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나왔는데 울적해요.
두돌 애기와 남편과 같이 있고싶었는데
주말에 자꾸 취미활동 하는 남편 땜에
너무 화가나서 새벽같이 집에서 나왔어요.
6시까지는 밖에 있어야되는데 자꾸 아기가
어른거리네요. 남편이 아이 이렇게 장시간 보는건
애기 태어나고 처음이거든요.
밥은 먹였는지도 모르겠고 시간이야 밖에서
때울수있지만 기분이 묘하게울적하네요.
그냥 포기하고 집에 갈까요?
시간 다 채우고 가야 그나마 주말에 혼자 애기보는
심정 반이라도 이해해줄까요?
1. 포기마셔요
'18.9.8 10:57 AM (110.15.xxx.154)이왕 나오셨으니 포기 마시고 영화도 보시고, 만화 카페 가서 만화도 보고, 목욕 좋아하시면 사우나 가서 세신도 하고 그러셔요. 아빠가 아기를 보는 시간을 실컷 가질 수 있는 기회다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 아이랑 아빠랑 더 친해지기도 해요 ^^
2. 노노
'18.9.8 10:58 A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3. dd
'18.9.8 10:59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영화관가서 영화라도 보고 맛난거 먹고
저녁에 들어가세요
옆에서 보는거랑 직접 육아해보는거랑은
다르죠 해봐야 얼마나 힘든지 실감해요4. 당해봐야
'18.9.8 11:01 AM (125.177.xxx.106)깨닫는 사람 있어요.
5. 맞아요
'18.9.8 11:06 AM (211.229.xxx.228) - 삭제된댓글저도 아기때 남편이 주말이면 깨우지 않으면 안 일어 났어요
저는 쌍둥이고 주중에 정말 밥도 못 먹고 아이 보는데
남편은 피곤하다고 오후 2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그때는 그게 너무 미워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주말 아침 밥 차리다가 국자 던지고 처음으로 ktx 타고 경주로 갔어요
하루만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 감옥에서 탈출 한 기분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1박2일 가출을 해봤네요
애들 3살 정도였는데 의외로 남편이랑 애들이랑 잘 지내더라구요
10년전인데 그러고도 2번 더 그런일이 있었어요
2번은 당일로 쇼핑하다보니 풀어져서 그냥 저녁 먹고 들어갔어요
이왕 나오신거 그동안 못했던거 하시고 들어가셔요6. 할거많죠
'18.9.8 11:11 AM (124.49.xxx.61)영화 쇼핑 서점 카페 등등
7. ㅇㅇㅁ
'18.9.8 11:12 AM (115.138.xxx.63) - 삭제된댓글보니, 집에서 애보는 전업주부 같은데, 남자가 밖에서 일하는 건 그냥 편하게 놀러다니는 줄 아나봐요.
애 보는 건 쉽다는 건 아니지만, 밖에서 일하는 거에 비하면 훨씬 쉽잖아.
남자 입장에선 직장에선 인간관계에 치이고, 집에선 마누라가 이해심도 없고 애보기 힘들다고 징징거리기만 하고,.. 주말에 야외 나가서 취미 생활이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리지 않을까? ㅉㅉ8. ㅇㅇㅁ
'18.9.8 11:13 AM (115.138.xxx.63) - 삭제된댓글보니, 집에서 애보는 전업주부 같은데, 남자가 밖에서 일하는 건 그냥 편하게 놀러다니는 줄 아나봐요.
애 보는 건 쉽다는 건 아니지만, 밖에서 일하는 거에 비하면 훨씬 쉽잖아.
솔직히 자기가 낳은 애도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거 보면 얼마나 모성애가 없으면 저럴까 싶은,,,,
동네 길고양이도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기 새끼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데 말이죠.
남자 입장에선 직장에선 인간관계에 치이고, 집에선 마누라가 이해심도 없고 애보기 힘들다고 징징거리기만 하고,.. 주말에 야외 나가서 취미 생활이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리지 않을까? ㅉㅉ9. ㅇㅇㅁ
'18.9.8 11:15 AM (115.138.xxx.63)설마 전업주부는 아니죠? 전업주부라면 좀 개념이 부족한 거고 아직 철도 덜 든 가고.
10. 원글
'18.9.8 11:22 AM (223.62.xxx.215)전업주부면 안되나요? 주중에는 제가 백프로 책임져도 주말엔 아니죠. 애는 혼자 낳았나요? 임대수입 있어서 돈은 돈대로 버는 전업이니 신경 끄셨으면 좋겠네요.
