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제사를 가져가라는데요
시어머니가 이젠 연로해서 못하겠다며 시조부모님 제사를 가져가래요 .
시부모님은 참석할수도 못할수도 있으며 저희식구끼리 지내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아버님 성격상 그럴분도 아니란걸 어머님도 아시며 그리 말한거죠.
올해 가져가라는데
제가 오십견으로 팔이 아프고 치료받느라 남편이 설득해서
미뤄진건데요.
저한테는 어떤 의견이나 동의도 없이 남퍈 뜻대로 하리더군요.
문제는 시아버지가 가만히 계실분이 아닌데다
편도 3시간 거리라서 오면 바로가기도 쉽지않은 거 같아요.
그런데다 시아버지가 가까이만 운전하고 다니는데
버스타고 올분도 아니고 여러 시누들 대동 할 분이고요.
제사 빌미로 그렇게 와서 시누들수발 바랄 분들이에요.
제사 가져가고 싶지도 않은데
이문제로ㅜ남편과 싸우고했는데
남편은 가져올 생각이더라구요.
만약 제사 가져오는 대신
제가 시부모님 오시면 일이 커지니 오시지말라 말하면 좀 그렇겠죠?
차라리 남편과 못가져온다며 이혼 들먹이며 싸워야 할까요?
1. 저라면
'18.9.10 5:21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배째라 '''''하고 드러눕겠어요
농담 아니고요2. 음
'18.9.10 5:26 PM (175.211.xxx.203)제사는 두분 돌아가시면 받아온다 하세요.
남편이 음식 준비하고 지낼거면 남편이 받아오지만, 원글님이 음식 준비 다 해야되기때문에 그 정도는 발언할 수 있으세요. 당당히 발언하세요.
시부모님 집에서 제사 지내되, 어머니 힘드시니 음식을 대폭 줄이자 하세요. 웬만한건 사고..
힘들다면서 한 상 가득 차려내려는 노인네들 ㅜㅜ 진짜 우리나라 제사문화 넘 미개한거 같아요..3. ..
'18.9.10 5:29 PM (110.70.xxx.96)남일 같지 않아요
저도 어머니 무릎수술해서 제사 가져가라는 분위기인데요
시누 여럿이 다 멀리 살고 있어서 제사때 뿐 아니라 명절때도 우리집에서 눌러있을까 걱정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저와 상의하는 것도 아니구요4. 할사람없음
'18.9.10 5:31 PM (121.165.xxx.77)할사람없으면 관둬야죠.
5. 빙고
'18.9.10 5:35 PM (118.221.xxx.161)제사 지내고 싶은 사람이 제사 차려야죠
제사 지내고픈 사람 따로, 차리는 사람 따로,,,,웃기잖아요ㅏ6. 네편
'18.9.10 5:36 PM (218.236.xxx.88)남편이 가져온다는 입장이면 본인이 음식준비며 다 하라고 해요..
7. 제사 지내고
'18.9.10 5:38 PM (125.184.xxx.67)싶은 사람이 지내야죠.
시아버님이랑 남편 둘이서 오손도손 지내라고 하세요8. 이혼
'18.9.10 5:4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불사하세요.
제가 그리해서 제사 없앴습니다.9. ᆢ
'18.9.10 5:44 PM (223.39.xxx.64)저도 맏며느리인데 제사 가져가라 하면 저는 제사 지낼 마음 없다하고 거부할겁니다. 귀신불러 절하고 밥 먹이는 헤괴망칙한 짓거리는 이제 끝내야죠. 욕 먹기 싫어서 받으면 자손대대 고생해요. 그냥 욕 먹고 마세요. 제사 안지낸다고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하면됩니다. 그런 찌질한 인간하고 살 필요 있나요.
10. ᆢ
'18.9.10 5:45 PM (223.39.xxx.64)제사만 문제가 아니고 줄줄이 오는 손님이 더 문제에요.
11. 경험자
'18.9.10 5:47 PM (175.223.xxx.41)사찰에서 제사 지내도록 하세요.
12. 제사
'18.9.10 5:50 PM (180.70.xxx.84)가 어려운게 아니라 뒷치닥거리가 열받게하죠 시누도 즈 친정부모 있다고 오빠집에 쪼르르 와서 주리를 틀고 있죠 새언니 친정은 기억에 없나봅니다 지도 오면서ㅉㅈ 제사 땐 보지말고 일주일 앞이나뒤에 밖에서 만나면 좋겠어요
13. ...
'18.9.10 5:51 PM (211.109.xxx.68)말만 들어도 끔찍하네요
무조건 싫다고 거부하세요 제사도 제산데 원글님 우려하는 부분 실제상황될 확률이 엄청 높아요14. ..
'18.9.10 5:55 PM (175.115.xxx.188)나도 늙고 병들어 못하겠다 하세요.
시부모들이 제사 못지내겠다는 이유가 늙고 힘들어서라면서요.
울면서 못하겠다 하는데도 남편이 그래도 하겠다면 이혼하자 하셔야죠. 병든님 갈아서 제사 지내려하는거니.15. ....
