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유럽 학교 탐방후

아이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8-09-08 05:06:37
북유럽으로 학교들 탐방하고 온 교사지인이 있어요.
교육관도 있고해서 평소에 많이 배우는데 가서 뭘보고 느꼈는지 물어봤어요.
우선 하는말이
자기가 가기전에도 시도별로 탐방 가는 교사들이 몇명있었는데
왜 배운걸 다른 교사에게 가르치지 않을까 했는데
다녀와서 보니 가르칠수 없는거였대요.

그냥 딱 안되는거래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공부를 잘하면 그래 넌 공부를 잘하는구나
못하면 넌 다른걸 하면되겠구나.
그렇대요.
잘하든못하든 아무 문제가없고
각자 가고싶은데로 가는...
자유롭고 평온한 사회분위기에,
교육은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시스템과 환경에 맞추어 교육이 이루어 지더라는 거였어요.
깨닫지 못했던 부분이라 충격 받았어요

우리나라는 유치원부터 무한경쟁이 시작되는데 ..
부러움을 넘어 갑갑해졌어요.
이사회에서 제아이도 정령 나처럼 평생 성적에 매달리며
살아야하는가하는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IP : 223.33.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18.9.8 7:15 AM (211.172.xxx.154)

    인구수, 국민소득, 사회복지 다름. 비교불가.

  • 2. 그랬네요
    '18.9.8 7:27 AM (218.234.xxx.23)

    북유럽에서 아이들 생활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차~암 불쌍하구나~ㅠㅠ
    부모인 우리들이 차~암 불쌍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사실 북유럽이 날씨가 안좋아서 척박한 곳이었고 그래서 서로 침공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공화민주주의를 잘 정립해서 저런 복지국가가 된 것이더군요.
    우리는 왜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우리나라도 저렇게 만들어가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 3. 오랜되유교주의도
    '18.9.8 8:42 AM (124.49.xxx.61)

    한몫하죠..그리고
    사람들의 초관심이 학벌과돈 부동산 이니까요

  • 4. 바로 그게 제가
    '18.9.8 9:08 AM (211.58.xxx.127)

    늘 말하던바. 입시제도가 아무리 골백번 달라진들 학부모가 다른애는 그렇기 가는거 좋은데 내 아이만은 대학 것도 이왕이면 스카이 이런 상황에서 함들어요.

    입학사정관 학종 이런제도가 좋은 의도이고 서구에서 넘어온 건데 그럼 뭐하나요. 가치관이 안변했는데...

  • 5. 그래서
    '18.9.8 12:10 PM (121.175.xxx.2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학종 도입하고 생기부 어쩌고 난리칠때
    국민정서와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데 저게 가능하다 생각해서 저 사람들은추진하는걸까 아님 딴 속셈이 있는걸까 아님 ㄹ코끼리 목에 리본이라도 묶어서 끌고가는 심정으로 교육으로 사회정서를 바꿀 꿈을 꾸고 있는걸까 궁금했었는데.
    입시를 바꾼다고 될 문제가 아닌데 허구헌날 ㅎㅎ

  • 6.
    '18.9.8 12:48 PM (211.248.xxx.147)

    지금 최저임금 올리는것도 그런사회로 가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다같이 기본적인 수준에서 먹고사는게 어려움이 없어야 넌 공부잘하는구나 못하면 다른거하면 되겠구나가 되는거 아닐까요? 공부아니면 당장ㅊ먹고살기 힘든사회에서는 그냥 공부만이 살길인거고 그 생명줄 잡으로 다들 힘겨워지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813 새집 사서 이사가는데 스트레스가 많네요. 2 헤헤 2018/09/08 2,440
852812 비빔국수에 마늘 넣으니 의외로 괜찮네요 7 ... 2018/09/08 2,187
852811 다스뵈이다 올라왔어요 53 숨을수 없다.. 2018/09/08 1,192
852810 "최저! 참사!"..경제심리 위축시키는 네거티.. 5 기렉기렉 2018/09/08 627
852809 고3 지금 독감예방접종 해야할까요? 6 ... 2018/09/08 1,350
852808 체지방률 5 .... 2018/09/08 1,231
852807 버스안에 텀블러 들고 타도 되나요? 6 .... 2018/09/08 3,775
852806 컴공인데요 가톨릭과 에리카 학종으로 하나 골라야하는데요 6 학교 2018/09/08 1,941
852805 문대통령이여- 노무현대통령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25 꺾은붓 2018/09/08 1,599
852804 손에 잔금 많으신분 13 2018/09/08 4,428
852803 비가 오면 누수였는데 두군데 수리했는데 비가 온후에 끝내야겠죠.. 8 .. 2018/09/08 1,769
852802 폐경증상같은게 나타나면 3 hidrea.. 2018/09/08 3,295
852801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을 잘못 선택해서 발권을했어요 6 유한존재 2018/09/08 2,606
852800 집값은떨어져야하는데 내집은 올라야하고. 21 촌철살인 2018/09/08 3,936
852799 병원 입원기간동안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14 시간 2018/09/08 1,878
852798 치매병원 지방보다 서울이 나을까요? 13 며느리 2018/09/08 1,835
852797 아파트 고민 - 역삼이랑 잠실 13 22 2018/09/08 3,864
852796 가슴만 보이는 그녀.. 30 . 2018/09/08 22,921
852795 핏이 좋은 청바지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14 청바지 2018/09/08 6,273
852794 [민국100년 특별기획] 3부 사법부 '로열 패밀리' 2 밥상 2018/09/08 530
852793 뼈나이 빠르다 했는데 크게 키우신분 계신가요 8 .... 2018/09/08 7,171
852792 북유럽 학교 탐방후 5 아이 2018/09/08 1,865
852791 일본 극우단체 지원받은 대한민국 성우회 5 뉴스타파 2018/09/08 1,079
852790 남자가 안붙는다? 10 oo 2018/09/08 3,628
852789 피아노 테크닉 중 고난이도 테크닉이 어떤것들이 있나요? 2 고수님들 2018/09/08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