11. 원글
'18.9.8 11:23 AM (223.62.xxx.215)다른분들 댓글 감사합니다~~오랜만에 하고싶은거 다 하다 들어갈께요.
12. 들어가세요
'18.9.8 11:27 AM (110.12.xxx.137)아기가 눈에 밟히지 않나요?
요즘 엄마들 이기적이네요13. 모가이기적?
'18.9.8 11:28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즐기세요
14. .....
'18.9.8 11:32 AM (119.69.xxx.115)이왕 나온 거 잼나게 놀다 가세요.. 아기는 아빠가 잘 데리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제 들어가면 주말에 같이 보내거나 아니면 각자 공평하게 아이돌보고 한명은 취미생활하자 그러세요.. 넘 힘들다고 꼭 말하시고.
15. 원글
'18.9.8 11:32 AM (223.62.xxx.215)이기적인건 남편이죠. 주중엔 일을하던 스크린을 치고오든 상관않고 빨리오면 집안일 하나 안시키고 밥 다차려주는데 주말엔 아기 같이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주말에 이기적으로 혼자 나갔다오는데 이게 전업주부의 숙명이라구요?
정말 위에 댓글쓰신분들 어떠신분들인지 궁금하네요.16. 흠흠
'18.9.8 11:34 AM (125.179.xxx.41)이기적이래
웃긴 꼰대들이네17. ..
'18.9.8 11:35 AM (1.243.xxx.44)참나, 주말에 취미생활 하는게 이기적이죠.
어린아랑 나들이도 가고 부인과 같이 있어야지.
한 2박 3일 추천해요.
저는 실제로 한적 있어요.
남편 그후로 완전 저 무서워해요.
욕하진 마세요. 그럴만 했으니까.18. ㅁㅁ
'18.9.8 11:41 AM (175.223.xxx.104) - 삭제된댓글하고싶은걸 다하고 살려면 결혼이란걸 하지말아야죠
전업아니라 전업 할배라도 주 6일도 아닌
꼬박 엄마 혼자 육아가 당연은 아니지요
남자 성격따라 역효과 날수도있긴 하지만
강할땐 좀 강하게 박아버려야19. 저도
'18.9.8 11:46 AM (168.126.xxx.161) - 삭제된댓글17년쯤전에 열 받아서 혼자 나온적 있어요.^^
애가 눈에 어른거려 결국 한시간정도 있다가 돌아갔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쪼끔 조심하긴 하더군요.
물론 금방 원상회복 했지만요.ㅠㅠ
원글님은 저처럼 마음 약해지지말라고 응원글 남깁니다.^^20. ᆢ
'18.9.8 11:50 AM (211.105.xxx.90)저도 옛날 생각나네요ㅜ 나왔는데 막상 갈때없어 다시 들어갔었어요 지금이라면 시간이 모자랐을거 같은데^^ 저도 응원합니다~
21. ....
'18.9.8 12:02 PM (222.110.xxx.67)시간 때우기 하지 마시고 꼭 저녁까지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22. 전신
'18.9.8 12:04 PM (139.193.xxx.73)맛사지 받으러 가세요
이태원쪽에 잘하는 곳이 많은데
암튼 피부 관리를 하던 나에게 투자하고 가세요
애 엄마라고 여자 아닌건 아니죠
잘 가꾸고 예뻐지며 사세요
남편이 찔끔 긴장하게 하는 맛이 있어야죠 자고로 여자는23. 잘하셨어요
'18.9.8 12:05 PM (180.230.xxx.161)님 마음 어떤건지 잘 알아요
저도 똑같이 나와서 호텔 1박하고 들어간적 있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안하고 누워서 티비보고 쉬는것만으로도 좋던데요
푹 쉬고 들어가세요
아기는 아빠와 아주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24. ==
'18.9.8 12:21 PM (147.47.xxx.34)하고싶은걸 다하고 살려면 결혼이란걸 하지말아야죠 2222
정말 불량 아빠, 불량 남편이네요.