'18.9.10 5:55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그럼 원글님이 음식을 만들어서 싣고 가겠다고 하세요.
간단히 제사 지내고 한끼 먹을 정도만 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가서 지내고 와요. 아예 안지낼거 아니몀 그렇게라도 서로 타협해야죠. 제 생각엔 제사 가져오면 친정 못 가실듯....16. ㄱㄱ
'18.9.10 6:02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동료 보니 제사음식 마트에서 다 주문해서 시가로 가져가서 지내던데요
그것도 싫다시면 절에 모시자고 하세요17. ..
'18.9.10 6:23 PM (223.62.xxx.206)아파서 못한다고 하세요. 가져오면 가져온 사람이 책임지라고 나는 아프니 병원 입원한다고 하세요.
18. .....
'18.9.10 6:34 PM (124.80.xxx.231)음식 하셔서 다 싸가시던지 며칠 전에 가셔서 거기서 음식을 하시거나 마지막으로 절로 모시는 방법이......
19. 저도
'18.9.10 6:48 PM (211.192.xxx.239)몇달 전에 남편이 내년이면 시어머니 80이시니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둘째 아들이시라 아버님만 )
제사와 차례 우리 집으로 가져오면 어떠냐고 떠 보길래
단호히 난 나에게 오려는 순간 제사 없앨거라고
선언했어요.
자기가 돕고 웬만한건 사서 하자고 해서
말도 안된다고 했죠. 남편은 밥 한번 해본적 없는 사람이고
그럼 다 내 일 이지 않냐
사서 할거면 어머니도 사서 하시면 되지 않냐고
내가 해갈수 있는건 해가겠다
할 생각 없는 사람한테 떠넘기고,
싫다하면 일하기 싫은 패륜아 취급 할거냐고 했어요.
장손(남편 사촌동생) 며느리가 얼마나 순종적으로
하는지 부러운가 봐요.
나중에 얘기하자고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전 생각 안 바꿀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마르긴 하셨지만
아직 건강하십니다.
먹고 싶은거 있으면 자기 엄마한테 얘기 안하고
울엄마한테 얘기하는 것도 기분 나빠요.20. 저같음
'18.9.10 6:56 PM (58.232.xxx.241)이혼 불사로 싸워서 제사 없앱니다. 제사 없앤다고 시아버지가 님 어떻게 못해요. 시아버지가 겁나세요?
21. ....
'18.9.10 7:04 PM (110.13.xxx.141)절에 모시자고 설득하세요.
돈이 들지만 얼마나 좋은지 .....22. ..
'18.9.10 7:05 PM (1.243.xxx.44)제사는 산소에서 간단히.
명절엔 차례지내고, 당일 오후 친정행.
홀시모에게 음식싸서 보냅니다.
시누이들 볼일 없음요. 내집이 제사 지낸다고, 친정이라고 씨부리는 거 하나 있는데, 다시 한번 그러면, 성당에 제사 모시고, 성당이 네 친정이다 할참입니다.23. ...
'18.9.10 7:14 PM (125.177.xxx.43)그 거리면 아마 한두번 오다 말거에요
시누가 뭐 충성이라고 세사간 거리를 모시고 다닐까요24. .....
'18.9.10 7:24 PM (110.11.xxx.8)시부모님 안 오시는 조건으로 가져오겠다고 하세요.
제사는 지내겠으니 시부모 수발에 시누이들 수발까지는 못 들겠다구요.
실제로 제사음식과 명절에 손님들 먹을 음식은 전 한가지 빼고는 전혀 다릅니다. 아시죠??
오십견 올 나이면 원글님이 직접 그런 얘기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 나이에 남편이 부인의 확답도 안듣고 지 혼자 가져올 생각이라니...
무턱대로 가져오면 명절때 나는 여행 가 버리면 그만이라고 어깃장도 못 놓나요??
시누이들 GR하면 니네 부모 명절때는 니네집으로 데려가서 알콩달콩 니들끼리 지내라고 하세요.25. 시댁재산이 많나요
'18.9.10 7:54 PM (223.62.xxx.79)한재산떼주고 제사주는거에요??
그런거아님 그냥 못한다하세요
재산많아도 시누들과 1/n한다해보세요26. 안오는 조건
'18.9.10 8:21 PM (223.39.xxx.71)그런 조건 안 먹혀요
그냥 없엘거다
니가 하던지
두가지방법밖에 없어요27. ...
'18.9.10 11:09 PM (58.238.xxx.221)맞아요.
안오는 조건 어쩌구하면 더 난리칠게 분명해요.
넘어오는 순간 없앨거다 하세요. 이혼불사.
만약 그래도 막무가내로 남편이 받아온다면
전 그날은 혼자 여행하는날로 지정할거에요.
시가 인간들 와서 욕하든말든.
남편도 지가 해봐야 힘든걸 알죠.
돕긴 개뿔 뭘 도와요.
누가누굴 도와요. 누구 조상인데..
말같지도않은 소리...
암튼 평생 제사로 맘고생 할거 아니면 확실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