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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의단점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8-08-02 01:04:32
철없는남편, 돈없는시부모, 아직어린 아이키우기, 맞벌이, 시가식구들...딱히 이혼할꺼리는없는데 너무 고되고 지겹네요
결혼안했으면 얼마나편했을까, 아니 아예 태어나질않았더라면...
싱글의 단점혹시 물어보면 또 대결구도 (?)로갈까봐 그렇긴한데,부러운 화려한싱글분들은 이글 스킵해주시구요,주변에 싱글들 단점좀알려주세요
그거라도들어야 덜억울하겠어요ㅠ
IP : 58.235.xxx.3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 1:07 AM (112.150.xxx.194)

    그거 들어도 위로안됩니다.
    낼 출근하시잖아요, 빨리 주무세요.

  • 2. ㅡㅡ
    '18.8.2 1:07 AM (122.35.xxx.170)

    결혼한 사람ㅡ복닥거리니 피곤하고 제발 혼자 있고 싶다.
    결혼 안한 사람ㅡ천날만날 혼자 지내니 외롭고 허전하다.

  • 3. 어서
    '18.8.2 1:08 AM (14.138.xxx.117)

    주무세요 잡생각 늘어 그래요

  • 4. 부동산부터
    '18.8.2 1:08 AM (175.113.xxx.191)

    이사...전구관리...차량수리....쓰레기....변기뚫기....
    1에서 100까지 내 힘으로 해야합니다.
    연애는 젊을적 얘기고 가족도 멀리 살아서요

  • 5. ..
    '18.8.2 1:08 AM (58.235.xxx.36)

    아 내일 평일이군요
    유치원방학이라 제가 일주일휴가낸것도 잊었네요ㅠ
    이럴수가

  • 6. ...
    '18.8.2 1:09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 미련을 평생 갖고 살겠죠.
    결혼은 해도 안 해도 후회한다,
    그럴거면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
    고도 하잖아요.
    커파케라 정답은 없지만요.

  • 7. 아니죠
    '18.8.2 1:10 AM (14.138.xxx.117)

    175.113님 그거 남편 더하기 애들까지 포함해서 할 수도 있어요 남편중 안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 8. ...
    '18.8.2 1:12 A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벌레 나올까 두려움.

    나중에 고독사해서 옆집에서 냄새 난다고 신고해서 119에서 우리집 현관 빠루로 뜯고 들어와 악취에 얼굴 찌푸릴꺼 생각하면 착잡함

    큰 병 걸렸는데 삶에 대한 의지는 더 커질테니 혼자서 치료하려고 아둥바둥할꺼 생각하면 우울함

    혹시라도 치매 걸리면 판정 받는 날 죽자 결심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죽는다면 어디서 죽나 고민...

    그럼에도 결혼할 생각없지만 노년에 대한 공포 떨칠 수가 없네요.

  • 9. ..
    '18.8.2 1:12 AM (223.38.xxx.104)

    전 평범한 싱글이에요
    우선 나만 챙기면 되니 편하고 사람들은 외로울 거라 생각하는데 전혀요 만나자 하면 만날 사람 10명은 있는데 혼자가 재밌어요
    전 애들 키우고 바쁘게 사는 여자들 하나도 안 부러워요
    피곤하겠다란 생각만 들고 결혼해서 남편과 사이 좋은 사람도 안 부러워요 뒤에서 정말 만족하는 사람은 드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원글님 입장이라면 이혼은 꼭 하겠지만 아이는 잘 키울 거 같아요 전 아이의 인생은 부모의 책임감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결혼의 형태가 책임이라곤 생각 안 하구요

  • 10. 어차피
    '18.8.2 1:15 AM (223.62.xxx.29)

    기혼미혼 죄다 노년 양로원일 거 같고
    자식은 멀어지겠고 남편은 복불복
    시부모는 의무가 따르니 잘 모르겠어요

  • 11. 에구~
    '18.8.2 1:17 AM (1.237.xxx.57)

    다 그러고 살아요
    그래도 덜 외롭잖아요

  • 12.
    '18.8.2 1:19 AM (106.102.xxx.167)

    단점 혼잣말이 늘어난다

  • 13. ...
    '18.8.2 1:24 AM (119.69.xxx.115)

    전 40대에 결혼했고 사실 결혼하고싶지않았어요. 결혼은 정말 여자한테 넘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제가 그걸 할 자신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고 또 남자는 군대가서 비굴함과 좌절감을 겪고 여자는 결혼하는 게 그거에 상응한다고.. 슬픈 건 제대기 업다는 생각?
    무엇보다도 혼자서 주는 오롯이 나한테 집중하는 삶이 좋았어요.. 근데 웃기는 게 전혀이상형이 아닌 남자를 소개로 우연히 만났는데.. 이 남자가 만나면 만날수록 넘 좋은거에요. 날 많이 사랑해주고 내 이야기 잘 들어주고. 무엇보다도 날 존중해주는 느낌이 확 드니깐 ... 결혼했어요.. 뭐 결혼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는지 살피고 밥먹으면 잘먹는 지 쳐다보고 퇴근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어땠는지 또 하고싶은 건 없는지.. 계속 내 말에만 귀기울이고 내 얼굴만 쳐다봐요. 내가 속상한 이야기하면 맨날 속으로 울어요.... 그게 만나서 지금까지 쭉...

