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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놈이 자꾸 연락이 와요. 무서워요

.. 조회수 : 6,011
작성일 : 2018-06-18 12:26:40

어제 아침부터의 일이에요.


오전9:30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
오전9:40 문자   내용: (전화도안받고여.01호)
오전11:01 보이스톡 안받았음
오전11:03 카톡     내용: (전화도 안받고)


제가 11:03분 쯤에 바로 저 번호로 콜백 했어요.

전화하셨냐고, 문자도 남겨져 있던데 누구세요?

그랬더니 어눌한 말투의 남자가  어.....아...(당황한 분위기)

내전화?인데?  (확실한 내용은 기억이 안남) 이러고 말을 않길래

잘못거셨나보네요 하고 끊었어요.


그러고 있다 한두어시간 뒤쯤

카톡이 또 왔어요.

내용: (우리 연락하고 지낼래요)

별 미친놈이 다있네 생각하고 그냥 지우고 대답안했구요

그러더니 또 한시간 뒤쯤 온 카톡

내용: (향수 좋아함. 저도)

제 카톡사진이 향수사진이거든요.

그때부터 소름이 끼치는거예요.

제가 언니집에 있던 중이라 형부한테 좀 뭐라하라고 겁줘서 연락못하게 하라고

전화를 걸었더니 또 안받네요 그놈이.

계속 톡만 해대는거죠.

톡은 창 열지 않고 미리보기만 하고 있어요.

근데 오늘도 톡이 왔어요

내용: (날씨 좋아요)



상황이 이런데요.

제가 좀 두려운건, 제가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데

제 추측이 주차장에서 제차 연락처를 보고 그러는건 아닌가.

톡으로 연락한다는건 번호 저장을 했단거고

제 차가 늘 일정한 시간에 입출차가 되기 때문에 알려고 들면

제 동선은 뻔하죠. 근데 토요일에 언니집에서 자고 일요일엔

원룸에 제차가 없는거죠

저 위에 문자 내용에 (전화도안받고여.01호) 이게

제가 601호에 살고 있는데 혹시 우리집도 알고있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사이코패스 같고 찝찝하고 소름끼치네요


이런 경우도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나요

제가 당황스러워서 말이 정리가 안되네요.


거기 산지가 몇년돼서 눈여겨 봤다면 혼자 사는거 뻔히 알테고

불안해요. 요즘 워낙 싸이코들이 많아서..

꼭 절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더 소름끼쳐요.

퇴근길에 경찰서에 가볼까 하는데 어쩔까요 82언니들 도와주세요



IP : 218.234.xxx.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찰서
    '18.6.18 12:29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당연하죠.
    세상에..

  • 2.
    '18.6.18 12:32 PM (223.33.xxx.22)

    당장 신고하세요 01호 .. 무서워요 정말
    신고하고 당분간 딴데 가계셔야 하는거 아닌지.
    소름끼치네요..

  • 3. 걱정돼서 다시 다는데
    '18.6.18 12:32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당분간 부모님이나 언니집에서 지내는거 어떄요;;

  • 4. 일단
    '18.6.18 12:34 PM (61.106.xxx.177)

    폰 번호부터 바꾸세요.

  • 5.
    '18.6.18 12:36 PM (117.123.xxx.188)

    스토커기질이 보이네요

  • 6. ...
    '18.6.18 12:38 PM (180.134.xxx.251)

    신고해서 발신자 알아내야죠.
    빨리 신고하세요!

  • 7. 어머
    '18.6.18 12:43 PM (110.70.xxx.225)

    너무 무서워요ㅠㅠ
    당장 신고하세요!!!!!!

  • 8. ..
    '18.6.18 12:4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빨리 이사하고 동시에 핸폰 번호도 바꾸심이 어쩔지요.
    너무 무섭네요.

  • 9. 그리고
    '18.6.18 12:48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화로 말고 형부나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전화해보세요.
    원글님 번호는 일부러 안받는것 같으니까요.
    몇살쯤되고 그런것 파악은 되잖아요.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하시는건 어떨지.
    정말 무섭네요.

