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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조리원 퇴실 앞두고 있습니다.

육아맘 조회수 : 8,437
작성일 : 2018-10-07 08:38:16
40대 초반인데, 결혼 5년만에 첫 아이 낳고 조리원 2주 있다가 퇴실하는 날 짐정리 다하고 퇴실 시간 기다리고 있네요.
그동안 살면서 해외에서 혼자 몇년 직장 생활도 하고, 남미 배낭여행도 가고 하는 등의 여러 도전이 있었지만, 내 한몸 잘 건사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소중한 아이 잘 키울 수 있을까 두근두근 하네요.

젊을때 여행이고 일이고 이것저것 실컷 해봐서 그런지 정신적으로는 안정된 것 같고 40대 출산도 할만 하네요. 다만, 막달까지 회사에서 빡세게 일한 것 보다, 제왕절개 회복 하는 것 보다... 현재까지는 아이 달래가면서 하는 수유가 제일 힘드네요 ㅎㅎ

육아 선배님들의 화이팅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17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굿모닝
    '18.10.7 8:40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화이팅!!!!!!!!!!!!!!!

  • 2. 42에 둘째
    '18.10.7 8:45 AM (175.114.xxx.3)

    낳아서 집에서 혼자 큰애 둘째보며 지냈어요
    할 수 있어요
    지금 작은애도 네살인데 어린이집 다니기시작하니 훨씬 살 만하네요
    나이든 엄마의 관건은 체력인듯요
    아빠에게도 아이맡기고 주말 반나절은 어디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좀 쉬세요 퐈이팅입니다!

  • 3. 잘할수있어요
    '18.10.7 8:48 AM (121.146.xxx.239)

    엄마니까요!!!! 화이팅

  • 4. 아하
    '18.10.7 8:52 AM (175.223.xxx.139)

    1년전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하하
    오늘이 가장 멘붕인 날 아닐까 싶어요
    아가 첨 데꼬 집에 가는것부터 모든걸 이제 직접 해야하는.....$£¥¥=*^% 일년 해보니 세상 가장 어려운일이 육아네요;;;

  • 5. ...
    '18.10.7 8:55 AM (220.120.xxx.158)

    아침부터 신생아 얘기보니 꼬물꼬물 얼마나 이쁠까 미소가 지어집니다
    엄마가 좋아야 아기도 좋아요
    모든걸 원칙대로 혼자 하려하지말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왠지 원글님 잘 해내실거같아요

  • 6. 육휴
    '18.10.7 8:56 AM (118.39.xxx.76)

    육휴는 받으신 거죠
    육휴 끝나고 아이 띠어 놓고 복귀 할 때 많이 힘드실 거예요
    쉬었다 다시 할 수 있는 일 이라면
    아이 재롱 보며 어린이집 갈 때쯤 복귀 하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아이 띠어놓고 바로 나왔거든요
    순간순간 아이랑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울었어요.
    차 안에서 주책맞게
    몸 잘 추스리고 경제적으로 맘 적으로 안정감 있으시니
    사람 손 빌리면서 행복 하세요
    화이팅~
    잘 하실 거예요.씩씩하게

  • 7. 육휴
    '18.10.7 8:58 AM (118.39.xxx.76)

    저도 일 욕심 많아서
    막달 까지
    버텼네요
    다들 저 보고 독하다고..ㅋㅋ
    그 땐 뭣도 모르고
    지금 그러라면 또 그럴 거 같아요 ㅎㅎ

  • 8. ...
    '18.10.7 8:58 AM (114.205.xxx.179)

    저도 41에 첫출산했어요.
    둘째 낳은 젊은 엄마들 병원에서, 조리원서 기저귀 척척 가는거보고 당황하고 그랬죠

    체력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ㅠ.ㅠ
    오히려 신생아때는 안힘들었는데 밤에 잠을 잘 못자니 피로
    누적에 전 두돌때쯤에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 세돌.. 아직 어린이집 안보내서 하루종일 같이있으니 힘들지만 조금 낫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 9.
    '18.10.7 8:59 AM (121.167.xxx.209)

