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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산적이고 약은 남자도 결혼하면 달라지나요?

Illi 조회수 : 9,679
작성일 : 2018-07-01 19:57:19
미혼이라 소개팅하면 가끔 계산적이고 약은 남자분이 나오는데,
너무 눈에 보이게 그러면 물론 저는 다신 안만나지만,
문득 궁금해지네요

여자 만나서 절대 금전적 손해안보려하고 돈아까워하고 여자가 더 편한것도 싫어서 만나는 장소도 본인가까운곳으로 정하고 시간도 본인 맘대로 정하고 그런 남자도

맘에드는 여자 생기면 잘해주나요?
아니라면 , 저런 남자도 결혼을 하던데 여자가 다 맞춰주고 참으면서 결혼하는 걸까요

사실 오늘 소개팅을 했는데 나온 남자분이 장소 정할때도 저에게 ,
본인이 차를 가져가니 저도 차를 가져오라느니, 제가 안가져갈 분위기되니 본인도 대중교통 타고 오고(그냥 본인 원하는 방법으로 나오면 될껄 계속 저에게 차 가져오는지 묻는게.. 절대 데려다줄 여지 안만들려는 것 같았어요) ,
식사도 모자르게 시키고 ㅠㅠ


식사 후 카페에 가자고 이끌더니 본인이 원하는 카페로 들어가서는 혼자서 막 걸어가서 앉더니 뒤따라오고있는 저에게 커피 사오라고.."저는 라떼요" 이러는데..원래도 제가 살 생각이었지만 너무 대놓고 그러니 당황했네요 ㅜ
첫만남 에서 대화주제가 , 요즘 결혼한 친구들 보니 돈은 각자 관리하더라며.... 각자관리하니 좋더라며...그런말을 계속 하길래
제가, 그러다 여자 가 출산이라도 해서 돈 못버는 상황일땐 어떻게 하는 거냐 물으니 표정 굳고. . 자기 친구들은 애를 안낳는다고.. ㅋ

제가 맘에 안들어서 이러나 싶었는데 헤어지고 계속 연락오네요;;

이런 남자도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돈안아까워하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결혼해서 돈관리도 맡기고 그럴까요?

- 제 친구가 저런 남자랑 만나더니 결혼했는데
제 친구 남친은 저런행동에 남자만 차가 있지만 항상 중간지점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집엔 당연히 안데려다주고, 어느날 남자 차를 타고 같이 놀러가기로 하고는 남자가 ,," 차에 드는 비용 주유비 등은 어떻게 할까?,," 묻더래요 ㅋ 그래서 친구가 반반씩 내자고.... 돈 줬대요. 결혼 앞두고 연애중에도 그랬어요 .
저 친구, 제 차 탈땐 저에게 돈준적 한번도 없고 저도 받을 생각한적 없음...
제 친구가 월급은 더 많았는데 결국 결혼하면서 남자가 돈관리도 하기로 하고 제 친구 명의 신용카드는 다 잘라버림.. 남자가 애기는 낳아야 하지만 와이프가 육아휴직 하는건 싫고 그렇다고 남의손에 애기 맡길순 없다고 본인 어머니와 합가하자고 했었는데..
결혼한지 몇달 됬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다 받아들이고 만나더라구요.

IP : 221.138.xxx.3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1 8:00 PM (211.225.xxx.219)

    99% 안 달라져요

  • 2. ㅇㅇ
    '18.7.1 8:00 PM (180.230.xxx.96)

    좋아하면 그렇게는 하겠지만
    저라면 그냥 싫을거 같네요
    결론은 속좁은 거잖아요
    아이 낳으면 닮을수도 있고..
    내아이가 그런 사람인건 더 싫거든요

  • 3.
    '18.7.1 8:00 PM (121.167.xxx.209)

    원래 성격은 안 바뀌어요
    아내에게 그러는 사람도 있고 덜하는 사람도 있어요
    같이 살려면 그 남자 그러는걸 장점으로 생각 해야 해요

  • 4. ..
    '18.7.1 8:01 P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안 달라져요.
    저 밑에 글 있잖아요
    나중에 결혼하고 힘들어져서 글 올리면
    '결혼전에 몰랐냐고'소리 들어요

  • 5. ...
    '18.7.1 8:01 PM (211.36.xxx.169)

    아뇨 인성은 절대 안바뀌어요.
    결혼하면 바뀔줄 알고 결혼했다가 불행해지거나 이혼하는 여자들 많아요.

  • 6. 그런데
    '18.7.1 8:02 PM (175.209.xxx.57)

    커피 사라고 얘기할 정도면 결국 밥값은 남자가 냈네요?
    밥값 냈다는 얘긴 왜 안 하셨어요?
    그렇게 약은 남자같진 않은데요?