  • 10. 빨리
    '18.6.18 12:49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경찰서에 신고하고 그사람 신원부터 아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 11. ㅇㅇ
    '18.6.18 12:57 PM (116.42.xxx.32)

    01호에 답 나왔네요

  • 12. 김정숙
    '18.6.18 1:01 PM (112.185.xxx.136)

    모르는 남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오는것 ,그것으로 두려움 느끼는것 다 범죄행위에 속합니다 경찰서 가세요

  • 13. 차에 전화번호 안 놔둡니다.
    '18.6.18 1:18 PM (175.223.xxx.63)

    저는 걍 뚱뚱한 50대 아줌마지만
    차에 전화번호 안놔둡니다.
    이중 주차 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지만요.

  • 14. 경찰서 가도
    '18.6.18 1:19 PM (203.246.xxx.74)

    해주는 것 없을꺼예요.. 큰 기대는 마세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그냥 두고보라고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그래도 신고는 하시구요

    전화번호를 바꾸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15. ㅌㅌ
    '18.6.18 1:33 PM (42.82.xxx.42)

    전화번호 스팸처리하세요

  • 16. ditto
    '18.6.18 1:42 PM (220.122.xxx.151) - 삭제된댓글

    금전적 손해 보더라도 이사가는게 좋을 듯 해요 이사가고 전화번호 바꾸고 카톡 차단하고.. 무서운 세상이네요

  • 17. ..
    '18.6.18 1:45 PM (218.234.xxx.2)

    거처를 옮기는 일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고
    어차피 연락엔 피드백을 하지 않기 때문에
    폰번호 바꾸는 것도 근본 해결책이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제 추측대로 집 가까운 곳의 인물이 저를 지켜보고
    물리적으로 해를 가할까봐 두려운거거든요
    경찰서에서 가볍게 처리하지 않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퇴근길에 신고하러 가야겠어요 휴...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구만 별일이 다 있네요

  • 18. ...
    '18.6.18 1:57 PM (175.223.xxx.88)

    사건사고 나는것보다는 거처 옮기는게 나을거같은데...
    저라면, 조용히 이사, 번호 바꾼다.
    이 두가지는 무조건 할거에요.
    경찰서에는 상대방 번호주인, 신원조회 해달라고 할거고요.

    저는, 대학생시절에
    종로 영어학원 등록 첫날
    자기 할아버지가 sbs대주주라면서
    비서랍시고 한명 데리고다니는 정신병자가
    사귀자고 하는거에요.
    저희집 전화번호까지 알아내서
    우리 부모님한테 사귀겠다고 일방통보하고요.

    그날로 집 전화번호 바꾸고
    종로에 아예 안갔어요. 환불받으러도 안갔어요.

    또라이같은 사람들은 범죄성향도 강하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피하고 그 사람의 레이다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해요.

  • 19. 비타민
    '18.6.18 2:13 PM (1.224.xxx.8)

    1. 일단 경찰에 신고하세요.
    2. 그리고 상대방 신원조회 요청합니다.
    3. 위협을 받았다. 죽인다고 했다. 너 사는 곳을 안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세요.
    그런데도 안 움직이면 그 경찰이야말로 징계감입니다.
    4. 놈을 일단 밝혀야합니다.
    안그러면 님은 어디 숨어도 그 놈을 의식해야해요.
    5. 경찰이 통신사를 통해 그 놈 인적사항 파악하면 출두하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겁 집어먹겠죠.
    6. 그 놈 경찰서에 옵니다. 변명하겠죠.
    통신기록이 있으니까.
    7. 아마 별 처벌은 아직 안 받을 겁니다. 사건이 안터졌으니까. (우리나라가 그 정도입니다)
    그런데 경찰조서에 남습니다.
    이놈의 변명과 인적이 몽땅!
    그래서 한번더 님 근처에 찝적거리거나 하면 이 놈은 바로 걸려들어갑니다.
    이 놈도 그걸 알게 됩니다.
    님이 그 놈의 인적사항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된 겁니다.
    지금은 그 놈만 님을 알잖아요.

