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다니시는 분만 보세요.

..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8-08-20 21:17:49
어디가서 내놓고 이야기하자니 이상하단 소리만 들을 것 같아 여쭤요.
태내에서부터 엄마가 성당다니고
초3때 첫영성체 받고(고해성사 처음하고나오는데 중력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어찌나 발걸음이 가볍던지)
견진, 혼배성사 받았어요. 
요즘은 성당 잘 못가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볼 때 냉담중입니다만
묵주기도도 하고 요즘 교구에서 성당 순례하는데 어디 갔다가 시간나면 근처 성당가서 성체조배도 
하고 방문 도장도 찍어 옵니다.

아이가 고3인데 
어느 토요일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나 근처 정관장 매장에 가서 아이먹을
홍삼을 사다 보니 십자 고상이 걸려 있더라고요. 성당 신자시더라고요.
아이가 아프다 하여 한의원에 갔는데 성당 달력이 붙어 있었고
엊그제는 한시간 거리의 안경점(애가 복시인것 같다고 하여 써치하여 찾아간 곳)
도 성당다니는 분이 안사람이네요. 

제가 선택적 지각을 하는 건가요?
아님 뭔가 주님의 신호일까요?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신가요?

아이뿐아니라 집을 지을 예정인데
우연히 연결된 분이 성당 신자신데 
암에 걸려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성지성당 건축에 참여한 분이시고
또 다른 일로 연결된분이 저보고 자꾸 기도하라고 하고.. 

우연이라기엔 좀 너무 겹쳐서요.
IP : 203.250.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8.20 9:21 PM (125.176.xxx.243)

    https://sports.v.daum.net/v/20180817030104594?f=m

  • 2. 놀샘
    '18.8.20 9:33 PM (121.172.xxx.29)

    하느님은 현존하는, 실제 존재하는 분이시죠.
    그러니 사인을 보내시는 거예요.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오라고요.

    신앙생활은 어쩌면 투쟁이기도 해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이 허상이라고 하니까요.
    그러나 그 분은 살아 계시고
    우리 역사에 직접 관여하신답니다.

  • 3. 찬미예수님~
    '18.8.20 9:35 PM (114.203.xxx.163)

    너무 우연인가에 놀라지마시고~주님께서 그리 보내는 메세지 아닐까요?
    저도 고3맘인데 제자신이 그렇게 엮어요^^

    이래서 인연인가?
    예를 들어 담임샘이 묵주반지를 끼셨다면 혼자~~아~더 좋은 인연이네..이러고...합니다

  • 4. 초승달님
    '18.8.20 9:40 PM (218.153.xxx.124)

    기억은 안나는데 스스로 가려는 마음이 자꾸 들어 가게되는 시기.
    이것도 하느님의 은총이래요.
    하느님이 님이 스스로 품으로 오시길 부르시는거라고
    저도 저혼자 씩씩하게 갔어요
    그냥 가고 싶고 관심도 호기심도 생기고 그랬어요.

  • 5. 요즘
    '18.8.20 9:47 PM (203.228.xxx.72)

    신자들 꽤 많고요.
    예전에 비해 드러내기도 많이 하죠.
    천주교 이미지가 많이 좋고 유럽여행 많이들 가면서 세례 많이 받게 된다고..
    사업하는 분들에겐 좋은 어필도 되구요
    우연이겠지만
    좋은 뜻으로 해석하십시오.

  • 6. ...
    '18.8.20 9:52 PM (220.117.xxx.116) - 삭제된댓글

    저는 고해성사보러 갔는데 신부님께서 성전앞에엎드려기도하고계셨어요 고해보러오는 저를위해기도하고 게셨다고하시며 오늘 이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모든것은 우연이 아니예요

  • 7. 미카
    '18.8.20 11:34 PM (220.87.xxx.253)

    세례받고 이런저런 일로 성당에 발 끓게 되니 습관적으로 미사 참례를 빠지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늘 미사에 대한 갈망은 마음에 품게 되는것이 이런 마음이 참 이상하다라고만 생각하다 6월에 견진받고 주일미사 열심히 참석합니다.
    전요, 하느님이 원글님을 사랑하시며 마음속 깊이 품으시고그리워하시는것 같아요.

