 지나면 내일은 가뿐하게 일어나시길 빌어요
    혼자 고생하지 마시고 어디든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22. 레인아
    '18.10.24 1:14 AM (128.134.xxx.85)

    쌍둥이 엄마예요
    마음이 너무 아파 댓글답니다
    안그래도 오늘 낮에 애들 어릴 때 죽도록 힘들었던 얘기하며
    울컥했네요
    혼자 애쓰지 마시고 도우미 도움 받을 형편 되시면 그렇게
    하시고 주변 분들 도움도 받고 그러세요
    전 주변머리가 없어서 혼자 버텼는데 스스로에게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었어요
    아이들 조금만 크면 조금 나아요
    자기들끼리 놀고, 의지하고...
    그 아이들이 지금 숙녀가 되었어요
    힘내세요

  • 23. 감기
    '18.10.24 4:59 AM (125.177.xxx.106)

    걸려 목 아프고 온몸 쑤시고
    혼자 몸도 추스리기 힘든데
    아기들까지 돌보며는 얼마나 힘들런지...
    콩나물 국도 끓여먹고 따뜻한 차도 자주 마시고
    약도 잘먹고 어서 나아요.

  • 24. 둥이엄마
    '18.10.24 6:35 AM (116.38.xxx.204)

    토닥토닥토닥
    힘든 원글님 토닥여 안아주고 싶네요 저도 지나온 그 시절 ㅜㅡㅜ 그래도 시간이 지나가더라구요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꼬옥 도움 받으세요 아셨죠?
    토닥토닥토닥

  • 25. 아우 제발~
    '18.10.24 7:50 AM (61.82.xxx.218)

    솔직히 기댈곳이 없다면 낳지 말아야 하고, 이왕 낳았다면 대출을 땅겨서라도 사람 써가면서 키워야해요.
    윗분말대로 쌍둥이는 어른셋이 키워도 힘들어요.
    입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나절 도우미라도 불러서 원글님은 푹~ 쉬어요.
    답정녀 하지 마시고 얼른 도우미 싸이트에서 사람 부르세요

  • 26. 5799젇
    '18.10.24 9:35 AM (211.36.xxx.76)

    영통이세요?
    제가 봐주고 싶네요
    연년생키울때 돌지난 아이둘입원하고 저까지
    아플때 진짜 서러움이 폭발했어요

  • 27. 안녕하세요
    '18.10.24 9:52 AM (27.122.xxx.65)

    저도 4살 쌍둥이 맘입니다. 불과 얼마전 제가 쓴 글인줄 알고 놀랐네요 애가 아프면 더욱더 힘들고 미칠 노릇이죠.. 안타깝네요...조금만 힘내세요 세돌 지나면 정말 많이 나아지고요. 저도 내년 5살 신세계가 열린다기에 기대하고 있답니다. 날이갈수록 이쁜짓 할거예여 힘내세요 파이팅!!!

  • 28. 저두
    '18.10.24 10:46 AM (219.249.xxx.41)

    저두 둥이엄마예요
    곧 두돌 다가오는데
    정말 아들들이라 그런지 사고치는것도 많고
    에너지가 넘쳐흘러서 컨트롤이 안되네요ㅜㅜ
    어제도 마트갔다가....하...
    차에 앉아서
    한숨이 푹푹나오고.. 내가 애들을 어찌 교육하고 키웠길래
    저렇게 천방지축 컨트롤 안될까... 하고 남편이랑 이야기했네요

    저두 타지역에 아는 사람 한명없이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키우는데..
    아프면 병원 쉽게 못가는처지라 견디고 있어요
    같이.. 힘내요 ㅠㅠ

  • 29. 애 키울땐
    '18.10.24 11:23 AM (1.240.xxx.129)

    아플 자유도 없답니다.
    워낙 바쁘고 정신적으로 긴장이 되니까요.

    쌍둥이 보다 힘든게
    연년생이라고 알고 있어요.
    쌍둥이는 발달과정이라도 똑같으니 편한 면도 있지
    연년생은 정말로.......

    지금 오십 줄인데
    지금은 너무 한가하고 오히려 외로워요.
    그렇게 힘들던- 전 지옥을 다녀왔다고 표현하지요-시간이 지나니
    이런 편하다 못해 외로운 시간이 있네요.

