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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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이웃을 초대하는 문제
1. 가볍게
'18.10.4 2:26 AM (59.12.xxx.187)이웃끼리 저녁식사 정도 초대하는거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2. 해외
'18.10.4 2:34 AM (125.178.xxx.15)해외 10년 살아요..그런 왕래라도 있어야 homesick없어요..너무 그런거 따지면 피곤하고 사람 떨어져요..해외에선 같은 말로 수다떨 사람이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3. 원글
'18.10.4 2:38 AM (87.236.xxx.2)아무래도 그렇겠죠?
사람 부르려면 집이 좀 깨끗해야 하는데 제가 살림을 대충 하고 살아서
일이 많네요. ^^4. ㅡㅡㅡ.....
'18.10.4 2:39 AM (216.40.xxx.10)저도 첨엔 거의 왕래안하다 어쩌다 하게 됐는데요..
이젠 안합니다. 그냥 밖에서 만나는게 젤좋구요
집에서 보더라도 어쩌다 명분있게 오가야 뒷탈이 없어요.5. 이웃
'18.10.4 2:48 AM (73.97.xxx.114)이웃이랑 너무 가까워도 불편할 때 있어요. 볼 때마다 웃으며 인사하고 어디 멀리갈 때 쓰레기통 정도 부탁하는 사이가 젤 편해요. 특별히 이웃이라 해서 집에 드나들고 그러진 않아요.
6. ㅡㅡㅡ......
'18.10.4 2:48 AM (216.40.xxx.10)특히 상대가 처음에 볼땐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좀 아니다 싶은 경우, 이럴땐 해외인지라 더 끊기 어렵고 집을 서로 알면 더 어려워요. 충분히 오래 알고 지내고 괜찮으면 서서히 명절때 저녁 같이 먹기 이정도로.
7. 원글
'18.10.4 2:48 AM (87.236.xxx.2)역시.. 쉽지 않은 일이군요.
8. 원글
'18.10.4 2:52 AM (87.236.xxx.2) - 삭제된댓글사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 사귀는 일이 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자꾸 거리를 두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닌 경우도 있고,
나랑 너무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이런저런 경험들을 하다 보니 자신 없고 망설이고 그렇네요.9. ...
'18.10.4 3:05 AM (131.243.xxx.211)얘기가 나와도 실제로 약속 잡기는 어렵지 않나요? 양쪽 다 일하면 주말밖에 안되고, 주말도 이런 저럼 일로 시간이 안되는 날이 많으니.
10. 원글
'18.10.4 3:10 AM (87.236.xxx.2)가족 전체 초대 말고 그냥 여자들끼리 오가는 거요. ^^
가족 모임은 몇 번 해보니 다시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11. ^^
'18.10.4 3:48 AM (47.148.xxx.154) - 삭제된댓글외국 사람들과의 모임은 거의 집에서 하는데 ...
본인이 힘들면 안하셔도 돼요.
하지만 너무 경계가 없어질가
뒷 얘기 나올가 이런 건 지나친 경계에서 오는 우려 같아요.
저는 내 집이든 다른 사람 집이든
집에서 모이면 편하고 행복하던데.12. 원글
'18.10.4 3:49 AM (87.236.xxx.2)외국 사람들 말고 한국 아줌마들 모임이요~ ^^
13. ^^
'18.10.4 3:55 AM (47.148.xxx.154) - 삭제된댓글글쎄, 한국 아줌마들은 왜 경계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지요.
오히려 한국에서 대문 열어놓고 살던
인정미 있는 미풍양속이 있던 후예로서요.
초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본인이 볼 때 뭔가 편안하지 않다 하면
초대 안하셔도 됩니다.14. ㅎㅎㅎ
'18.10.4 4:31 AM (49.196.xxx.55)저는 외국친구들이 더 많아서.. 애들이 어린 4-5세라
춥거나 더우면 집에서, 놀이터 등지에서 자주 많나요. 다를 서른 후반 마흔 초반이라 삐져도 금방 풀리네요.
한국친구들은 제가 좀 멀리살고 해서 오라 해도 잘 안오고 해서 안불러지네요. 좀 다르게 크고 넓은 곳에 사는 편이라 시샘이 있기도 해서 그닥 연락 안하게 되요. 저희집 새집 놀러 왔다가서 남편이랑 싸웠다고도 하더라구요 ..15. ..
'18.10.4 4:32 AM (175.193.xxx.88)해외거주할때 저도 한국분들께 초대도 많이 받고 초대도 하고 그랬는데요 괜찮았어요.. 한국식재료가 귀하니 한국 다녀오거나 선물받을 경우 초대해서 한국음식 대접하기도 하고..애데리고 마땅히 갈곳없으면 엄마들끼리 서로 집에서 번갈아 놀리기도하고..같은회사 사모님들이 불러서 이것저것 해주셔서 감사하게 얻어먹기도 하고..등등 이래저래 집에서 모이고 음식해가고 그러는게 저는 재밌더라구요..
해외라서 거창한거 아니라도 다들 이해하구요..한국산 라면, 수제비, 소박한 반찬 몇가지라도 서로나누는 그자체로 그리고 없는 재료가지고 서로를 위해 준비하는 경험이 해외라서 더 특별하고 감사한 기억으로 제겐 남아있어요..기회되심 집 초대하셔서 커피랑 다과 가볍게 해보세요..아주 성격 이상한 사람들 빼고 웬만큼 상식적인 조심성 있는 분들이라면 그런자리를 통해 더욱 각별한 인연을 만드실 수 있을꺼예요..16. ~~
'18.10.4 7:08 AM (182.208.xxx.58)저도 누가 온다하면 좀 치우고 그렇게 살았는데요 ㅎ
외국서는 밖에서 만나 재밌게 시간보낼 게 별로 없더라고요.
맥주집이나 클럽 가는 사람들 말고는요.
그래서 가끔 친한 사람들이랑 집에 와서 음식 해먹고 수다떨고 하는 거 자체로 레크리에이션이었던 것 같아요.17. 음
'18.10.4 7:44 AM (123.222.xxx.10)밖에서 보세요
굳이 집에서 볼 이유가 없죠
편한 만남은 밖에서 하시고 남들하고 거리 적당히 둬야 외국생활 수월해요
괜찮다 어떠냐는 분들은 이상한 인간들 제대로 안 만난 순진한 분들이 하는 소리고요
외국생활 하면서 이상한 사람 얽히면 완전 피곤한게 그들도 처음에는 다 친절한 이웃으로 혹은 아는 엄마로 시작해요18. 원글
'18.10.4 1:33 PM (87.236.xxx.2)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