  • 8. 호수풍경
    '18.8.20 11:41 PM (124.28.xxx.39)

    난 그냥 신자가 많구나 그럴텐데...
    성당 다닌다고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니까 일이랑 연결되면 너무 믿진 마세요... -.-

  • 9. .....
    '18.8.20 11:50 PM (58.233.xxx.49)

    원글님이 마음으로 늘 신앙에 대해 생각하고 잊지 않으셔서일 거예요. 성당에 가야지 하는 마음과 달리 생활에 바쁘다며 놓치고 있는 것에 항상 마음이 쓰이셨을 거예요. 그래서 우연히? 가게 되는 곳에서 같은 신앙을 가진 분들을 발견하고 마음에 담아두시는 것 같아요. 아무 생각이 없었다면 십자고상을 보셨어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 수도 있었을 거예요. 원글님처럼 저도 그렇거든요 ^^. 전 어제 오랜만에 미사드리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903 명절 때 시누의 행태 19 ㅇㅇㅇ 2018/09/27 7,386
859902 홍역은 한번 걸리면 항체가 생기나요? 1 궁금해요 2018/09/27 4,841
859901 금융공기업 vs 특수교사 15 ㅇㅇ 2018/09/27 3,956
859900 수제라는 말이요 7 2018/09/27 1,410
859899 시판 김치중에서 맛있는 제품 추천좀 해주세요... 34 반짝반짝 2018/09/27 9,057
859898 남편이 안경을 맞추려고하는데요ㆍ 3 ㅡㅡㅡㅡ 2018/09/27 1,066
859897 뉴스공장 김준형교수 인터뷰 2 오늘아침 2018/09/27 976
859896 수입 대비 몇 프로 저축(연금) 하고 계시나요? 7 ... 2018/09/27 2,191
859895 마마무 화사는 긴머리가 찰떡이네요 47 .... 2018/09/27 17,809
859894 요새 미세먼지가 없네요.. 원래 가을엔 없나요? 6 ... 2018/09/27 2,403
859893 노원에서 서울로 출퇴근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뭐가 더 편할까요.. 4 ... 2018/09/27 1,261
859892 한살림 검은콩두유~ 1 ... 2018/09/27 1,238
859891 미미쿠키 8 ... 2018/09/27 4,748
859890 국간장 유통기한 1 맘 상한 딸.. 2018/09/27 5,244
859889 연년생이 쌍둥이보다 더 키우기 힘든가요? 11 연년생 2018/09/27 3,618
859888 한겨레 밉지만 특종은 거의 다 터트리네요 14 ㄴㄷ 2018/09/27 4,016
859887 갱년기는 보통 몇살부터 시작되나요 1 뮤지컬 2018/09/27 2,207
859886 슈퍼 태풍 짜미 6 ㅇㅇㅇ 2018/09/27 1,927
859885 이 팝송 제목아시는 능력자님~? 8 이 팝송 2018/09/27 1,168
859884 블로그나 인스타 열심히 하는분들 5 Sns 2018/09/27 2,226
859883 사기꾼 외삼촌, 세금 문제에 대해서 하소연, 문의 드리고 싶어요.. 10 ... 2018/09/27 1,755
859882 팍팍하게 살면서 누구 도움도 못받을때 시누이가 도움주면 고맙나요.. 35 마인드 2018/09/27 6,581
859881 트럼프, 시진핑은 더이상 친구 아냐 7 웃겨죽는줄 2018/09/27 1,404
859880 에어프라이어랑 한경희오븐 같은기능인가요?? 3 흠흠 2018/09/27 994
859879 스타일러 어디다 두는게 좋을까요 3 ,,,, 2018/09/27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