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에 교정을 했어요.
그땐 지금 교정하는거보다 가격도 더 비쌌죠.
지방에서 서울대 치대에서 교정전문의에 잘한다고
엄마들한테 소문이 나서 많이 다녔어요.
사립국민학교라 이런거에대한 정보가 많았었건것같아요.
암튼..갔는데
거기에 연예인 치아 사진도 많고 그랬어요.
우리엄마가 어떤 여자연예인 사진을 가르키며
"우리 **이도 교정하면 이렇게 되겠죠?" 라고 하니
의사놈 하는 말
"**이는 이빨이 쥐새끼 이빨이라서 해도 이렇게 안됩니다.."
ㅎㅎㅎ 쥐새끼 이빨..
제가 이가 좀 작아요.
그래서 전 이도 안뽑고 교정했구요.
앞니 벌어져서 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쥐새끼 이빨이 뮙니까?
의사가 그러니 간호사들도 완전 불친절하고.
워낙 환자가 많아서 토요일에 치과에 교정기 쪼이러 갔었거든요..
진짜 2시간은 기본 기다렸어요.
그리고 아~~하고 교정기쪼이고 교정비랑 별도로 4만원씩 주고왔었죠.
어느날은 쪼이지도 않고 그냥 가라하고.
성인되고나니 차라리 어릴때하지말고 좀 커서 할껄..싶더라구요.
가끔 양치할때 생각나요..
쥐새끼이빨..
우리엄마도 순하고 그래서 거기에 뭐라 하지도 않고..
나라면 무슨말 그리하냐며 한소리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