원글님 응원합니다~.25. 네네
'18.9.8 12:24 PM (223.33.xxx.59) - 삭제된댓글지금 들어가면 안 나오니만 못 한 시간이에요
당황 - 분노 - 체념 - 반성 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은 분노 할 시간입니다
반성에서 다시 분노로 가기 전에 10시 이전에만 들어가세요26. 愛
'18.9.8 12:45 PM (117.123.xxx.188)아이 아빠에게도 부모노릇 할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지금은 너무 젊으니 남편이 취미생활 하는 거.....서운해도
한 삼십년 살아보십쇼
옆에 너무 붙어잇는 거 힘들어요27. 룰을
'18.9.8 12:47 PM (113.199.xxx.68) - 삭제된댓글정하세요 격주로 애보기
28. 원글님
'18.9.8 12:49 PM (211.205.xxx.157)편하게 쉬시다 가세요^^
애기 어릴 땐 항상 가족끼리 움직여야죠^^
아님 엄마도 주말 자유 시간 주던지^^29. ..
'18.9.8 1:15 PM (175.193.xxx.126)저도 곧 50이지만 여기 원글님한테 애기가안밟히냐는둥 집에얼른들어가라는둥 참 오지랍이네요
아기혼자두고나온것도아니고
원글님 무슨일있음 남편이 벌써 연락했겠죠
맛있는것도 사드시고 쉬다들어가세요30. ..
'18.9.8 1:28 PM (115.40.xxx.142)원글님 참 잘했어요 저도 아들있는 엄마지만 남자들 싫어요 결혼하면 공동육아 맞습니다 당당해 지세요 걱정하지마시고 자신을 위해서 돈좀쓰고 들어가세요 후기도 부탁해요
31. 시작이 반
'18.9.8 1:38 PM (1.235.xxx.221)남편도 육아에 참여해야 나중에 늙어서 자식과 친밀한 아빠가 될 수 있어요
지금 이 상태로 시간 지나 애가 사춘기 되면 엄마랑 잘 있다가도 아빠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방에 들어가버리는 사이가 되는 거죠
원글님도 갑자기 생겨버린 혼자만의 자유시간이 어색해서 적응하기 힘들어 우울한 거지만, 잘 견뎌보세요.혼자 잘 노는 여자는 남자를 긴장시켜요.다음엔 아예 1박 2일 여행도 가고, 판을 벌리세요.
착하게 배려있게 남편을 위하고 살면 남편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겠지 라는 생각을 존중해주는 남자는 소수구요,
대부분의 남자는 아내가 70 내가 30 쯤 하는 게 맞는거긴 한데 이 여자가 내가 20만 해도 가만있네?그럼 10 만 해도 되겠네 아예 안하면 지가 어쩔거야 요렇게 생각이 흐르기 때문에
아예 그런 생각 자체를 못하게 세게 나가는 게 한번씩 필요해요 내가 10만 하려고 꼼수 쓰다가 100 해버렸네 같은 뎡험을 반드시 쌓게 해야해요32. ....
'18.9.8 2:35 PM (220.120.xxx.207)전업주부면 좀 하루 쉬면 안되나요?
애보는게 얼마나 중노동인데 밖에서 돈버는것만 일인지..
기왕 나간거 하고싶은거 다하고 밤에 들어가세요.
그래봐야 남편도 힘든거 알죠.33. 저도
'18.9.8 2:42 PM (218.238.xxx.44)두돌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
아기 두고 나올정도면 어떤 심정일지ㅠㅠ
후기 부탁해요
저도 곧 나갈까해요34. 잘하셨어요
'18.9.8 2:44 PM (59.10.xxx.20)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업주부도 좀 쉬어야죠. 남자들은 직접 해봐야 힘든 걸 알더라구여.
시간 꽉 채워서 재밌게 보내다 들어가세요.
쇼핑, 서점에서 책보기, 영화보기 등 혼자서도 할 거 많아요.35. ....
'18.9.8 5:45 PM (58.238.xxx.221)주말에 지혼자 취미생활하고 싶었으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기분풀만한 것좀 하다가 들어가요.
그냥 암것도 없이 들어가면 또 맥빠져요.36. 원글
'18.9.8 6:44 PM (223.62.xxx.225)응원하신 덕분에 잘 다녀왔네요~~!!신랑은 삐졌는지 애랑 둘이 나가서 저녁까지 먹고온다네요ㅎㅎ 오랜만에 찜질방가서 원없이 땀빼고 냉수마찰하고 왔더니 기분좋네요^^애기 있을때는 사우나 한번 못들어가고 미끄러질까봐 항상 노심초사였거든요~~빨리 애기 보고싶네요ㅎㅎ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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