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망스러운 부모님
집 세채에 오피스텔 1개, 그리고 아빠가 치과의사라 개업해주고
병원 인테리어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도움을 받았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나머지 재산도 두형제가
나눠 가졌어요. 십억쯤 받았다고 알아요.
저희 집 전재산이 대략 50억이었고 아빠도 월 천은 버셨으니
아주 풍족했죠. 아빠랑 엄마는 그냥 돈 벌면 쓸 생각만 했지
제태크는 전혀 모르고 공부할 생각도 없었어요
치과의사도 거의 돈 주고 됬다고 들었어요.
돈 펑펑 쓰고 재벌처럼 살다가...
문제는 제가 21살 되던 무렵 아빠가 어떤 사기꾼에 꽃혀서
그 사람 사업자금을 대주기 시작했죠. 주위에서 말려도
전혀 안 들었어요
그리고 결국 그 사기꾼한테 배신당해 3억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를 다 뺏겼습니다.
ㅎㅎ
어이없어 웃음만 나와요. 제가 학생 때 대회나가 받았던
상금이며 장학금 모았던 천만원 마져 아빠 빚 갚는데 썼어요
지금도 엄청 힘들고 솔직히 기회가 많았던
무능력한 아빠가 너무 밉고 짜증나네요
한 번도 안알아보고 그 큰 돈을 그렇게 날리다니.
병원 날려먹고 페닥으로 계신데 나이많아서 인지 계속 잘리고요
돈벌면 생활비 200제외한 돈 다 빚갚고 있습니다.
아빠가 불쌍하다가도 할머니가 제 몫으로 남긴 돈까지
날린 것에 분노가 치미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1. ...
'18.7.10 4:02 PM (121.132.xxx.71)하...
원망스럽겠지만 어쩌겠어요. 어차피 부모님 돈인걸.. 갚는 것도 부모님 몫.
결국 원글님은 부모님 혜택을 못받는 거지만.. 이건 뭐 운명. 팔자 이러거 아닐까요.
아무리 원망해도 소용없으니. ㅠㅠ
그냥 얼른 독립하셔서 살 궁리를 하시는게 빠를 거 같네요.
부모님 이제 연로 하실텐데.. 그냥 건강하셔서 치과의사 좀 더 하시길 기도 하세요2. ,,
'18.7.10 4:02 PM (14.42.xxx.103)이런집 많을꺼에요.
재산은 불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게 더 힘듦..
울집도 많은 재산 다 어디로 갔는지
마지막 남은 집도 아빠가 사업한다고
식구들 보증금 천에 월 10만원집에 버리고 날랐어요.
그래도 님이 성인이어서 다행이지
알뜰히 모아서 사셔야죠.. ㅠㅠ
그리고 아버지 아프면 더 힘드니
건강 잘 챙기시라고 하세요.3. ..
'18.7.10 4:03 PM (14.32.xxx.197)그래도 원글님은 20까지는 풍족하게 사셨겠네요,
말만 들어도 아주 아주 잘 사신 집안 같아요.
왜 낳았는지 애만 낳아 놓고
평생 돈 십원 벌어본 적없이 큰소리만 치고 사는 아빠를 둔 사람도 있어요.
엄마는 대체 왜 그러고 사시는지;;;;;4. 00
'18.7.10 4:06 PM (111.65.xxx.180)스무살까지 충족하게 살았으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부모가 사업 망했다고 원망스럽다니..
원래 가난한 집이었으면 부모 잡아먹겠네요.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이제는 부모 원망이 아니라 본인 노력으로 살 나이에요...5. ....
'18.7.10 4:19 PM (175.116.xxx.169)그게 자기 부모니 어쩌겠어요. 그래도 내 부모님 밑에서 한때나마 아주 풍족한 생활 누리게 해주신게
어디에요. 평생 그런거 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요
어떤 사람은 시댁이 그렇게 돈 날려먹는 집도 있어요. 내부모는 그나마 참기라도 하지...6. ㅇㅇ
'18.7.10 5:04 PM (112.187.xxx.194)대우 같은 재벌도 망하고
삼성가 이병철 손자도 새한그룹 망해서 자살하는 세상입니다.
원글님 정도의 집안 망한 이야기는 흔한 스토리예요.
그러니 스무살까지라도 누리고 산 걸 다행으로 여기시고
앞만 보고 사세요.
지금 과거 파헤치고 한탄해봐야 님만 화병 걸려요.
