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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아줌마의 하루

가을 조회수 : 6,010
작성일 : 2018-09-29 13:04:48

어제 하루  완전 롤러 코스터를 탔습니다

하나은행  볼일보러 갔는데 대기인원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근처 지점이 폐점되서 그리 됐다네요

반짝 이자 많이 줄때 가입한 적금 만기돼서 간거라  꾹 참고 한시간 30분 기다려서

드디어 내 순서,,아 근데  미성년 애들명의로 가입한건데 서류 하나가 잘못됐더라구요,

증명서에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다 나와야 하는건데 집에서 잘못 뽑은듯,,,

한시간 반 기다렸다 죽는소리 해봐야 뭐 소용없죠,,

터벅터벅 나오는데  게다가 주차비까지 천오백원 내라네요,, 오만원짜리 내고 거슬러받았습니다


집에와 아이스크림 빨며 열 내리고 있는데  아들에게서 전화왔네요,가슴이 철렁,,

축구하다 이 떼운게 떨어졌답니다, 이것도 2년전 자전거 타다 부러져 붙여놓은건데,,

또 열이 확 오르지만 , 갱년기를 이겨먹는 사춘기라  최대한 화 억누르고

치과 예약하고 하교후 애 태우러 감,,

생돈 나가게 생기니 기분 별로 안좋음,, 집근처 애기때부터 원래 다니던 치과가 딴 동네로 옮긴곳인데

그래도 쭉 다니던곳이 낫겠다싶어 일부러 찾아감

치료후  일부러  멀리 찾아와주시니 감사하다며 원장님이 반액 할인해줌,,

그게 또 기분좋아  집에올땐, 흥얼흥얼 거리며 옴,,

돈도 굳었겠다 아들놈이 조르면 저녁먹고 들어가야겠다 싶었는데   치과 치료후라 별로 저녁 생각이 없다고 하니

그또한 반가워 콧노래가 저절로,,

그냥 이렇다구요,제가



IP : 218.157.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9 1:10 PM (211.212.xxx.148)

    본인 기분 컨트롤 할수있으면 아주 양호
    갱년기할매가 와도 견뎌내겠네요...
    화도 안내고~~

  • 2. 그랬군요.
    '18.9.29 1:13 PM (113.185.xxx.47)

    갱.년.기.
    다시 태어나는 시기.
    자연스런 인생의 경로이니
    잘 버텨봅시다. 아니 그렇게 그냥 보내시면.
    저 처럼 편안한
    빼도박도 못하는 초로기가 옵니다.ㅎㅎㅎ

  • 3. ~~
    '18.9.29 1:19 PM (118.42.xxx.95) - 삭제된댓글

    저의 갱년기‥
    아침에 눈뜨는게 힘들고 관절통증에 일어나자마자 무릎삐걱‥화장실갔다가 샤워하고 나오는 즉시 열이 확오르고 손선풍기 돌려 열식히면 출근준비‥화장한다고 파운데이션 바르는데 또 확 열올라서 거실 선풍기 틀기‥수그려서 바지입는데 어깨 손목 허리 삐그덕삐그덕‥출근전 물한잔마시려고 생수병따는데 손가락아파서 손바닥으로 밀어서 겨우따기‥땀 뻘뻘‥급 우울‥
    집나오기전 가스ㆍ수도ㆍ방문 확인해놓고 또 잊어버린거없나 나갔다 들어갔다‥
    출근하고 의자앉으니 허리ㆍ어깨 부셔질듯‥
    급 우울‥
    일안되서 우울‥
    ㅠㅠ

  • 4. 에고
    '18.9.29 1:23 P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애쓰셨네요~~저도 요즘 우울하네요..
    아직도 집안에서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남편도 밉고,애들도 귀찮고 그러네요ㅜㅜ

  • 5. 궁금해요~~
    '18.9.29 2:14 PM (182.227.xxx.142)

    미리미리 운동열심히 해도 갱년기오면 관절아프고 여기저기
    쑤시는건 같나요?

  • 6. ㅇㅇ
    '18.9.29 2:27 PM (27.175.xxx.111)

    샤워후에 열오르고 호ㅏ장하다 선풍기틀고 똑같아요~~~
    춥다 덥다 아주 불편하네요. 평생 납작배로 살았는데
    바지 허리 위로 뱃살이 나와서 아주 기분이 나빠지네요
    뱃살이 빠지긴 힘들겠죠 나아가 들수록 체중이 많이 안나가도
    몸은 점점 무거워 지네요 늙어가는거 서글픈일..

  • 7.
    '18.9.29 2:32 PM (211.105.xxx.90)

    안좋은 소리 듣기 싫고 감당하기 쉽지 않아요 벌렁벌렁ㅜ

  • 8. ..
    '18.9.29 3:33 PM (183.97.xxx.44)

    고생 하셨네요~~저도 곧 다가올텐데 걱정이랍니다
    그래서 하루 20분씩 운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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