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때 자꾸 깨서 울고 기저귀도 갈아줘야하는 신생아 아기가 있어서
8살 아이는 자기 방에서 아빠랑 자요.
전 안방서 아기랑 자고요.
안방서 다 같이 자긴 좀 많이 좁아요...
원래 아빠랑 같이 자는거 좋아해서 분리불안 이런건 전혀 없는데
(아빠의 푹신한 뱃살과 ㅋㅋ 아빠랑 장난치다 자는거 좋아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코를 잘 골아요 안자보고 결혼했더니 예기치못한 이런 실수가 ㅠㅠ
전 예민해서 알았으면 진심 잘 고려했을것...같....ㅠㅠ
커커컥 숨막히는 소리는 잘 안내는데 크- 크- 크- 크- 그렁 그렁 그렁 코를 골아서
사실 저는 거슬려서 신혼때부터 꼭 귀마개 하고 자거든요...-_-;;;
(제가 코곤다고 시킨건 아니지만 비중격만곡이있어서 잘됐다 싶어 코골이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며 봐달라고 해도 조금 온순한 소리가 나도 똑같네요 ㅠㅠ)
그런데 애는 별 불만 없이 잘자요.
근데 잘때 코고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뇌가 조용히 편히 쉬지를 못할텐데 애한테 괜찮을까요 ㅠㅠ
귀마개를 하고 자라고 해도 답답하다고 싫다고 하고...
남편 말로는 어 이거 백색소음이야 일부러 돈주고도 듣는거야 릴랙스에 좋대-_-;; 그러는데
(전 유튜브에 있대서 찾아보니 진짜 있긴 하네요! 헉...근데 전 이해해보려고 듣다가 정신사나워서 껐어요...)
아직은 학교에서 어리니까...졸거나 그런건 없어요.
신생아 깨서 자지러지게 울고 제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보단 낫겠지만
차라리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키려고 해도 완강히 싫다고 하네요...
코고는 소리 들으며 계속 자도 그냥 괜찮을까요?
괜찮으면 저도 좋겠다 싶은데...