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아들놈 쫄쫄 굶네요
너처럼 예의없는 놈한테 아무 편의도 주지않을테니 앞으로 등교고 밥이고 다 알아서 하라고.
그래도 굶어죽을까 카레 한솥 끓여 렌지위에 얹어뒀는데 어제 야식부터 오늘 아침 지금까지 계속 굶네요. 오전에 학교갔다 오긴했는데 뭘 사먹었나?
계속 놔둘까요? 먹을꺼 있으니 알아서 먹으라 말은 해둘까요?
자식이지만 만정이 떨어져서 안깨우고 상대 안하니 맘은 편하네요.
외동이라 안쓰럽다 기숙사 안 보낸게 후회스럽네요.
1. 저녁때
'18.10.13 12:22 PM (110.14.xxx.175)올시간 맞춰 치킨시켜서 먹으라고부르세요
야단쳐도 잘먹이고 야단치는게 낫더라구요
중고딩아들있어 잘알아요 힘내세요2. 밖에서
'18.10.13 12:46 PM (175.120.xxx.181)사 먹어요
심지어 어떤앤 잔소리 들었다고 알바까지 하더라구요
부모 도움 거부한다구요3. 저는
'18.10.13 12:54 PM (182.209.xxx.196)그냥 둡니다.
고등학생이면 기본 예의는 지켜야할 나이죠.
엄마 폭발할정도면 조금이라도 느끼라고 그냥 둬요.
하루 이틀 굶어도 안죽고, 죽을 만큼 배고프면
나가서 사먹던지 밥 퍼먹어요.4. 그런 주변머리
'18.10.13 12:56 PM (119.149.xxx.138)라도 있음 다행이네요.
근데 돈도 없을텐데.
집집마다 다들 푸닥거리 한번씩 하시나봐요.
얼른 입시도 끝나고 철 좀 나면 좋겠어요.
저 인정머리, 싹퉁바가지가 갑자기 성숙한 어른으로 거듭나기도 힘들겠지만ㅜ5. ... ...
'18.10.13 1:01 PM (125.132.xxx.105)저는 엄마 먼저 구분을 정확히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잘못하는 거하고 밥 안주는 거는 다른 문제에요. 아무리 화가 나도 밥은 주세요.
아니면 그런 선언을 하시기 전에 어려서부터 평소에 자기가 밥 차려 먹은 교육을 시켰어야 해요.
우리 나라에서 아들이 엄마랑 다투고 주방에 가서 밥 차려 먹는 거 보셨어요? 여지껏 주방은 엄마의 영역었는데,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주방에 안 들어올거에요.
그리고 엄마의 분노와 밥 안주는 거가 연관되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6. ... ...
'18.10.13 1:05 PM (125.132.xxx.105)다시왔어요. 저도 외동아들 키우고, 한평생 지멋대로 사는 남편이 있어요.
살면서 화나고 다툴일 있었지만 늘 밥은 해줬어요.
그리고 소리칩니다. "일단 먹고 다시 싸우자!"
왜냐면요... 굶는 아들이나 남편 보기가 제가 더 힘들어서에요.
그리고 제가 해준 밥 먹은 사람은 조금 지나서 저에게 숙이고 들어와요.
우리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ㅠㅠ7. 글쎄요
'18.10.13 1:07 PM (175.120.xxx.181)밥 먹으라는 소리가 휴전선언이나 항복 아닌가요
화나는데 밥소리가 나옵니까?
상대도 엄마 영역 주방에 들어갈까요?8. ....
'18.10.13 1:16 PM (1.215.xxx.92)저녁은 거하게 차려 주세요
아무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
아무일 없다는듯 그냥 식구들 밥먹는 식탁에
부르시구요
아이도 사과하고 싶지만 눈치만보고 있을거에요
엄마밥 집밥이 그런거잖아요
말이 필요없는 사과
차려놓은밥 먹어주는것만으로도 아이는 사과하는거에요
자기도 그 밥상보고 더 미안해할거에요9. 서포트 안함
'18.10.13 1:16 PM (119.149.xxx.138)부모 고마운줄 모르고 함부로 대하는 자식에게 밥포함 일체의 지원을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 밥도 포함된건데 어제는 저녁에 냉동볶음밥 해먹고 학원 갔더라고요.
그 뒤로 굶는 중. 결혼식 갔다온 아빠하고 얘기하는데 배 안고파서 계속 굶을거래요.
지금은 정나미 떨어져서 얼굴마주치기도 싫어요.10. ....
