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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ㅇㅇ하'로' 간다는 말 너무 많이 보여요

ㅇㅇ 조회수 : 5,378
작성일 : 2018-10-14 10:54:23
맞춤법 예전엔 예민했지만 글을 올리고 나서 어이없는 실수 몇 번 경험하고 웬만한건 그럴 수 있다고 넘기는 편인데요.
몇 년전부터 일부러를 일부로로 , 함부로를 함부러로 쓰는걸 많이 봤어요. ㅇㅇ하로 간다 이런 글도 많이 봤는데 처음엔 귀여운 말투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뭐를 머라고 하는건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데 ㅇㅇ하로 간다. 이건 볼 때마다 너무한다 싶어요.
나의 친구를 나에 친구로 쓰는 것도 너무하고,
ㅇㅇ 해 달라고 했어 라고 해야하는데 ㅇㅇ해주라고 했어 하는 말과 글보면 초등학교때 내가 잘못 배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ㅇㅇ해주다라고 쓸 때도 있지만 전달할 땐 ㅇㅇ해달라고 했어라고 써야 한다고 배웠는데 아닌가요? 다 쓸 수 있는거면 죄송하고요.
저는 찌개하고 냄새가 맨날 헷갈려서 검색하는 편이고 아마 다른 말도 많이 틀리게 쓰기도 했을 겁니다.
나에 친구가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젠 ㅇㅇ하로 간다하는게 더 보기 힘드네요. 요즘 너무 심해요.
이제 나'에'는 참을 수 있어요.
IP : 175.223.xxx.12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0.14 10:57 AM (211.187.xxx.11)

    함부러 하고 밥 먹으로 는 도저히 못 보겠어요.
    러 하고 로 가 어떻게 그렇게 헷갈리는지...

  • 2. 원글
    '18.10.14 10:58 AM (175.223.xxx.120)

    일부로는 이제 저도 헷갈려요.

  • 3. 아래
    '18.10.14 10:59 AM (175.113.xxx.141)

    '어떻해요'도 있잖아요 ㅜㅠ
    저는 빨대 '꼽고'도 왤케 듣기도 싫고 보기도 싫은지. 빨대는 꽂는 건데...ㅜ

    맞춤법 지적 싫다하지 말고 서로 가르쳐주고 배워서 바른 우리말쓰면 좋겠어요

  • 4. ㅇㅇ
    '18.10.14 11:02 AM (110.70.xxx.195)

    밥 먹느라고 늦었어를 밥 먹느냐고 늦었어 이렇게 냐고로 쓰는 것도 싫어요. 틀린 말 맞죠?

  • 5. 원글
    '18.10.14 11:02 AM (175.223.xxx.120)

    맞춤법 저도 많이 헷갈리고 바뀐 것도 있으니 틀려도 이해는 되는데요 하'로'는 이해가 안되요. 하로보다 더 쎈게 나오면 하로가 괜찮아 지겠죠.

  • 6. ㅇㅇ
    '18.10.14 11:03 AM (110.70.xxx.195)

    제일 싫은건 사귀었어를 사겼어, 바뀌었어를 바꼈어로 쓰는거요.

  • 7. ㅎ 윗님
    '18.10.14 11:04 AM (221.150.xxx.134)

    왤케 듣기도 싫고....

    왤케도 있네요
    지적질 죄송요...ㅠ

  • 8. 원글
    '18.10.14 11:05 AM (175.223.xxx.120)

    하하 잊고있던 하느냐고 나왔네요.
    자매품 언능도 있지만 언능은 구수함이 있어서 그래도 좀

  • 9. ,
    '18.10.14 11:08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윗님!
    사겼어. 바꼈어
    이건 저도 포기했어요.
    사귀다 사귀었다.
    이렇게 쓰는 사람 거의못봤어요.
    이제는 맞춤법 단정한글을 읽게 되면 감사한 느낌까지들어요

  • 10. ....
    '18.10.14 11:09 AM (223.62.xxx.64)

    남쪽지방이 고향인 동서가 '해주라고'라고 말해요. 그쪽 사투리인가요?

  • 11. ㅇㅇ
    '18.10.14 11:10 AM (36.106.xxx.110)

    내일 봬요~이것을 백에 구십은 내일 뵈요~로 쓰더라구요.
    이젠 제가 일부러 틀리게 뵈요로 써야하나 갈등할 지경이에요.

  • 12. 아휴
    '18.10.14 11:13 AM (49.173.xxx.36)

    원글님 댓글 중에 이해가 안되요(x) 안돼요(ㅇ)
    이거야말로 정말 기본 맞춤법이잖아요...

  • 13. 한국사람
    '18.10.14 11:14 AM (182.231.xxx.132)

    100이면 99명이 틀리는 단어. "삼가해주세요".ㅋㅋㅋㅋ심지어 관공서에도 버젓이 "삼가해달라"...

