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위안이 되는 댓글에 대한

... 조회수 : 728
작성일 : 2018-07-05 12:06:49

가끔 들어와서 고민도 문의하고 댓글도 남기곤하는 40대 말 아줌입니다.

읽다보면 참 주옥같고 마음에 다가오는 고민문의와 댓글이 있어서 이건 메모해 놓고 다시금 보자고 스크랩도 해 놓네요.


제가 고민상담을 하면 정말 마음이 울컥하여 동의하고 큰 도움을 주는 댓글이 있는데

그 댓글 유형을 살펴보다가 공통되는 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아픈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그 다음 자신의 이야기와 의견을 꺼내는 댓글이었는데요

그 댓글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같이 녹아들어가

그 댓글을 읽을때 공감대가 형성되고 치유까지 되었네요.


예를들면..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마음이 지옥입니다. 이런 문의에..

댓글에 1. 님 머리가 나쁘니 유전이에요. 이렇게 남기는 댓글과..

2. 맞아요 저희 집에도 그런분 계셔요. 그래도 공부는 타고나는 것도 있다고 하고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들었네요. 사람이 살면서 인내를 배워나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드라마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우리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아이 행복하게 해줄 고민 먼저 하면서 마음만은 힘들지 않게 단도리 하자고요.


댓글은 어쩌면 자신의 현재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어떤 댓글이라도 댓글 하나 다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댓글=본인 이란 생각을 한 번쯤은 했으면요..  

IP : 121.133.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번같은 댓글을
    '18.7.5 12:19 PM (221.141.xxx.150)

    보면 원글자는 멘탈붕괴가 오겠지요.

    근데 1번같은 사람을은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뒤틀릴수밖에 어는 삶을 살아왔어요.

    모든행동에는 이유가 있어요
    도를 넘지 않는다면

    털고가는 배포도 필요하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모든사람이 응해줄꺼란 기대를 버리신다면 그렇게 상처받지 않으실껍니다.

    동물을 입으로 잡아먹지만
    사람은 말로잡아 먹어요.

  • 2. say7856
    '18.7.5 12:22 PM (223.33.xxx.29)

    댓글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저 또한 댓글에 상처 받고 했거든요

  • 3. ㄷㄷ
    '18.7.5 12:52 PM (59.17.xxx.152)

    저도 그래요.
    글쓴 사람 마음 헤아려 주고 실제적인 조언해 주는 댓글 너무 감사하죠.
    글 올리기 무서운게, 자기 기분 풀려고 일부러 공격적인 댓글 다는 사람들 있어서요.
    특히 글에 없는 내용도 자기 맘대로 유추해서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는 댓글, 정말 힘들더라구요.

  • 4. 감사
    '18.7.5 2:17 PM (39.115.xxx.33)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서 82를 못떠나요..
    글이 곧 그 사람이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에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5. 맞아요
    '18.7.5 8:43 PM (114.205.xxx.165)

    마음이나 몸이 힘든 글들을 보면 내 일같이 마음이 아파요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공격적인 댓글과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쓰는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죠
    그러다가 그 사람들이 측은하다로 결론 내려져요
    공감하는 마음이 없으니까요
    그런 마음이 없다면 삶이 행복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70 부탁입니다. 송영길을 잊지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14:00:20 4
1746969 북한 핵폐수가 퍼졌다던 인천 강화군 근황 .... 13:59:58 20
1746968 장경욱 동양대교수 페이스북 금태섭개새 13:59:22 68
1746967 김건희 목걸이 진짜 이뿌긴하네 4 d 13:57:56 167
1746966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2 ㄱㄱ 13:56:56 40
1746965 조국 좀비들 이제 사면 됐으니 3 좀비들 13:55:45 117
1746964 미도지하상가와 하나로마트 어떤가요? 1 고민중 13:55:00 62
1746963 저도 고양이 이야기 1 13:53:40 67
1746962 동영상으로 기록장을 쓴다면 뭐가 좋을까요? 뭘해볼까 13:53:39 22
1746961 조국대표님 응원해요. 7 ... 13:51:27 115
1746960 김명신 목걸이가 문제 아닌데... 8 13:51:26 330
1746959 조국대표 총공격인가요? 9 . . 13:49:50 278
1746958 오늘은 얌전히 집안일수행중 1 아침엔 13:48:16 213
1746957 이제부터 조국의 영화같은 스토리 16 13:46:54 362
1746956 뻔뻔을 찾는 좀비들 어제.오늘 난리로구나 5 이뻐 13:46:32 126
1746955 북미 민주포럼, 고든 창 칼럼 강력 비판…“대한민국 민주주의 모.. 2 light7.. 13:45:42 143
1746954 방송법 개정되면 kbs사장도 바뀌나요? .. 13:45:33 70
1746953 오늘 폭염인가요 5 13:43:10 734
1746952 에어컨 투인원,,단독스탠딩 결정에 경험좀 나눠주세요 2 ... 13:41:37 104
1746951 고양이 무서워요ㅠ 8 13:41:24 336
1746950 개인카페는 왜 잘 안들어가질까요..? 14 ㅡㅡ 13:38:39 686
1746949 컴활 내일배움카드로.. 진도가 빨라서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4 50대중반 13:37:34 274
1746948 고양이 질문이요 3 ^^ 13:34:56 143
1746947 외국인 진짜 많았던 여행지 두곳 4 13:32:36 662
1746946 ses 슈 이 뉴스 보셨어요? 3 .. 13:31:39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