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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5년 짝사랑이랑 커피 마시기로 했어요!!!

드디어 조회수 : 6,927
작성일 : 2018-09-29 22:18:55
상대는 예전 직장 다른 부서 상사예요. 살짝 좋아한다는 눈치를 줬는데 같이 일하다 보니 뭐 아주 많이 조심했어야 했고요, 상대는 나한테 호감있기도 한것 같다가 아닌것 같기도 했어요. 그러다 얼렁뚱땅 시간 흘러서 전 이직해서 다른 회사로 왔고요.

그 이후에 그 상사가 문자 아주 까끔씩 (우리 회사 관련 뉴스 같은거 링크해서) 보냈고요. 그러고 저도 뭐 잊고 살다가 얼마전에 문자 왔길레, 제가 커피 한번 마시자해서 11월 초에 보기로 했어요. ㅋㅋㅋ 
5년동안 이 상사가 너무 좋아서 생각만해도 설레었는데 드디어 11월에 만나네요. 그것도 단둘이!!! (비록 커피지만!)
반전은 저 40초, 상사 50중반이요 ㅠ 근데 여긴 외국이라 상대가 별로 할아버지 같진 않고요. 

회사 떠날때 인사하러 갔더니 잘가라고 꽉 껴안아 줬어요 (헤벌레~). 이걸로 친구들이랑 사심 있다 없다로 심층토론까지..ㅋ
그회사 떠난지 한 2년 정도 되었는데, 전 그 사이에 10키로 정도 빠졌어요. 
근데 5키로 더 뺄생각으로 어제부터 전투 다이어트 들어갔어요. 그 상사가 좀 마른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살 좀 더 많이 빼서 눈 휘둥그레 해줄려구요. ㅋ
뭐 더이상 발전 없어도, 만나서 커피 마시고, 이뻐져서 놀래켜 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무척 기뻐요.ㅋ  사실 40대에 가슴 설렐 짝사랑만나는 것도 흔치 않쟎아요. 
한달 동안 뭘 어떻게 준비할까요? 한국이면 피부며 미용이며 엄청 신경 쓸텐데 외국이라 그런거 할 처지는 못되고요. 그냥 집에서 피부관리, 살빼는거 밖에 없을듯 해요. 조언 부탁 드려요~ 
   
IP : 108.28.xxx.2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9 10:24 PM (125.188.xxx.225)

    근데 왜 하필 11월 초에요??

  • 2.
    '18.9.29 10:24 PM (108.28.xxx.243)

    후기 당근 올릴께요 ㅋㅋ

  • 3. 제가
    '18.9.29 10:25 PM (108.28.xxx.243)

    10월에 출장이 좀 있고....(사실은 한달동안 살 좀더 뺄려고요)

  • 4. 굶어서 뺴지 말고
    '18.9.29 10:26 PM (125.188.xxx.225)

    피티 받으세요
    탄력있어야 섹시해요
    섹시미를 강조하세요.

  • 5. 잘되길
    '18.9.29 10:27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바래요. 넘 귀여운 원글님~~ 살도 쫙 빼서 관계를 발전시켜 보세요

  • 6. ㅡㅡ
    '18.9.29 10:27 PM (122.35.xxx.170)

    예전에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ㅎㅎ

  • 7. 현재 굶음
    '18.9.29 10:27 PM (108.28.xxx.243)

    지금 57키로인데 52키로 까지 빼고 피티 받을려고요. 그날 입을 옷 주문 들어갔읍니다 ㅋㅋ

  • 8. 마자요
    '18.9.29 10:33 PM (110.70.xxx.247)

    40대에 그런 감정 쉽지 않은데 꼭! 좋은 소식 있길요~♥

  • 9. 근데
    '18.9.29 10:34 PM (108.28.xxx.243)

    그 사람도 자주는 아니지만 5-6개월에 한번씩 꾸준히 문자 보낸거 보면 저한테 아주 관심이 없는건 아닌것 같죠? 비록 회사 뉴스 링크 달랑 한줄이지만 ㅋ

  • 10. ㅁㅁ
    '18.9.29 10:38 PM (180.230.xxx.96)

    오우~~부럽네요
    같은 짝사랑하는 입장에서 하지만 저는 접었답니다
    아닌거 같아서
    부디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래요

  • 11.
    '18.9.29 10:41 PM (66.249.xxx.177)

    그날 커피에서 술한잔이 되길
    기도할께요

    꾝 후기 올려주셔요ㅎㅎ

  • 12.
    '18.9.29 10:42 PM (211.179.xxx.85)

    초치려는건 아닌데..두 분 다 싱글이신거죠?