    축하해요
    화이팅 입니다
    남들도 다하는 육아 힘들어도 해낼수 있어요
    사랑과 정성을 쏟으면 잘 자랄거예요
    육아책도 몇권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82에 질문도 올리고 하면 별 어려움은 없을거예요
    30대 엄마들보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남편과 부모님 도
    우미 도움 받아 가면서 육아 하세요

  • 10. 저랑 너무 비슷
    '18.10.7 9:03 AM (117.111.xxx.92)

    전 20대를 미국에서 30대를 한국에서 일하며 자유롭게 여행하며 결혼은 안한다 하다 뒤늦게 결혼하고 출산은 더 늦었어요.
    첫아이 집에 데리고 온 그 날이 생각나네요
    애가 너무 울어서....트림 제대로 못시켜줘서 밤새 울던 그 아이가 이제 네살. 앞에서 혼자 밥먹어요
    전 우울증이.크게 와서 힘들었는데 도움 받을데 이모님 아끼지 말고 몸 아끼시고 행복한 육아하세요^^

  • 11. 할수있다
    '18.10.7 9:07 AM (223.62.xxx.175)

    태어난 아이랑 처음 온전히 같이있던날 너무 두렵고 떨렸던 기억 나네요. 너무 이쁜데 너무 연약해서 어디를 어떻게 만지기도 두려웠어요. 너무 떨리고 불안해서 언니한테 어떻게 하냐고 징징 됐더니 언니가 그러대요
    야 버려진 길고양이도 지새끼 다 낳아서 잘키우고 개들도 지새끼 잘키워. 겁먹지 말고 해.
    그러는데 정신이 확 들었어요. 그말듣고 자신감이 들어서 첫날보냈더니 둘째날 부터는 힘은 들었지만 두려움은 없어 졌던거 같아요. 님도 잘 하실거예요 화이팅.

  • 12. ^^
    '18.10.7 9:26 AM (218.48.xxx.11)

    41에 첫아이 낳고
    지금 4살인데 어린이집 같은반 엄마들에게 차마 나이 오픈 못하고 있네요
    저는 자신없어서 출산후 일년넘게 입주시터와 같이 살았어요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모르겠어요
    처음 혼자 마실나갈때 생각나요
    얼마나 가뿐한지 날아오르는줄 알았어요
    적당한때 혼자 나가보세요 너무 좋아요

  • 13. 아직도 많은
    '18.10.7 9:26 AM (110.11.xxx.9)

    아직도 많은 고비가 계속 입니다. 맘 단단히 잡으세요.
    전 30에 애 낳는데 21에 애 낳은 친정 엄마를 48인 지금도 부러워해요.
    그리고 30까지 인생 즐기다가, 살림과 육아 할려니 전 그게 힘들더군요.

    전 아이들 장남감, 책, 교육에 어릴때 돈 참 많이 썼어요.
    백만원 넘는 장남감도 너무 많았고요.

    지금 고3인데 그 돈가지고 파출부 쓰고
    하루종일 놀아주고 같이 푹자고 그럴걸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는 자라고 세월은 멈추고 싶어도 막 갑니다.
    육아는 체력싸움입니다. 40 넘으셨으면 일년에 보약 한재씩이라도 꼭 드시면서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14. 빡세게~
    '18.10.7 9:30 AM (61.82.xxx.218)

    원글님이 겪은 그 어떤 힘듬과는 비교 안되게 아이가 엄마를 훈련(?) 시켜줄겁니다.
    그렇게 힘들어도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고 자라는게 이 세상 그 어떤일보다 신비한 매직이기에 견디실수 있어요.
    흔히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라고 하죠.
    하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원글님 나이 60이 다되갈 즈음엔 그 지옥의 시간도 천국이었구나 느끼실겁니다.
    행복한 육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이요!

