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1학년 3학년 두 녀석 모두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요
둘다 학교에선 무난하게 잘 생활하고 친구 한 두명은 있는데
1학년 녀석은 학교에서 행사있거나 빨리 하교하는 날엔
친구들하고 하나도 못만나고 혼자 집에 틀어박히고
답답해서 물어보면 친구들이 다 사분오열 찢어져 피시방 가거나 운동 하러 갔다는 거에요
지저분한거 싫어하고 몸 부딪히는거 혐오하는 성격이라 내버려 뒀는데
남자애들 미친다는 그 흔한 축구 한번, 농구 한 번을 절대 안하려고 드니
하교 후에 만나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대신 게임은 좋아하는데.. 게임 친구들은 실제 접촉을 안하잖아요
저래도 될까 싶어 재미를 몰라 그러니 강제로 농구반이나 축구반에 넣어서 시켜볼까요?
뭣보다 친구관계가 협소해질까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