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 세입자가 청소를 엄청 깨끗하게 하고 이사 나가셨네요.
이사 가신 후에 집에 들어와 봤는데 집도 깨끗이 쓰신 데다가
입주청소 수준으로 깨끗이 해 놓고 나가셨네요.
집 처분을 하려는데 잘 되지 않아 고민스럽던 와중에
감동 받고 갑니다.
그 분들 전에 사시던 분들이 건물 지어서 나가셨는데
이 분들도 좋은 일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1. 사랑해
'18.10.12 1:59 PM (121.148.xxx.118)집주인 맘이 좋으니 세입자도 좋은분 만난거죠.
2. 행복이
'18.10.12 2:06 PM (116.41.xxx.162)듣기만 기분 좋아져요.
3. 그런 세입자
'18.10.12 2:06 PM (175.223.xxx.27) - 삭제된댓글진짜 드문데
대부분 세입자 이사 나가면 청소는 기본에 고장 수리 힐곳이 수십군데...ㅠ.ㅠ4. anfghl
'18.10.12 2:07 PM (175.198.xxx.112)딸이 거주하던 원룸 냉장고까지 싹싹 다 청소해주고 나왔어요. 다음쓸사람 생각해서요. 근데 주인이 청소비 5원 보증금에서 빼고 주네요. 청소 다했다고 했는데 확인도 않고 무조건. 좋은마음으로 하긴했는데, 주인의 야박함에 좀 놀랬어요.
5. anfghl
'18.10.12 2:09 PM (175.198.xxx.112)5만원으로 수정ㅎ
6. 히히
'18.10.12 2:18 PM (112.165.xxx.153)저도 7년 살던 오피스텔 나갈때 청소 다 해주고 나왔어요 ㅎㅎㅎ
근데 보증금 안주고 괴롭힘.........................
외국 기숙사 살때 나갈때 하도 꼼꼼히 체크했어서.. 그때처럼 해놓고 나온건데ㅠㅠ7. 음..
'18.10.12 2:19 PM (14.34.xxx.188)저도 이사나갈때 바닦까지 수세미로 닦고 나갔거든요.(싱크대로 전부 닦고)
주인 아줌마가 몇번이나 전화 주셨더라구요.
잘 지내냐면서
저는 청소한 이유가 걍 들어갈때나 나갈때나 흔적을 남기는거 안좋아하고
집을 지저분하게 사용했니 안했니
이런말 듣기싫어서(칭찬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욕 안듣고 싶어서)
자취생활하는 내내 이곳저것 이사다닐때마다 청소하고 나왔거든요.8. 아마도
'18.10.12 2:44 PM (183.103.xxx.125)외국생활 경험자인듯.
9. ^^
'18.10.12 2:56 PM (125.176.xxx.139)아~. 제가 작년에 전세살던 집에서 이사나왔는데요. 그때 이사한 날 오후에 집주인아줌마에게 이사 잘 가시라는 인사전화를 받았어요. 대충 ' 앞으로도 잘 사시고, 하는 일 다 잘 되시라'는 내용이였어요. 저도 '좋은 집에서 잘 지내다 갑니다. 안녕히계세요.'라고 좋게 인사했고요.
그때는 갑자기 왜 전화하셨지? 이사 잘 가라고 일부러 전화할만큼 친하게 지내진 않았는데? 하고 말았거든요.
아마, 제가 이사나갈때, 집에 완전 아무것도 안 남기고 깨끗하게 나가고, 살면서도 집을 내집처럼 잘 수리하면서 사용하고, 그랬거든요. (외국에서 월세살던 경험이 있어서, 습관적으로 처음 이사들어왔을때 그 상태 그대로 집을 관리했어요.) 그래서, 이사나가고 나서 멀쩡한 집을 보시고, 주인아줌마가 전화하셨나보네요. 이제 알았어요. ^^ 집주인분도 보증금도 제때 주시고 좋은 분이었어요.10. ..
'18.10.13 10:54 AM (175.223.xxx.54) - 삭제된댓글저는 청소 열심히 하니
이삿짐나르시는분들이
어느정도 먼지놔두는게좋다고
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남기고
쓰레기봉투 일부러 큰거에 조금 담은거
두고 나왔어요
저 이사왔을때 앞에 사시던분이
쓰레기봉투를 하나두고가셨는데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구요
당장 보이는 쓰레기 바로 담을수있어서
그래서 옆동으로 이사감에도 불구하고
그렇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