'18.10.13 1:23 PM (1.215.xxx.92)밥 차려주고 기회있을때 얘기하세요
내가 가족들 밥차려주는게 내 본분이듯
너도 자식의 본분과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사실 이런 얘기는 아빠가하는게 더 효과적이구요11. 00
'18.10.13 3:10 PM (1.233.xxx.199)아이가 그런 행동을 한것도 결국 부모의 영향 일텐데.
아이가 낳아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부모고마운줄 모르고 라니....
본인이 낳고 싶어서 낳았으면 미성년자는 밥은 줘야하는거 아닌가여? 성인되서 내보내던지 그건 별론으로 하고.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아직 돈벌수 있는 나이나 환경 도 아닌데 밥안주는 걸로 협박받아야 하나요?
애가 배고파서 잘못했다고 말하길 바라는거는 아무리 아이라도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12. 00
'18.10.13 3:19 PM (1.233.xxx.199)전 이해가 안되요
저는 태어나보니 얼마후 부모 이혼하고 엄마는 히스테릭 성격에 늘 찌증내서 눈치보고, 일해야 하니 매일 집에 혼자있어야했고, 늘 유부남이랑 바람피고 있고, 그런 환경에 늘 혼자지내니 사춘기때 연예인에 빠졌었는데 ,
그런 저에게 -이글과 비슷한 말 하면서, 니가 내 남편이었으면 너랑 이혼한다고-
아니 내가 왜? 태어나서 이런 가정환경인것도 싫은데 낳아준걸 고마워해야 하나?
지금 30후반까지 살았지만 사는거 엄청 행복한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데 태어난 걸 왜 고마워해야하죠
차라리 엄마는 나이드니 나에게 엄청 의지함.. 저는 내 앞길 막고 짐되는 엄마가 너무 마음이 답답해요
결국 본인이 원해서 낳고, 사춘기 시절 귀찮아하고, 늙으니 의지하는거.13. ...
'18.10.13 3:42 PM (221.155.xxx.199)그냥 좀 굶으면 안되나요? 계속 굶어서 기아로 쓰러지고 걱정해도 늦지않음. 냅둬요~ 왜이리 무르신지 노이해
14. ...
'18.10.13 3:46 PM (218.147.xxx.79)저도 사춘기 고딩아들 있는데요.
저녁에 잘 차리시고 아들 부르세요.
겉이 어른과 비슷하니 다 컸다 생각하지만 속은 한참 애라는거 우리 다 알잖아요.
어른이 애를 이해해줘야죠.
그리고 밥먹고 아들이 나중에라도 말걸어오면 아주 힘없게 대응하세요.
화내지 마시고 약하지 않아도 약한 척 하세요.
난 너를 정말 사랑하고 잘 키우려 아주 애를 썼는데 내 마음이 전해지지 않은거같아 많이 속상하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아주 힘없게...눈물도 좀 글썽이시고...
제가 아들에게 써먹은 방법입니다.
효과있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당시에는 진짜 저런 심정이라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한건데 그후로 애가 좀 바뀌더라구요.
지도 뭐 느끼는 바가 있었나봐요.15. ㅇ
'18.10.13 3:55 PM (175.223.xxx.138)일단 밥 차려는 주세요.
차려놨는데 고집 부린다고 안 먹고 개기면
그 때는 밥 시간 지나면 치우시고요.16. ㅇㅇㅇ
'18.10.13 4:44 PM (112.187.xxx.194)엄마도 똑같이 애처러 파르르 하지 마시고
오늘은 따로 불러 대화 좀 하세요.
**아 어젠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버럭한 태도가 미안하다는 거죠. 인간대 인간으로 예의에 대해 얘기하려면 엄마도 사과해야 말이 먹히겠죠.)
근데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야.
누가 나한테 욕하거나 무시하면 속상하고 슬퍼.
우리 앞으론 서로에게 함부로 하지 말고 존중하며 지내자.
이렇게 하심 어떨지요.17. 뭐
'18.10.13 8:54 PM (14.52.xxx.212)한 끼 굶는다고 죽나요? 그리고 혼자 찾아먹어도 되지 꼭 차려서 갖다 바쳐야 부모할 도리인가요?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윗님.
저 그거 해 봤는데 씨도 안먹혀요.
기본적으로 대화가 안되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애들 있어요.
그런 애들한텐 저런 방법 1도 안 통하고 왜 대화 한답시고 유난떠냐는 식을 밖에 해석 안해요.
그런 애들에 대한 처방도 내려주세요.18. ㅇㅇ
'18.10.14 7:06 AM (180.230.xxx.96)일단 선언 하셨으니 그냥 놔둬야죠
자기가 언제까지 버티겠어요
밥 반찬 다 해놨으니 차려먹음 될텐데
본인도 고집 피우니 거기서 차려주면
아인 앞으로도 자기가 더 쎄다고 느낄거예요
아닌건 냉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