  • 15. 도우미 필요
    '18.10.7 9:42 AM (192.162.xxx.10)

    백일이나 6개월때까지는 도우미 쓰세요. 지금은 먹고자고 해서 덜 힘들지만은 3주쯤 지나고 나면은 시도때도없이 울고, 손타기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해요. 2달 3달째가 저는 아기 키우면서 제일 힘든 시기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사람 물색해서 몇일에 하번이라도 오셔서 도와주실 분 구하세요.

  • 16. 정부에서
    '18.10.7 9:50 AM (122.44.xxx.155)

    한달에 오십만원만 내면
    산후도우미 지원해줘요
    하루 종일씩 토일제외
    제 가족도 그렇게 지원 받고있어요
    지난달부터인가 그래요

  • 17. ...
    '18.10.7 9:50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초반에 지금 유아 두명 키우고 있어요
    다 할 수 있어요
    수유는 부담갖지 말고 안되면 분유 먹인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하세요
    저도 첫아이때는 힘들었는데 둘째 키우는건 쉽더라구요
    아이 키우는거 무조건 힘든게 아니고 요령 생기면 쉬운거니 힘든거 있음 82에 물어보시며 이쁘게 키우세요

  • 18. You can do it
    '18.10.7 10:46 AM (121.128.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41살에 출산
    아들녀석 중3이예요.
    밤낮이 바뀌어서 힘들었는데 백일지나니 나아지더라구요.
    지나고보니 아이를 키우던 그때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참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어요.
    전 늦게 출산해서 아이를 키우는 육아자체가 행복했었던 기억만 있어요.
    남편과 친정엄마의 도움도 컸구요.
    몸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출산 축하드려요^^

  • 19. ..
    '18.10.7 11:03 AM (112.148.xxx.12)

    언니 힘내요! 고생했어요!

  • 20. 쇠고기를 사다가
    '18.10.7 11:09 AM (42.147.xxx.246)

    푹푹 삶아서 드세요.
    잘 먹어야 힘도 생깁니다.

    단백질 보충이 최고입니다.
    살이 찌거나 말거나 고기를 충분히 섭취를 해야 서양 여자들 처럼 씩씩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요.

  • 21. 잘하다 마다요
    '18.10.7 11:10 A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해도
    대부분 다 나오고 육아카페나 게시판등도 많아서
    많은 도움이 돼죠

    너무 걱정하세요
    다 하게 되어 있어요~~^^

  • 22. 잘하다 마다요
    '18.10.7 11:15 A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해도
    대부분 다 나오고 육아카페나 게시판등도 많아서
    많은 도움이 돼죠

    너무 걱정마세요
    다 하게 되어 있어요~~^^

  • 23. 육아맘
    '18.10.7 11:44 AM (223.38.xxx.174)

    따뜻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집에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애기는 옆에서 자고 남편은 젖병 정리하고 있네요.
    오늘은 휴일이라 내일부터 산후도우미 오시고, 친정 시댁 남편 도움 받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아휴직은 남편과 번갈아가며 1년씩 쓰려구요~
    시댁쪽 첫 아기라 물적으로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노산이라 여기저기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있어서 좋네요!

  • 24. 힘내요
    '18.10.7 12:02 PM (49.196.xxx.96)

    아기 유산균 구해 빨리 먹이시면 울지도 않고 너무 쉬웠어요. 저도 40인데 네째 고민 중이에요, 아마도 더는 안낳겠지만서도..

  • 25. 하뜌이따!!!!
    '18.10.7 12:37 PM (221.145.xxx.131)

    여기저기 도움 있는대로 받으시고 식사 잘 챙기세요
    모유수유 는 의지하고 상관있긴 해요
    첫 애 는 완모 못 했고 둘째 는 완모 4년했어요
    첨엔 모유수유가 힘든 데 적응되면 훨씬 편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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