  • 7.
    '18.7.1 8:0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사십대 아줌의 입장에서 실화인가 싶게
    놀랍네요
    데이트 비용이야 나누어 내면 좋겠지만
    저정도 머리쓰는건 너무 얄미워서 만나기 싫을것 같아요
    밑에글에 왜 미리 몰랐냐는 글 있는데
    이런경우 미리 다 알려주네요

  • 8. 단언컨대
    '18.7.1 8:04 PM (211.58.xxx.167)

    100프로 안변함

  • 9. bernina
    '18.7.1 8:04 PM (73.184.xxx.232)

    내가 저남자 달라지게하겠다라는 작가최면은로 결혼하면 100퍼 당합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 10. ....
    '18.7.1 8:07 PM (223.38.xxx.166)

    저런 사람은 결혼하면 더 심해져요.
    결혼은 남자가 여자를 많이 좋아해서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요.
    남자가 진짜 홀딱 반하면 어떻게 되는 지 한 번쯤은
    다들 경험하잖아요.

  • 11. ??
    '18.7.1 8:11 PM (218.158.xxx.85)

    남자가 상대에게 마음이 없으니까 저러죠. 맘에 드는 상대면 홀딱 빠져서 효자가 지 부모도 갖다버림.

  • 12. 연애를 오래해도
    '18.7.1 8:13 PM (175.193.xxx.206)

    금전문제 그런식인경우 잘 안바뀌어요. 40대 후반인 저희 세대와 적어도 십년이상 차이나는 세대중 은근 있어요. 여자가 육아때문에 일 쉬어도 돈쓸때 눈치보여서 지참금또는 친정도움 받아 자질구레한 자기 용돈은 따로 써요.

    세대 차이려니 이해하려구요.

  • 13.
    '18.7.1 8:15 PM (114.204.xxx.21)

    그것보다는
    좀 소심하고 경계심 많다고 해야하려나
    여자들이 예비시댁에 경계심 가지는 사람들 있는것처럼
    남자들도 좀 자기중심적이고 남자 털어먹으려(?)하는 여자들한테 안당하려고 미리부터 겁먹고 경계심 갖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14. ..
    '18.7.1 8:17 PM (49.170.xxx.24)

    안달라집니다.

  • 15. 남편이면 그게 나을수도
    '18.7.1 8:18 PM (223.62.xxx.107)

    저런 사람이 남편감으로 좋아요.
    우리 남편은 밖에서는 천사라는 얘기듣고요.약지 못해 맨날 돈 꿔주고 못받아요.본인도 못받을거 알고 꿔주는지 못받아도 애닳아하지도 않구요..주차장 이용할 때도 꼭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만원 미만은 휴지쪼가리에요..오늘도 화장실 븐엌 방 오가면서 전등 다 켜놓고 안끄고 돌아다니고 물도 막 틀어놔요...결혼전에는 저한테 잘하고 약지 못한게 장점으로 생각되었는데 결혼하니 죽이고 싶어요..연봉많아도 다 저리 흩뿌리고 다니니 모은돈도 없고 평생을 따라다니며 온갖 간섭해야한다니까요..생각이 없어요..생각이

  • 16. 미혼여들의
    '18.7.1 8:21 PM (139.192.xxx.177)

    착각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절대절대 더 나빠짐 나빠졌지 나아지긴 힘들어요

  • 17. ..
    '18.7.1 8:24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자기집근처로 약속잡고 밥,차 다 얻어먹고 집까지 데려다주는걸 당연시 여기는 여자들 천진데 다 결혼 잘하던데요 뭘..

  • 18. 노노
    '18.7.1 8:24 PM (60.33.xxx.28)

    저런 남자들이 처자식이나 친구한테 인색하고 아낀돈 주식이나 사기당해 날려먹는 타입일수도

  • 19.
    '18.7.1 8:28 PM (116.124.xxx.148)

    인간은 왠만해서는 근본적인 성격은 안달라집니다.

  • 20.
    '18.7.1 8:42 PM (124.61.xxx.83)

    남녀 바뀐 상황이면
    여자가 야무지다고 칭찬 받던데
    남자가 저러면 왜 욕먹어야 하나요.
    내로남불?

  • 21. 살면서
    '18.7.1 8:49 PM (116.36.xxx.231)

    정말 체감하는 말이 -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사람은 그냥 타고 나는 게 거의 95프로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반성하거나 결심해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 5프로 정도?

  • 22. 피해의식
    '18.7.1 8:52 PM (85.6.xxx.137) - 삭제된댓글

    님이 커피값 안 냈으면 온동네에 김치녀라거고 욕하고 다녔을 걸요. 요즘 젊은 남자들 웃겨요. 여자는 만나고 싶은데 돈은 쓰기 싫어하고 더치페이 부르짖는데 반반더치하면 결국 여자가 손해예요. 남자가 훨씬 많이 먹잖아요. 네이트판 가서 더치페이 쳐보세요. 아주 진상 상진상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원래 돈 없으면 친구도 못 만나는 건데 여자 만나면서 저러는 건 아주 도둑놈 심보. 돈 없으면 연애를 말아야지.