    그런데 참 이게 저 행복하다고 다 말하는데.. 저는 마음 깊숙히 들여다보면 싱글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계속 반복되는 집안일도 넘 힘들고 시댁행사 많이 줄여줬지만 넘 희생이 많고 성향다른 시집식구들 정기적으로 만나고 그들이 하는 제가 듣고싶지않은 그런 이야기를 적당히 맞장구치는 것도 넘 피곤해요 ㅜㅜ
    어찌되었던 간에 배우자의 부모이고 형제니깐 예의차리고 관계유지하는 데 이게 참 힘드네요..

  • 14. ...
    '18.8.2 1:25 A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제대가 없다는 생각?

  • 15. ...
    '18.8.2 1:26 A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싱글이 좋아요 ㅜㅜ

  • 16. ..
    '18.8.2 1:27 AM (223.38.xxx.104)

    단점을 적어달란 거였네요
    솔직히 외로운 사람들은 다 눈 낮춰서 결혼해요
    혼자의 단점은.. 왜 안 했는지 물어보는 아줌마들이 많구요
    이제라도 가라고 하는 말도 이어서 해요
    그런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어요
    이젠 흘려듣는 게 익숙해졌지만요

  • 17. 어휴 말만 들어도 좋으다
    '18.8.2 1:39 AM (1.227.xxx.172)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냥 혼자 살걸...
    물론 토끼같은 자식도 둘이 힘합쳐 운좋게 산 좋은 동네 너른 집도
    다 감사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싱글이 주는 그 자유... 그게 너무 그리워요.

    느지막히 일어나 커피 한잔을 사러
    내가 좋아하는 카페로 갈 수 있는 여유,
    누구를 위한 밥도 차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는 자유,
    일 하고 싶은 만큼 열정적으로 일하고
    밤을 새고 새벽에 자거나 새벽에 일어나서 일할 수 있는 시간....

    아기가 태어난 지금은 자의든 타의든
    어쨌든 위의 여러가지 것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기가 크고 나면 다시 누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싱글일때와 또 다른 느낌이겠죠...

    내가 내 자신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어요

  • 18. ...
    '18.8.2 1:40 AM (39.118.xxx.74)

    아플때 어쪼지?그런생각....죄송해요...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요..그러니 이러고 사는거겠죠. 남들의 먼가 부족함이 있을거란 단정. 외로울거란 확신.그런거에 대한 방어를 해야 되는 순간 말고는 없어요.
    그냥 그런전제 하에 후려치기하는 결혼부심부리는 못난 친구를 이해하고 그래 나는 외롭고 결혼을 못한거라며 동조 해주면 그제서야 편해지는 친구를 만날때 좀 스트레스 받는다는 그 사실 빼곤 없네요ㅡ

  • 19. ..
    '18.8.2 1:47 AM (223.38.xxx.164)

    싱글의 자유로움 너무 사랑하는데... 좀 외롭죠. 물론 결혼해도 외로울 수 있는게 함정이라서 딱히 후회는 아니고. 운에 달린 거 같아요. 가족끼리 몸 겹치게 누워 치대고 뒹굴며 평온하고 즐거운 그런 재미가 없죠. 사람이 아무리 자유를 사랑해도 어느 무엇도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받지 않고는 못 살아요. 그런 면에서 아직 부모가 있고 아직 가까운 친구, 연인, 형제라도 있고 이런 싱글이 싱글이어야지 세상 천지 진짜 혼자인 사람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0. ...
    '18.8.2 1:48 AM (182.228.xxx.66) - 삭제된댓글

    싱글단점 들으면 그래도 내가 그들보단 낫구나 위안하려구요?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다른 기혼도 나랑 비슷하겠지하고 그들한테 위안받으세요.
    화려한 싱글빼고 별볼일없는? 싱글들 단점알면 덜 억울하겠다니 되게 어이없네요.

