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된 장롱
불필요한 살림 싹 정리하고 새로 장만 좀 해서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살고 싶네요.
그런데 막내딸 끔찍이도 아껴주시던 친정 아버지가 사주신 당시로서는 최고급 장롱..! 아직도 멀쩡하지만 너무 지루하기도 하고 이젠 보내고 싶은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니 선뜻 버릴 수가 없네요.
오늘 폐기물 업체에 전화해보니 36.000원짜리 딱지붙여서 버리면 된다고 하네요.
아버지 죄송해요..
1. 자개
'18.7.2 7:40 PM (223.39.xxx.12)자개 장롱이면 모를 까
이제 보내 주셔야죠2. 저희집도
'18.7.2 7:42 PM (14.40.xxx.68)30년 넘은 가구 그대로 쓰는데 옛날게 심플 디자인이면 더 튼튼하고 좋은데요.
차라리 요즘 산 조잡한 새걸 버리시는게 어때요?3. !‥
'18.7.2 7:43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저도 못버리고 안버리고 쓰고 있습니다
3번 이사에도 너무 멀쩡한
좀도 슬지 않을 것이라더니
정말 습기도 벌레도 슬지 않는
20년전 입주할 때
모두 말려서 가지고 온 장롱
문갑은 버리고
앉은뱅이 화장대와 12자 장롱은 아직도 ‥4. ‥
'18.7.2 7:44 PM (118.32.xxx.227)저도 못버리고 안버리고 쓰고 있습니다
올해로 30년‥
3번 이사에도 너무 멀쩡한
좀도 슬지 않을 것이라더니
정말 습기도 벌레도 슬지 않는
20년전 입주할 때
모두 말려서 가지고 온 장롱
문갑은 버리고
앉은뱅이 화장대와 12자 장롱은 아직도 ‥5. 고민
'18.7.2 7:48 PM (121.141.xxx.100)위 두 분 지당하시니 말씀들으니 마음이 흔들리네요..
6. 차라리
'18.7.2 7:57 PM (175.112.xxx.24)리폼업체 알아보셔서 조금더 요즘스타일로 비꿔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요즘 나오는 가구들 그닥 신뢰가 안가게 만든것들이 많아서요7. ...
'18.7.2 8:01 PM (116.36.xxx.197)한땡 비싸게 준 붙박이장 알고보니
나무가루 압착해서 만든 최저가인 PB에
필름만 입힌거더라고요
요즘 가구 별로예요.8. 맞아요
'18.7.2 8:10 PM (220.111.xxx.109)리폼하세요. 요즘가구 제대로 된거 살려면 비싸고
옛날거 같이 튼튼한거 나오지도 않아요.9. 아 그렇군요
'18.7.2 8:11 PM (121.141.xxx.100)사실 정말 너무 멀쩡해요.
30년을 썼는데 톱밥가루 한 번 나온 적이 없고 너무나도 단단해요~
무게도 아마 엄청 무거울거예요.
위에 말씀하신대로 장농도 리폼을 하나봐요..??10. @@
'18.7.2 8:15 PM (59.25.xxx.193)저도 20년된 좋은 건 아니지만 냄새 안나 좋고 나무가 완전 무거워요....그덕분에 몇번의 이사끝에 전 완전 엉망이라서 내년엔 이사가면 바꿀려구요...
멀쩡하면 아깝긴 하겠어요...
근데 요즘은 매트리스도 그렇고 가구가 예전만치 안 좋은 것 같네요..
고민 좀 더 해보시죠....^^11. ...
'18.7.2 8:21 PM (221.141.xxx.8)그건 버리지 마시고 차라리 다른 거 요즘꺼 버리세요.옛날꺼가 휠씬 질이 좋아요.
12. ᆢ
'18.7.2 8:34 PM (121.167.xxx.209)저는 38년된 원목 장농 가지고 있어요
남들 자개장할때 원목으로 했어요
15년 사용하고 새 아파트 분양 받아 이사 갈때 버릴까 하다가 가구공장에 보내서 묵은때 벗기고 다시 무광처리 해서 지금까지 써요
붙박이 장보다 더 애착이 가요
안방에서 나와 같이 보낸 세월이 있어서요
요새 제품보다 더 단단하고 좋아요13. 그 귀한걸 버리세요?
'18.7.2 9:14 PM (220.123.xxx.2)요즘 장농 소재 좋은거 찾기 힘들어요
다 무늬목 시트지14. 121.167님 도와주세요
'18.7.2 10:24 PM (121.141.xxx.100)가구공장이라면..?
어딜 말씀하시는지 정보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