  • 20. ...
    '18.6.18 2:15 PM (112.220.xxx.102)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번호 조회하면 신상 나오잖아요
    어떤 인간인지는 봐야죠
    님 집까지 알고 있는것같은데
    절대 혼자 집에 왔다갔다하지마세요

  • 21. 저도
    '18.6.18 2:16 PM (121.171.xxx.88)

    비슷한사례 있었는데 일단 연락 올때마다 112신고해서 기록남겼어요.
    물론 뭐 해결해주는것도 없고 그래요. 그치만 내게 무슨 일생기면 바로 그놈이라고 계속 기록해뒀어요.
    그리고 그놈한테도 한번만 더 연락하면 경찰서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고 문자로 답을 했어요.
    지금은 몇년째 소식없지만 저는 솔직히 항상 불안합니다.

  • 22. ..
    '18.6.18 2:16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거처를 옮기는게 쉽진 않지만 보통 혼자 사는 여자는 이런 일 많이 겪고 손해 보더라도 바로 옮겨요. 경찰도 도움 안되고 이런 일은 무조건 벗어나는게 정답이라서요. 윗님도 학원비 손해보고 안가버리잖아요. 왜냐면 그 놈의 영역에서 벗어나야해서..
    남편이 직업 때문에 성범죄 많이 접하는데ㅡ 성범죄 특성이 상습적, 단계적이에요.
    남자는 영역동물이라 무조건 범죄자 놈의 레이더망에 걸리면 영역을 옮겨야 해요. 그리고 처음부터 자기영역으로 끌고가는 놈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금조금씩 단계적으로 영역에 포섭하죠. 님처럼 카톡으로 시작해서ㅡ 점점 님에 대해 알고 있다는 식으로 카톡하고. 단계를 밟아나갈 거예요.
    경찰에 신고하면 그놈들도 일하기 싫으니 아직은 뭐 못하게ㅡ할만한 여지가 없으니 더 심해지면 신고하라고 이딴 식으로 나오고.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사가요. 그만큼 여자들이 경계하며 살아야 되는 사회이고ㅠㅠ
    175.223님이 하신게 성범죄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한 거고 정답이에요. 레이더망에 걸린 이상 무조건 벗어나는 것만이 안전해요. 이사를 실제 가려고 집 내놨다는 식으로 그렇게 구시기라도 해야지. 지금처럼 가만히 계속 여기 살면 그놈은 범죄자 마인드라 님도 암묵적 동의했다고 멋대로 상상하거나 만만하게 여기고 얘한텐 범죄 해도 먹히겠다 생각해요
    제가 악담하는게 아니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셔서 안타까워서 그래요. 자꾸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해꼬지 피할 방법 찾으시는데 그런 건 없어요ㅠ 이미 타겟 삼아서ㅜ
    살다보면 누구나 범죄가 타겟이 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럼 귀찮고 손해 보더라도 내 몸, 목숨부터 구해놓고 봐야죠..

  • 23. ..
    '18.6.18 2:24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

    이건 다른사건인데요
    얼마전에 편의점사장이 소란피우는? 여자손님을
    경찰에 신고한적이 있어요
    그여자가 경찰에서 조사받고 나와서
    바로 편의점으로 와서 편의점 주인을 세번이나 찔렀어요
    다행이 죽진 않았고 여자는 다시 경찰서로 끌려 갔지만
    우발적인 사고라고 다시 풀어줬어요
    편의점 사장은 다시 풀려난 여자때문에 알바들 다칠까봐
    폐업을 할지 본인도 겁이 나고..
    경찰은 별 도움이 안된다는걸 다시 본 사건이네요 ㅠㅠ
    최대한 빨리 이사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 24. 이사
    '18.6.18 3:03 PM (114.200.xxx.114)

    무조건 조용히 빨리 이사하세요.
    그 다음 핸드폰 바꿉니다.

  • 25. 으휴
    '18.6.18 5:31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이사하세요
    가족도 없는 원룸 이사인데 뭘 겁내세요
    요즘은 미친놈 많아요 폰만들여다보느라 더 과대망상 온 타입들 더 많은것같고
    그놈의 카톡 전화번호만 저장해도 뜨니 문제에요
    카스연결 있음 지우고 당분간 프로필 사진같은건 싹 없애세요

    경찰은 진짜 도움 안되고 현업인 경찰도 자기들도 움직일 근거없고 역으로 귀찮은일 많다고 신경 안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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