  • 21. ㅡㅡ.
    '18.8.2 1:55 AM (216.40.xxx.240)

    제 친구들 보면 독신들 행복지수가 더 높던걸요. ㅋㅋ
    사실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 22. 뭔 헛소리인감...
    '18.8.2 2:30 AM (210.2.xxx.17)

    다른 이의 불행이나 안 좋은 걸로 위안을 삼는다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생각도 없는데요.

    비교 심리 버리지 못 하면 앞으로 더 힘듭니다.

  • 23. ...
    '18.8.2 2:44 AM (24.208.xxx.99)

    외로움...아플때 서러움...단란한 가족들 보며 부러움...여자로 태어나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도 못해보는구나 하는 좌절감...
    임신 출산 못해보고 죽는구나하는 상실감...평생 귀여운 아기가 엄마라고 하는 소리를 못들어보는구나하는 후회...

  • 24. ...
    '18.8.2 3:08 AM (131.243.xxx.211)

    안 메꿔지는 공허함.

  • 25. ::
    '18.8.2 3:21 AM (121.143.xxx.117)

    진짜로
    누가 나를 꼭 안아줬으면 할 때가 있고
    그런 위안이 필요한데..
    남편은 나를 그렇게 안아주지는 않던데요?
    답이 아니라 죄송..ㅎㅎ

  • 26. ㅌㅌ
    '18.8.2 3:50 AM (42.82.xxx.55)

    싱글이라 만족해요
    단점은 주변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거..
    삼십미혼과 사십미혼은 다르네요
    사십미혼은 하자가 있을거라느니 성격에 문제가 있나?
    이런 색안경 끼는 사람들 때문에 한번씩 힘들어요
    노후에도 힘들걸 예상하지만
    지금 현재는 만족합니다
    지금 행복하게 사는게 노후의 행복과 맞바꾼다고 생각해요

  • 27. 단점
    '18.8.2 4:25 AM (172.58.xxx.175)

    싱글일 때 부족하거나 아쉬운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세상에 완전한 내편이 사라졌구나 하는 공허함이 컸어요. (제 경우 아빠하고는 관계가 안 좋고 남동생은 뭐 있으나 마나). 근데 결혼하니까 남편이 엄마의 빈자리를 차워주네요. 인생 어차피 혼자라고 하지만 절대적인 내편이 없는거 그게 단점이예요 싱글은.

  • 28. 혼자
    '18.8.2 5:19 AM (220.116.xxx.69)

    옆에 사람이 있어 혼자인 것과 혼자 살아 혼자인 거랑 달라요
    4,50대까진 그럭저럭 좋아요 하겠지만
    나이 먹을수록 서로 등 긁어줄 사람이 있음에 감사할 듯요

    글타고 결혼 찬성은 아니예요
    독신 찬양도 아니구요

    예전처럼 6,70이 수명인 것도 아니고
    관리하기에 따라 8,90이 거뜬한 요즘
    한 사람과 그리 오래 사는 것은....

    결혼 동거 사실혼 등 문화는 달라져야 좀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거 같아요
    나이 먹어서도 얼마든지 그 나이에 맞는 행복 누리면서요

  • 29. 00
    '18.8.2 6:47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주변 돌싱들 표정보세요 얼마나 밝아졌는지..
    다크써클하고 기미도 사라지던데요

  • 30. ㅇㅇ
    '18.8.2 6:54 AM (211.36.xxx.113)

    돈이 있어야하는데 골드미스이지못할 경우..
    스스로 책임지고 삶을 계획해나가야한다는 불안, 막연함이요.
    그리고 가족으로 부터 안정감이나 보호받지못하는 기분이라는것도..

  • 31. ....
    '18.8.2 8:52 AM (117.111.xxx.252)

    생계유지에 대한 불안감. 남편없다고 무시하고 비하하는 시선과 대우. 어디 모자란 사람 취급하는 시선. 주말에 놀러가고 싶은데 가족단위가 많아서 못 가는 불편함 등등

    그런데 싱글 단점 들으면 위로가 되요? 신기하네..
    싱글이 그렇게나 부러운 거에요? 일부 기혼들에겐?

    남편이랑 서로 좋아서 결혼한거 아니에요?

  • 32. ㅇㅇ
    '18.8.2 9:45 AM (110.70.xxx.99)

    사회적시선이죠. 얼마나 폭력적인데요. 사실은 인간 모두가 결점과 결핍투성이이면서도 누군가에게 선택받았다는 이유로 그 결점이 설명되죠. 하지만 싱글은 그 결점이 더 부각됩니다. 저래서 혼자야. 혹은 뭔가 하자가 있을거야. 같은...

    그것 말고는 딱히 단점 없는 듯해요

  • 33. ....
    '18.8.2 12:04 PM (220.123.xxx.111)

    사회적 시선222

    내 생계를 오롯히 책임져야한다는 부담.(아프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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