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사과가 더 맛있었던건 껍질째 먹어서일까요?
할머니가 쌀겨에 묻어놓은 사과를 한개씩 꺼내 옷에 빡빡 문질러 바로 먹는 맛이란~~~
요즘은 사과 맛있는줄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포도도 영 맛이 없네요
유일하게 맛을 느끼는건 수박정도네요
1. 단맛
'18.10.12 11:17 PM (121.146.xxx.167)자연의 단맛이 아닌
설탕의 단맛에 길들여 져서 그래요
케익 마카롱 과자 음료등에
찜닭이든 반찬이든 물엿범벅의 단맛에
길 들여 져서 사과나 배 정도는 맛있는 지 몰라요2. ...
'18.10.12 11:22 PM (175.192.xxx.5)신맛이 적고 단맛만 강조한 품종이 주를 이뤄서 그래요. 부사가 제일 흔한데 육질이 많으나 단단하지않고 달지만 향기는 약하지요. 크고 저장성이 좋은 과일이에요. 부사 자체만 놓고보면 옛날부사보다 덜퍽퍽하고 달아졌지만 사과 전체로보면 싱거워졌어요
3. ㅇㅇ
'18.10.12 11:23 PM (39.115.xxx.81)지금도 사과는 잘 씻어서 껍질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과육과 껍질 과즙이 어우러져 훨씬 맛있답니다
저는..4. ㅇㅇ
'18.10.12 11:28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봉화사과 먹어 보세요 맛있어요
전 어릴때 인도사과라고 연두색 사과 좋아했는데 요샌 죄다 부사만 키워요
예전 홍옥도 맛있었죠5. 저도
'18.10.12 11:36 PM (211.221.xxx.227)껍질도 같이 먹어요, 안그러면 맛이 심심하죠.
6. ...
'18.10.13 12:11 AM (115.161.xxx.253)단맛이 강조되고 과육이 부드럽기는 하지만 시나노 스위트 괜찮아요 일본 품종
7. ...
'18.10.13 1:30 AM (116.41.xxx.165)윗분들 말씀처럼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사과를 자연스럽게 키우지 않기때문이거 같아요.
정말 색깔 예쁜데 먹으면 맛이 밍밍한 사과 많잖아요
요즘은 사과도 색을 입힙니다.
맛있어 보이게...마치 성형하는 것처럼요
사과는 나무에 달려 있고 해는 하늘에 있으니
햇볕을 받는 부분은 빨갛고 나뭇잎에 가려진 부분이나 땅으로 향하는 부분은
연노르스름한것이 정상인데
언제가부터 전부 빨갛게 해서 시장에 나옵니다,
방법은 반사필름, 착색제, 나뭇잎 따기 등등...
그래야 높은 값에 출하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명절때는 마트바이어가 와서 꼭지안까지 빨갛게 만들라고 한다고..
농민들 입장에서도 참 힘든일이죠
안그래도 일손도 없고 농자재값도 바싼데
빨갛고 예쁘게 만들라고 하니...
전에는 이렇게 안해도 사과가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일부러 맛없게 만드는 거 같다며
참 씁쓸하고 힘들다는 농부님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요.
이 놈의 외모 지상주의는 사과까지 -..-;;
소비자가 인식이 바뀌면 일부러 그런 수고 들이면서
사과를 빨갛게 만들 필요 없을텐데
참 안타깝네요.
중간에 득을 보는 건 농자재 회사랑 유통업자인거 같고...8. ..
'18.10.13 3:45 AM (58.235.xxx.133)옛날 사과와 지금 품종개량된 사과는 영양부터 다른걸로 알아요. 예전 사과는 한알 먹는다면 요즘 사과는 수십개 먹어야 그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9. ㅇㅇ
'18.10.13 8:40 AM (58.235.xxx.168)어릴때 먹던 홍옥.
빨갛다못해 검은핓도는 사과를 옷에 문질러
한입 베어물면 노란 속살에서 버어나오는 시고 달던 맛
이젠이런 사과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10. 신맛을
'18.10.13 10:14 AM (222.120.xxx.44)멀리하게 되면서 사과도 안먹게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