아버지가 말아먹은 수십억 재산보다 님의 미래가 더 큰 가치가 있으니
님을 위해서 뒤돌아 보지 마세요.7. 위로
'18.7.10 5:14 PM (203.252.xxx.99)아마 있다가 없어서 더 그럴듯...
원망을 참기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풀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쉽진 않겠지만요.
자신감 잃지마세요.8. 과거의 영광을 곱씹으니
'18.7.10 5:53 PM (119.198.xxx.118)더 비참하고 화가 나시는 거죠
저희집은 평생에 전재산 탈탈털어
1억 된지 얼마 안됐어요
ㄴ 이것도 집 값이에요
아빠가 노가다하시고
저 어릴땐 월세 4만원짜리 단칸방 살았구요.
저는
빚은 없었던걸 감사히 여겨야겠네요 ㅜ9. 우리 단골
'18.7.10 11:07 PM (116.120.xxx.188) - 삭제된댓글치과 의사. 우리 아이들 3번 교정해 주셨고, 그 후에도 개업 초 단골이라고,
계속 50%씩 할인해 주셨어요.
애들 초등 때 인연으로 그 애들 결혼까지 한 후에도요.
그런데 지점 내시고, 확장하시고, 동업하시다가
그 많던 재산 날리셔서 한 강으로 투신하셨다네요.
지금도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유모러스하시던 선생님이 기억 나네요. 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46857 | 못 난 자식! | 부모 자식관.. | 05:41:26 | 42 |
1746856 | 대장내시경 약 먹고.. | 콧물 | 05:13:02 | 131 |
1746855 | 실습 지긋지긋하네요 2 | tkghlq.. | 05:11:22 | 449 |
1746854 | 노란 봉투법 반대청원 부탁드립니다 10 | 지금44프로.. | 04:47:39 | 400 |
1746853 | 마피·무피도 속출…대출 규제 후 분양권 거래 '반토막' 3 | … | 02:36:28 | 1,312 |
1746852 | 청약홈에서 본인인증 확인 문자가 왔어요 4 | ㅌ | 01:46:59 | 1,139 |
1746851 | 짜장매니아의 짜장면 추천 15 | 짜장면 | 01:36:02 | 1,630 |
1746850 | 방금 뉴욕 주작이죠? 19 | 뉴욕뉴욕 | 01:23:30 | 4,186 |
1746849 | 윤상현이 친일파 집안이라네요 13 | ㅎ | 01:12:24 | 2,426 |
1746848 | 네이버페이 줍줍 6 | ........ | 01:11:25 | 537 |
1746847 | 노재헌이 장준하 선생 추모식 참석 3 | ..... | 01:09:04 | 993 |
1746846 | 한겨레 왜 이러나요. 21 | .. | 00:51:52 | 2,653 |
1746845 | 트럼프는 사실상 그냥 러시아 편이네요 5 | ........ | 00:49:48 | 1,197 |
1746844 | 엄마한테 어렸을 때 예쁘다는 말 자주 들으셨나요? 26 | 백설공주 | 00:32:42 | 2,492 |
1746843 | 고등학생 저녁 도시락 싸시는 분 계시나요? 6 | ..... | 00:32:39 | 631 |
1746842 | 노출 심한 사람은 왜 그런 건가요 9 | 이혼숙려캠프.. | 00:26:56 | 1,941 |
1746841 | 폰에서 통역.번역 어떻게 하는거에요? 음성으로 8 | AI폰 | 00:26:37 | 891 |
1746840 | 러닝하시는분들요 8 | ^^ | 00:25:26 | 1,169 |
1746839 | 모임에 싫은 사람이 있으면 6 | ㅇㅇ | 00:22:01 | 1,336 |
1746838 | 망신스러워요 11 | ... | 00:17:59 | 2,313 |
1746837 | 마포아파트화재원인은 전기스쿠터 충전 19 | ㅇㅇ | 00:16:03 | 4,058 |
1746836 | 동서가 태극기집회 따라다니는데요 7 | 에라이 | 00:15:26 | 1,894 |
1746835 | 파인 촌뜨기들 재밌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해요. 5 | . . | 2025/08/17 | 1,655 |
1746834 | 특목고 일반고 고민이예요. 10 | 중2 | 2025/08/17 | 1,164 |
1746833 | 검사들이 저리 김명신을 봐줬던건 이유가 그거예요? 5 | ㅇㅇㅇ | 2025/08/17 | 3,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