    그때만 잘 넘기세요.
    좋은 날 금방 옵니다.
    아이들 이쁜거 만끽하시구요.

  • 30. ...
    '18.10.24 2:42 PM (60.119.xxx.12)

    초1아들 상담하러 남편이랑 아침부터 학교로 출동하고왔어요.
    상담선생님께 교우관련 참았던거 실컷 하소연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십만원치 쇼핑하고나서 집에서 뻗었습니다.
    기분이 조금 나아졌지만 울고싶은 심정으로 헤매고 다니다 왔어요.
    외국이라 독박육아가 더 서글프네요ㅠㅜ

    내품안에서만 키우던 고맘때가 제일 이쁘고 고민도 없는데
    정작 몸이 힘들고 잠을 잘 못자니 너무 힘들고 예민해지는 때지요.
    우울증 안되게 사람쓰시고 한번씩 수면유도제라고 먹고 푹 자야 정신이 버텨요.
    고맘때쯤 저는 석달에 한번씩 애데리고 비행기타고 친정다녔어요.
    잠 제대로 자고 허리아픈거 병원다니려구요. 아기 껴안고 살려면 몸이 버텨야하잖아요.
    어디 맡길데 없다고,혼자서 잘해먹이고 주변 민폐도 안끼치고 혼자 잘 데리고 놀아야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다가 애도 엄마도 가정도 파탄날뻔했네요@@;;
    일일보육하는 곳에 맡기고 몸추스려가며 지내도 넘 힘들었어요.
    유치원 졸업하니 아기티가 가신게 어찌나 섭섭한지...
    얼마전에 아이폰에 저장해둔 유치원때사진들도 왕창 날려먹어 내내 속상해요.
    오늘 고물고물한 그 느낌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쌍둥맘님 몸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엄마 심심이 편한상태에서 아기와 함께하면 그게 천국이라 싶어요.

  • 31.
    '18.10.24 3:57 PM (118.45.xxx.153)

    안그래도 소아과가면 애랑 엄마랑같이 수액맞는경우 많아요.
    애 병원가면 소아과에서도 엄마 수액 처방해줘요
    같이맞고 오면 한결 낳을껍니다.

  • 32. Stellina
    '18.10.24 4:28 PM (87.4.xxx.17)

    에고...
    외국에서 두 아이 혼자 키우다가 셋이 동시에 아픈 적이 많았던 과거의 저를 보는 듯 하네요.
    어서 회복하시기를 빌고, 이제 본인의 건강부터 챙기셔야합니다.
    그래야 아이들과 가정이 평안해요.
    앞으로도 닥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엄마는 위대합니다.
    해내실거예요.
    힘 내세요!!!!!

  • 33. 위에
    '18.10.24 4:31 PM (27.122.xxx.65)

    애키울땐 님.

    쌍둥이보다 연년생이 더 힘들 것 같다는 말은.......

    제가 쌍둥이 키우고 있고 저랑 동생이 연년생인데
    저희 엄마 말론 쌍둥이가 더 힘들다고 하시네요.

  • 34. 위에 댓글에서
    '18.10.24 6:07 PM (118.45.xxx.51)

    쌍둥이는 너무 힘들어요~

    쌍둥이에 대한 연구는 지금 서구에서 시작되고 있어요~ 워낙 일반적인 형제 남매들과 다른 점들이 많으니까요~

    위에 ~~ 연년생이 쌍둥이 보다 힘들다는 분은 쌍둥이 일주일만 키워보시고 그런말 하세요~

    발달과정이라도 똑같으니 편한 면도 있다니~ 발달 과정이 똑 같은 아이 둘이 동시에 키우니 몇 배나 힘들죠.
    로봇이 아니잖아요~
    아마 연년생은 너무 흔하니 연년생 엄마들이 저런 말을 하나봐요.

    베이비시터도 연년생 집에는 가도 쌍둥이 집에는 안가요.

    연년생 시터의 페이와 쌍둥이 시터의 페이가 다릅니다. 연년생이 더 힘든데 왜 베이비시터 페이는 쌍둥이를 더 많이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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