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이 워낙이 돼지털이라 어린 시절부터 매직을 하거나 아무튼 차분하게 하는
트리트먼트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두 달 이상 잘 안가요
젊을때는 진짜 머리에 돈들이기 싫어서 ( 크게 성과도 없고)
미용실 전전하다가
동네에 맘에 드는 분이 생겨서 한 10년 가까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몇 년전 그 분이 외국으로 이민을 가버리신 후...
정말 미용실 난민이 되어 몇 년째 계속 방황이네요
안하면 너무 억세 보이는 머리털 때문에 인상이 깔끔해보이지 않아서 꼭 매직을 하든가 하는데
동네 아무리 싼곳도 머리 만져보면 기본 15만원은 달라고 해요
그렇다고 맘에 드는건 하나도 없고 영양이다 뭐다 해봐야 잠깐 일주일이고
곧 돼지털...
브랜드 좋다는 곳에서 40만원 50만원 들여서 두 번 해봤는데
역시나 일주일 약간 더 지속력이 있을 뿐 거의 비슷비슷해서
도대체 돈을 왜 더 들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미용실 저 미용실 석달이나 넉달에 한번은 이용해야하니 그때마다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하네요
한번 잘 못 망치면 또 난리나니...
회사 다니시는데 머리칼 돼지털인 분들 어떻게 돈 쓰시나요? 정말 제일 돈 아까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