    저같은 40대 아줌마는 연애세포 다 죽어 눈 앞에 원빈이 있어도 그런갑다 할 것 같아서요..

    화이팅하세요~

  • 13. 아마존이닌
    '18.9.29 10:47 PM (175.113.xxx.141)

    세포라 같은데서 한국팩 고무팩 이런거 사셔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하세요~ 머릿결 관리도 집에서 하시고
    잘되면 후기 남겨주세요 ^^

  • 14. 대단
    '18.9.29 10:47 PM (211.186.xxx.158)

    저 같음 너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요.

    커피 마실때도 커피잔 든 손이 심하게 떨릴듯.ㅠㅠ

  • 15. 숨은 뜻
    '18.9.29 10:49 PM (108.28.xxx.243)

    만나는 장소도 물색해 놨어요. 한국말로 "유혹" ㅋㅋ.

  • 16. .............
    '18.9.29 10:50 PM (221.138.xxx.168)

    그 상사가 마른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면
    지금 원글님 보면 깜짝 놀라겠네요.
    거기다 5kg 더 빼시면 솔직히 승산이 무지 높아지네요^^;;
    남자들은 진짜 시각에 매우 약한 존재가 맞아요.
    아무리 말이 잘 통하고 자기 스타일인 여자가 있어도
    외모가 자기 스타일인 여자가 나타나면 마음이 변하는게
    대부분의 남자더라구요 ㅠ
    화이팅입니다~~!!

  • 17. 그리고
    '18.9.29 10:53 PM (66.249.xxx.177)

    슬쩍 노출도 좋아요
    안에 끈나시 입고있다가
    더운척 하면서 슬쩍 겉옷 한번 벗어준다거나..

    아참 11월이라 어려우실랑가.. ㅎ

  • 18. 그리고
    '18.9.29 10:55 PM (66.249.xxx.179)

    아무튼 은근한 섹시함 이
    중요해요!

    아 그리고 조명 도 중요.
    까페 템테이션 에서 자리도 미리 봐두세요
    햇빛 적나라하게 받으면 여자는 미워보이니까

  • 19. 자갈치
    '18.9.29 11:01 PM (110.10.xxx.118)

    유혹ㅋㅋㅋ 원글님 너무 귀엽습니다. 화이팅~~

  • 20. ㅇㅇ
    '18.9.29 11:05 PM (117.111.xxx.78)

    행복한 무드가 퐁퐁 솟으니 저까지 달달해지네요.
    다엿에 성공하셔서 좋아하시는 분께
    이쁜 모습 어필하시기 바랍니다. ♡.♡

  • 21. 이힝^^
    '18.9.29 11:45 PM (175.127.xxx.46)

    저까지 다 설레네요^^ 그 분이 한눈에 뿅 가시면 좋겠어요
    그런 설레는 감정 갑자기 그립네요.
    이제는 다시 없을 것 같은 그런 ㅠㅠ
    쨌든! 응원합니다~~~♡

  • 22. ???
    '18.9.30 12:08 AM (180.71.xxx.169)

    한국에서 15세 연상의 쉰 중반 만난다면 절대 안된다고 난리치면서 외국이라 넘어가는건가요?
    평소같으면 곧 병수발해야한다. 이제 할아버지다 할텐데 신기하네요.

  • 23. ㅋㅋ
    '18.9.30 12:22 AM (108.28.xxx.243) - 삭제된댓글

    리처드 기어 닮았어요. 10년넘게 남자한테 눈길 한번 안주고 일로 정주행 하다 눈에 들어온 사람이라서요~ 결혼할것도 아니고 연애인데요 뭘. 사실 저도 결혼은 다시는 하고싶지 않...ㅠ

  • 24. ..
    '18.9.30 6:07 AM (1.227.xxx.232)

    탠닝도 좀하세요 서양사람들은 탠닝한 피부를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더군요 좀더 날씬해보이는 효과도있어요

  • 25. 설마
    '18.9.30 6:22 AM (213.33.xxx.164)

    유부남은 아니겠죠?
    돌싱인가요?

  • 26. ㅇ__ㅇ
    '18.9.30 6:08 PM (116.40.xxx.34)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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