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났어요.
외모도, 직업도 다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성실함과 목소리와 매너가 좋았어요.
그런데 이 남자는 제가 괜찮다, 정도이지 사랑하지는 않나봐요.
항상 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그 감정이 남녀 둘다 똑같을 수는 없는 거 같더라구요.
주변에 유부녀 봐도 남자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유부녀들 왈, 남편을 그렇게 열렬히 사랑하지 않는다고 나에게 속내를 고백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살더라구요.
왜 나에게는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만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일까요?
후우.... 하나님,
왜 나를 이렇게 빚어서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에게는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게 하나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외적인 기준이 높은 거 같은데.
솔직히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이 조건, 직업은 더 좋은데.
저는 그 남자를 잊을 수 있을까요?
차라리 만나지 않으면 더 좋을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