  • 23. Illi
    '18.7.1 9:15 PM (221.138.xxx.31)

    댓글들 보니 정신이 확 드네요
    웃긴게.. 계속 연락옵니다 ㅎㅎ
    단지 남여관계가 아니더라도 같이 카페 들어가자마자 혼자 앉더니 , 저는 라떼요,- 이런 건 정말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문대로 혼자가서 주문했네요 ㅎ

  • 24. 아놔
    '18.7.1 9:18 PM (39.122.xxx.63)

    소개해준분이 대체 누구에요?
    아무리 약은 남자라도 주선자 생각해서 초면에는 안저러는데
    님과 주선자 둘다 우습게 봤네요

  • 25. ..
    '18.7.1 9:47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대부분 선볼때 상대가 맘에 안들수있으니 여자를 데려다줘야할 상황은 피하는게 맞죠.
    게다가 남자가 밥샀으니 당연히 여자가 차사는거..돈은 남자가 더 썼을텐데요..이게 뭐 약았다고
    뒷담화할 정도인가요? 그럼 원글은 남자가 집에 데려다주고, 밥도사고 차도 자기가 막 산다고 했
    어야한다는 건가요?

  • 26. ..
    '18.7.1 9:49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대부분 선볼때 상대가 맘에 안들수있으니 여자를 데려다줘야할 상황은 피하는게 맞죠.
    게다가 남자가 밥샀으니 당연히 여자가 차사는거..돈은 남자가 더 썼을텐데요..이게 뭐 계산적이고
    약았다고 뒷담화할 정도인가요? 그럼 원글은 남자가 집에 데려다주고, 밥도사고 차도 자기가 막 산다고 했
    어야한다는 건가요?

  • 27. guest
    '18.7.1 9:56 PM (116.40.xxx.48)

    더 심해짐

  • 28. ...
    '18.7.1 10:13 PM (125.176.xxx.161)

    남자로도 별로, 인간으로도 별로

  • 29. 그런대요
    '18.7.1 10:24 PM (211.48.xxx.9) - 삭제된댓글

    오늘 남편하고 이런예기를 한적있어요
    모처럼 아들도 같이 있었거든요
    직업예기 하다가
    내가 그랬어요
    난 이담에 며늘이 직업을 가진여자였으면 좋겠다고 했지요
    왜 이런말을 했냐면 제가 아이를 낳고 일을 못햇어요, 남편이 반대를 해서
    그래서 당연히 남편이 반대를 할줄 알았거든요
    울남편 57세 아저씨거든요
    그런데 남편이,,,당연히 맞벌이 해야지, 우리때하고는 다르지 합니다, 요즘 노는 여자가 어디있냐고
    그럼 월급은 하니
    당연히 월급도 각자 돈관리 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우리는 결혼하면서 내가 관리했고 울 남편 용돈받아서 쓰거든요
    그래서 그래야 된다고 할줄 알았어요
    세상이 변한거 맞지요
    요즘은 직장에서 다들 그런다네요
    세상이 변했는데 이 문제는 여자들이 덜 변한듯해요
    아들하고 남편하고 그러더라구요, 당연한걸 왜 그러냐고
    애는 하니 그럽니다,
    굳이 안 낳아도 되고 합니다, 둘다

  • 30. ^^
    '18.7.1 10:25 PM (125.143.xxx.1)

    진짜 인가요?

    아무리 세대차라지만~~

    내 아들이 저렇게 될까 겁나네요

    돈아까워서 결혼은 어찌 한데요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예요

  • 31. 왕재수네요ㅠ
    '18.7.1 11:24 PM (223.62.xxx.251)

    저런 남성 정말 별로네요.성격 쉽게 안바껴요

  • 32. 기본 성품은 안 달라지죠
    '18.7.2 7:08 AM (59.6.xxx.151)

    기본 성품은 안 달라져요
    이 말은 반대도 매한가지에요
    별 사이도 아닌데 돈 잘 쓰는 남자
    내게 반한 거라 착각하지만 허세 있는 숫컷일 뿐인 경우도 많으니 잘 살피세요

  • 33. 돈이야
    '18.7.2 8:32 AM (175.123.xxx.2)

    그렇다쳐도 여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네요.
    앉아서 라떼요 하는거 보니 정떨어집니다. 그후에 누가 커피.가져왔는지도 궁금하네요.

  • 34. 모범답안
    '18.7.2 9:58 AM (211.46.xxx.233)

    남자: 저는 라떼요~

    여자: 사 드세요.

  • 35. ㅈㅅㅂㄴ
    '18.7.2 10:23 AM (220.72.xxx.131)

    식사 돈 낼 때도
    여자: 내가 먹은 건 내가 낼께요. 했으면
    위가 모범답안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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