  • 14.
    '18.10.14 11:16 AM (220.125.xxx.17)

    실제로도 로 많이 써요.
    지적질하다 포기 ㅠ

  • 15. ..
    '18.10.14 11:17 AM (175.119.xxx.68)

    틀린 맞춤법 보기싫다는 거에 더해서
    말줄임 ㅋㅎㅜ 이런 이모티콘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듯

  • 16. 그러려니
    '18.10.14 11:2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합니다.
    교정을 업으로 하던 사람이라 이런 글 지나치지 않고 보는 편인데,
    그냥 릴랙스 하며 사시면 어떨까요.
    틀린 것을 지적하고 싶다면 본인 글부터 점검을 좀 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못참겠다 못견디겠다.. 그런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우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배움이 모자란 사람, 관심이 없는 사람, 기타 등등 여러 사람이 말도 하고 글도 쓰는 세상이니까요.
    관심있고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면 바르게 읽고 쓰기 위해 스스로 깨치고 고치고 노력도 하겠죠.
    바른 글 쓰기도 중요하지만, 타인을 수용하는 자세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17.
    '18.10.14 11:25 AM (49.175.xxx.185) - 삭제된댓글

    주제에서 좀 벗어나지만, 줄임말이 대체적으로 싫은데 그중 즤ㅇ 는 너무 거슬려요. 즤집,즤남편,즤시압쥐 ....
    그리고 궁금한건 요새는 조사를 생략하는걸로 바뀐건가요?
    예를들면 ‘집에 간다.’를 ‘집간다’로 하던데. 이건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평소 조사는 우리말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조사가 없어지는건 좀 아쉽네요.

  • 18. 원글
    '18.10.14 11:28 AM (175.223.xxx.120)

    네 저도 안되요라고 썼네요.
    맞춤법 글이라 더 신경썼는데도 실수하네요.

  • 19.
    '18.10.14 11:29 AM (61.170.xxx.45)

    하로 는 설마 오타인줄 알았어요. 오타아닌가요? ㅠㅠ

  • 20.
    '18.10.14 11:32 AM (182.226.xxx.102)

    전 뭐를 모라고 쓰는게 젤 싫어요 오늘모했니 모먹을거니
    너무 당연하게 써요 두부도아니고 왜 모라고 쓸까요
    뭐가 그리 자판치기가 귀찮아서일까요 아님진짜 몰라서일까요 제발 뭐로 씁시다!

  • 21. ㅇㅇ
    '18.10.14 11:32 AM (36.106.xxx.110)

    ㅇㅇ하러를 경상도 일부쪽은 방언으로ㅇㅇ하로 라고 말하기는 해요ㅎ

  • 22. 원글
    '18.10.14 11:36 AM (175.223.xxx.120)

    네 수용하고 살아야죠.
    제가 보기 힘든게 뭐 큰 문제도 아니고요,
    그냥 이런 글 가끔은 괜찮잖아요.
    제 글도 불편하실 수 있어요.
    저도 언젠간 넓은 마음을 갖고 싶어요.

  • 23. 아미
    '18.10.14 12:38 PM (221.140.xxx.126)

    저는 아픈데 자꾸 빨리 낳으래서 미치겠어요 ㅎ

  • 24. ㅡㅡ
    '18.10.14 12:45 PM (121.143.xxx.117)

    사귀다와 바뀌다는 보통 구어체로 문자를 하다가
    사귀었어 바뀌었어 하기가 참 어색해요.
    줄일 수가 없으니까요.
    저도 맞춤법에 틀리게는 안쓰는데
    바뀌었어 사귀었어 이거 쓸 때는 좀 어색하고 짜증스럽긴 해요.

  • 25. ..
    '18.10.14 12:47 PM (125.178.xxx.206)

    저도 맞춤법을 다아는건 아니지만
    어떻게 저런것고 모르냐는 생각이 드는 것고 있는데ㅔ
    시각차인거 같기도 하고..
    본문은 공감합니다.

  • 26. ㅡㅡ
    '18.10.14 12:51 PM (211.215.xxx.107)

    사귀었어를 사겼어, 바뀌었어를 바꼈어로 쓰다 보니
    사기다, 바끼다
    이게 맞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 27. 가을
    '18.10.14 1:36 PM (116.125.xxx.41)

    요새 신춘문예집을 읽고 있는데 감수를 다 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맞춤법 틀린게 제법 나와요.
    이들은 전문가?인데 내가 틀린건가 검색해보는 수준임. 예를들면
    머리가 희어진다는 세다 _ 새다라고 쓰더라구요.ㅎ

  • 28. ..
    '18.10.14 1:55 PM (220.85.xxx.168)

    으악 저도요
    맞춤법 웬만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하로 .. 이건 정말 싫어요 참기싫은 맞춤법이에요 ㅎㅎ
    다른건 다틀려도 상관없는데 이건 싫더라고요

  • 29. 그러려니님 말씀
    '18.10.14 4:14 PM (211.247.xxx.95)

    좋네요. 배움의 기회가 부족했던 분들도 계실테니요.
    듣는 사람 무안하지 않도록 배움을 나누는 게 어떨까요 ?
    저도 서울말(좁은 의미의 표준어?)을 지키시려는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때문에 말과 글에 까칠한 편인데요. 자라온 지역이나 환경이 다 다르니 이해도 해 가면서 우리 글을 지켜 나갑시다.

  • 30. 대박!!!
    '18.10.14 4:37 PM (77.161.xxx.212)

    전 대박!!!이라는 말이 더 싫어요.

  • 31. .......
    '18.10.15 9:37 AM (175.192.xxx.100) - 삭제된댓글

    저는 이제 팔이 '굵다' '가늘다' 라고 말하려면 눈치가 보일 지경...
    다들 얇다, 두껍다고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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